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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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내림낚시(속공낚시)와의 접근법4

IP : b6f7e90cc45476b 날짜 : 조회 : 5453 본문+댓글추천 : 0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낚시라고 말하곤 한다. 그것은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일정한 틀을 형성하고 그 틀 안에서 안주하고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수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는자연적인 조건에서 항상 획일화된 낚시 의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의 한계를 느낄수 밖에 없다. 혼자서 조용히 즐기던 낚시가 이제는 다수가 어울려 경쟁하는 경기낚시로 발전하고 있고 낚시잡지나 방송을 통해 낚시의 기법이나 미끼 운용, 나아가서는 낚시 문화등 낚시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들은 수많은 현장 경험을 통하거나 주변에서 보고들은 것을 종합하거나 낚시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고 체계화하여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들을 하고 있다. 헌데 여기에서 다수의 낚시를 단순히 즐기는 자들의 어려움이 배가된다는 맹점이 있다. 낚시계에 이름 석자가 알려져 있고 방송에서 보던 친숙한 인사들의 낚시에 관한 이론을 낚시에 관한 원칙으로생각하는데 함정이 있다. 장비의 선택이나 채비의 구성, 일반론적인 포인트의 조건 등, 처음 접하는 낚시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사항이진만 나머지 부분은 하나하나 스스로 찾아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 그들이 하는 역할은 화두를 던져주는 그 이상도그 이하도 아니다. 해답은 본인이 찾아야 한다. 절반은 참고하되 나머지 절반은 본인의 몫이다. 경지에 이른 진정한 조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으나 주변의 다른 낚시인에겐 모두 입질이 오는데 낚시터를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그곳에서 자신이 생각한 최상의 채비를 했으며 이론 이나 경험상 최고의 포인트에 앉아 비장의 미끼를 사용했는데도 조과가 없을때 "그래 아직 붕어가 오지 않았어"하며 초연할수 있다면 그게 바로 경지에 이른 낚시인이 아니겠는가! 헌데 아직까지 이런 낚시인을 만나지 못했다. 대개는 이런 경우 찌 맞춤을 다시 하고 그래도 여의치 않으면 옆 사람에게 미끼에 대해 묻고, 이것저것 미끼를 다시 개고 종래는 포인트를 옮긴다. 이것도 본인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속공(내림)낚시 전문가는 단지 화두만 전할 뿐 속공(내림)낚시. 다시 말해서 타이완에서 이론이 정립되어 중국을 거쳐 우리에게 전해진 낚시다. 기법은 정확히 4년 전에 전해졌고 일반적인 보급은 2년밖에 되지 않는다. 헌데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는 무수히 많다. 낚시의 특정상 개개인 모두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화할 수 있으나 이러다 보면 자칫 처음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이 있다. 혹자는 길게는 20~30년 전에이미 우리가 했던 낚시 방법이라 말하기도 하고, 중층에 하층낚시라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어쩌면 궤변일 수도 있다. 어느정도 조력을 가진 꾼이라면 속공(내림)낚시는 많이 해왔던 낚시 방법이다. 특히 60년대나 70년대 초반 시골에서 수수깡이나 사대 토막을 찌 삼아 낚시를 했던 꾼들은 몇 번쯤 경험했을, 한쪽에 실을 묶어 찌 맞춤 개념없이 쑥 끌려 들어가거나 누워있던 찌가 한쪽이 발딱 일어설 때채는 방법으로 낚시를 한 것도 역시 속공(내림)낚시이다. 전통적인 바닥낚시에서도 응용해 많은 경험을 했던 방법이다. 하지만 은연중에 한번쯤 했던 방법이라 해서 예전부터 내가 하던 방법이라는 논리는 모순이다. 그렇다고 어릴 때 냇가에서 보리밥알 끼워 어중간하게 띄워 놓고 중태기(버들치)를 잡던 자들이 모두다 중충의 원조는 아니지 않는가!의도가 빗나갔지만 속공(내림)낚시의 원조를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세분화된 낚시방법일 뿐이건만 근래 들어 무두가 전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나름 대로 이론을 발표하면서 맥은 같은데 문자나 문구를 바꾸고 꽈배기처럼 꽈서 독자적 이론인양 호도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관심을 갖는 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 누가 현장에서 많은 검증을 하고 그것을 토대로 이론을 정립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그 효율성을 이정받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미끼의 선택에 있어서 특정 상표를 너무 강조하다보니 자칫 그 미끼가 아니면 속공(내림)낚시에 쉽게 접근하기 힘들 거라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속공(내림)낚시가 정착하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속공(내림)낚시에 대해서 얘기하는 모두가 최고의 이론가는 아니고 단지 화두를 제공하는 것뿐이다. 속공(내림)낚시 합리적 접근 필요 속공(내림)낚시를 행함에 있어 가장 우선되는 사항은 찌의 선택이다. 낚시터에 도착하면 찌의 선택이다. 낚시터에 도착하면 낚시터 여건, 즉 수심이나 개체수, 그날의 기후, 온도, 주변의 낚시꾼 등 상황을 종합해 찌를 선택한다. 찌의 바른 선택은 찌의 바른 선택은 찌로서 물속의 상황이나 고기의 상태를 알수 있다는 것은 뜻한다. 미끼의 선택은 양식과 자연산으로 구분하고, 비린내(어분)종류와 자연향과의 조화는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지만 호황일 경우는 아무 것이나 써도 되고, 국내의 유료낚시터에 방류되는 붕어는 크고 약아서 미끼의 잦은 교체는 단연 효과적이다. 미끼는 성분이나 종류보다는 운용이 중요하다. 개체수가 적을수록 소프트하고 끈기 있게 사용해야 하며 찌나 미끼는 수많은 종류도 종류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남들이 좋다는 것은 따라하는 것이 낚시꾼의 생리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끼나 찌의 정확한 성질이나 특성을 알고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초적인 상식에서 해답은 스스로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