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낚시가 어려운 겨울이라 관심사와 동떠러진 이야기 한번드리려구요.
낚시도 그시대의 문화의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낚시대 등 낚시용품 이름을 보면 왠지 씁쓸합니다.
무슨 다이아, 케브라, 리미티드, 테크노스, 포인트, 슈퍼 등 영어일색입니다.
물론 영어가 사실상 세계공용어처럼 쓰이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낚시관련어들만은 강태공의 고집처럼 우리말로 이름이지어지고 그 용품들도 우리말로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정안돼면 우리가 한문문화권속에 살아온지라 한문으로라도 좋은 이름이 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한문도 우리민족이 만든 글이라느 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심"이라는 이름을 최고로 꼽습니다.
세상살면서 무슨일을 하든지 초심을 잃지 않는 다면 만사형통이라 생각합니다.
그외에 괜찮은 이름은 "여울" "이슬" 입니다.
여울은 큰 물고기는 없어도 시골동네아이들의 고향이요 놀이터였던 어린시절 고향의 냇가가 생각납니다.
이슬은 피곤한 밤낚시를 하구 별 조과는 없어도 낚시대와 주변 풀잎에 맺힌 이슬을 보며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었었다는 기분을 느낍니다.
이기회에 좋은 우리말로 지어진 낚시용품있으면 그 의미를 되세기며 추천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 가지신 고수님의 댓글 기대하며, 나아가 조구업체들이 이를 고려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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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위엔 낚시대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전제품 생활용품 기타등등.....
영어 나라같은 분위기입니다.
전 한문이나 한글 이면 모두 맘에 들던데.....
아마도 모든분들 같은마음일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초심. 여울......
그밖에 가람. 노을.산노을 이런 이름들은 듣기만 하여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동심으로 갈수있는 사람에 마음을 열어 주는것같습니다.
제2~3외국어도 필요하지만.....그뒤엔 우리말이있습니다.
우리말을 사랑합시다.^^
좋은 우리말을 사용하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웬지 낮설고... 고급스러워 보일까 싶어 외래어를 쓰는데... 오래 사용해 보다 보면...
한자로 된게 더 좋은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고쳐져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