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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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내림낚시(속공낚시)와의 접근법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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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심도 깊고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해야할 시점에 다가 섰다. 그러기 위해서는 낚시가 단순히 운이나 포인트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진정한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경기장의 조성과 치우치지 않고 형평의 원칙이 지며질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룰의 제정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허나 이러한 문제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사항도 아니다.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하며 의식 있는 기업이나 낚시인, 영향력있는 언론의 협조 등 모두가 하나 되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한다. 이웃나라 일본은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전국체전과 같은 스포츠경기에 낚시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하기로 결의 하고 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한다. 한없는 부러움과 함께 우리도 머지 않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낚시계 절반의 쇄신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수준 높은 문화 의식과 스포츠 조건에 부합되는 갖가지 제도 및 룰을 갖추는 일이다. 특히 똑같이 주어진 조건과 장비로서 최상의 기량을 경주할 수 있는 방법의 창출이 절실하다. 따라서 이미 경기낚시의 틀을 갖추고 발전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모습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정해진 시간에 최상의 조과를 이루기 위해선 속전속결의 기법이 요구되고 여기에 맞게 개량된 것이 바로 속공(내림)낚시다. 검증 또한 이미 충분히 된 사항이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경기장 여건이 그들에게 너무 뒤떨어져 있는게 사실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기 마련이고 경기장 역시 필요에 의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다. 속공(내림)낚시의 기본자세 속공(내림)낚시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선 중요한 요소가 따른다. 그 중의 하나는 체력과 끈기, 그리고 부단한 연습에서 배어나오는 기본자세다. 권투, 태권도, 유도, 레스링 같은 격투기 또는 탁구, 테니스, 수영이나 축구, 야구, 농구등 구기 종목 모두가 남과 경쟁하는 스포츠다. 구기종목이든 격투기든 스포츠라 함은 기본기를 제일 중요시 여긴다. 기본기를 충분히 갖추어야만 응용력을 발휘해 실전에서의 결과가 좋은 것이다. 속공(내림)낚시 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속공(내림)낚시에서의 기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채비의 투척 이제까지 습관화된 우리의 채비 투척은 스윙이나 전형적인 앞차기가 기본이지만 속공(내림)낚시에서는 들어 넣기가 원칙이다. 즉, 야구의 드리쿼터, 또는 사이드스루라 하는 방법으로 낚시대의 탄력에 의지하는 기존의 투척이 아니라 옆으로 원을 그리며 살포시 들어 넣는 방식의 투척을 말한다. 특히 속공(내림)낚시에서는 낚시대의 액션이 7:3 또는 8:2의 초경질대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채비는 최대한 가는 줄과 작은 바늘, 저 부력의 찌를 사용하고 미끼또한 최대한 소프트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들어 넣기를 해야만 채비의 손상도 줄이고 원활하게 정확한 지점에 채비를 안착시킬 수 있다. 기존의 우리가 해왔던 앞치기도 바람이 심한 날이나 긴대 사용 시 어려움이 따를 때 옆으로 돌려서 탄력을 이용한 투적을 하면 휠씬 용이하게 채비투척을 할 수 있음을 경험했을 것으로 안다. 속공(내림)낚시는 저 부력의 슬림형찌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투척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고 부력의 찌를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것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잡어가 많은 상황에서 변칙적인 미끼의 사용인 경우에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조과를 극대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일정한 대상어가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의 상대적 성적은 떨어진다. 결국 속공(내림)낚시에서 고 부력 찌의 사용은 투척성에 비중을 두는 것이다. 어느 상황이나 어느 길이의 낚시대나 똑같은 동작으로 정확하게 안착시키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핟.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장소에서 2.5칸(4.5cm)낚싯대에 저 부력 찌를 달고 바늘을 제거한 상태에서 종이컵을 반으로 잘라 1.2.3세 개를 고정시킨후 차례대로 정확히 투척 연습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나의 예로 이웃나라 전문적인 경기낚시 선수들은 신속히 미끼를 다는 법과 투척연습을 연중 지속하기도 한다. 그래야만 경기낚시를 할 때 속공(내림)낚시의 특성상 잦은 투척을 해야 하는데 투척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채비를 원하는 지점에 안착시킬 수 있다. 둘째. 집어와 미끼의 구분 없는 사용 습관화 어떤 종류의 낚시든 집어는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다. 집어력을 극대화시킨 후 신속히 낚아 올리는 것이 유능한 낚시인이다. 헌데 무조건 밑밥을 많이 넣는것이 최상의 집어 방법일까? 근래에 이르러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 중 하나가 과도한 떡밥 사용이다. 그럼에도 경기낚시를 하는 것을 보면 누가 빨리, 더 많이 떡밥을 자기의 낚시자리에 넣느냐는 시합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끝나면 승자를 진정으로 축하하지 못하고 퍼 넣기 경쟁에서 진 것으로 생각하니 낚시인인들 올바르게 보겠는가!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선 일반인의 관심과 이해가 선결인 상황에선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한곳에 밑밥이 형성되어 집어 효과가 있는 것은, 회유하던 붕어를 오래 머물게 잡아두는 역할뿐이지 먼 곳에 있는 붕어를 불러모으는 것은 아니다. 활성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붕어의 회유가 활발해서 많은 효과를 보지만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똑같은 형태가 이루어진다면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너도나도 하나같이 같은 방법으로 가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효과도 반감될뿐더러 종래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만다. 붕어의 습성이나 생태, 붕어의 구조에서 그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은 진동이나 파장이 제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풀림성이 좋은 미끼를 일정한 크기로 자주 투척하여 파장을 유발해서 집어를 하는 방법이 불러모으는 측면에선 효과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투척과 동시에 입질을 할 수 있는 크기이고 잦은 횟수의 투척은 결국 집어의 개념과 미끼의 개념을 구별 없이 하는 낚시방법이고, 이것이 속공(내림)낚시의 묘미이자 합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