안녕하세요?
무지개 붕어의 연타석 질문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갖고 계신 낚싯대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낚싯대 1대만 고르라면?? (무슨 낚싯대, 몇 칸대,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낚싯대 선전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의 질문이며 그냥 궁금해서 올리는 질문입니다. 혹시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며.
참고로, 저는 로얄 골드 1.5칸입니다. 옛날 꺼지요. 아버님이 쓰시던 거 지금은 제가 아직 쓰고 있습니다. 지금도 쓸만 하던데요.^^
애착이 가는 낚싯대가 또 있긴 하지만,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제 스스로의 멘트 때문에... ㅋㅋ 다음으로 미루지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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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네요..그래서 몇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다이아플렉스는 지금 저의 주력대입니다.
철처하게 개인적인 성향이 들어가는 것이지만 저는 수파와 다이아를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좀더 친근하게 손에 다가오는 것은 다이아입니다.
다이아플렉스는 말이 필요하지 않은 전천후의 대명사입니다.
받침대하고 같이 드리우면 외관이 너무나 멋진 낚시대 중에 하나입니다.
낚시대의 강도는 질김을 바탕으로 어떤 대물과의 화이팅도 가능합니다.
다이아도 사실 대물이나 잉어등에는 어울리지 않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낚시를 즐긴다는 측면에서 보면 대물과의 화이팅에도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낚시대입니다.
대물과의 조우시 휨새가 너무 멋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낚시를 하면서 낚시대가 부러진적은 없습니다.제부주의로 3번대가 부러진적은 있는데 낚시와는 무관하게 부러진 예였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물과의 조우시 강제집행을 한다기보다는 충분히 즐긴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제압을 합니다.
이렇게보면 다이아는 어떤 대물과도 결코 믿음을 져버리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다이아 2,9를 최고의 대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2.5이하로는 조금 뻣뻣하다는 느낌이 들고 3.2이상으로는 조금 무게감이 나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탄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지만 앞치기시 어려움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손잡이 그립감이 조금 거칠다는 느낌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히려 거친 그립감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철저히 개인적인 성향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결론을 내어 보겠습니다.
낚시대를 마음놓고 편안하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다이아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쟝르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다이아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나만의 대를 만들고 싶다면 다이아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물과의 조우시 화이팅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다이아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대가 무엇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 분이라면 다이아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마칠까합니다.
다이아 예찬론자는 아닙니다.
수많은 낚시대를 사용하면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낚시대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서슴없이 다이아 2.9입니다라고 대답할 정도밖에 안되는 낚시인이라 생각해 주시고 더 많은 회원님들의 답글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낚시대라.....
이상하게도 꼭 그런 대들이 있죠? 유독 어복이 따르는 대....
제 주변에서 보더라도 셋으로 낚시대를 장만하여 낚시를 하시는 분이 꼬옥 한대나 두내 정도는 셋과 무관한 대를 편성하시는 ......(물론 그 길이의 대가 읍어서,...그럴 수도 있지만요...--;;;)
저의 경우도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순전 개인적으로 초심이라는 낚시대에 정이 많이 갑니다. 딱히 좋은 점이라곤 저렴하다....질기다...라는 점 이외에 그닥 장점도 단점도 읍는 낚시대 이지만 유독 요놈의 대에만 월들이....^^
그래서 꼬옥 이 낚시대는 편성시 고려하여 대편성을 하고 있죠...물론 주력대는 4셋으로 따로 있습니다만....
보통들 말씀 나누시다 보면 꼬옥 어복이 있는 대가 있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이런 대가 본인에겐 가장 애착이 가는 낚시대가 아닐까요?
^^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작년에 월 9수를 했는 데...이대로만 3수를 했죠...제가 가지고 있는 낚시대가 40대가 넘는데도....그럼 얼핏 계산해봐도 대단한 확률이죠?
이뻐할 수 밖에 없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대는 자수정 멀티인데,
장비보완하면서 그 자수정 멀티를 처분할려고 맘 먹은 적도 있었는데
도저히, 절대로, 죽어도, 팔 수가 없었습니다.
떡밥으로 민물장어를 잡았던 그 놈의 정 때문에...
현재론 자수정 멀티 2.1 이 놈이 가장 애착이 가네요.
올해 한번 써보긴 할려나...
원다 콤비 카본 수양이 19대가...젤로 애착이 갑니다..^^*
다른 조사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전 이걸로 자연지에서 잉어70-80짜리
2마리를 걸어올린 기억이 있거든요..아시겠지만 연질대라 제압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손맛하나는 영원히 잊지못할 순간이었죠..앞으로
그런날이 올지 미지수거든요..70싸이즈 잡을땐 한20분 사투를 벌였고..
80짜리는 거짓말조금보태서30분정도 버텨던거 같습니다..주변에 말풀이 만아
이리저리 휘젓는놈을 마음조리면..행여나 말풀 감아버리지나않을까 조심조심..
그리고 3번째로 찾아온입질은 상상초월이었는데 ...먼바위가 걸린거같은 느낌
아세요 ㅎㅎㅎ..챔질하는순간 묵직한게 걸리는가 싶더니 팅하고 바늘이 부러져 버립니다..지금까지가 원다 콤비카본수양 19대에 얽힌 사연이었습니다...^^*
애착이가는 낚시대와 사연이 저와 너무 흡사하군요,
저또한 가장 애착이 가는 낚시대는 로얄골드 2.6칸대입니다. 아버님께서 생전에 쓰시던거 물려받아 지금까지 잘 쓰고 있고요, 이 낚시대에서만 해마다 월1수씩합니다.
아버님 향수를 느낄수 있어 좋구요 더블어 월1수씩하니까 가장 애착이 갑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dhbae님께선 다이아 2.9를
낚귀님께선 초심대를
낚시미쳐님께선 자수정멀티 2.1을
붕어잡는귀신님께선 원다콤비카본수양 1.9를
함짱님께선 로얄골드 2.6을
각각 애착이 가는 낚싯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군요.
그 낚싯대의 성능이나 가격, 특성에 상관없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혹은 얽힌 추억에 따라서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것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저는 애착이 가는 낚싯대가 여러 대군요. ㅋㅋ)
제 질문에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돌체님께선 수파 2.5와 2.9를 가장 애착이 가는 낚싯대로 꼽으셨습니다.
특히 2.9에 대한 애정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그 애착이 가는 낚싯대로 앞으로도 오래오래 재밌는 낚시, 정감있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감사드리면서,
그럼 항상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