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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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단차 슬로프 낚시 기법에 대해 몇가지 질문 던집니다.

IP : 38a41afb6783bc8 날짜 : 조회 : 5573 본문+댓글추천 : 0

단차 슬로프 낚시 기법에 대한 궁금한 사항 몇가지 여쭙겠습니다. 1. 우선 슬로프란 표현이 붙어 있는 걸로 보아 두 바늘이 모두 바닥에 비스듬히 안착되어 있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낚시할 때 바닥에 닿아있던 윗바늘의 집어제가 풀리면서 함께 누어있던 아랫바늘도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아랫바늘에 달려있는 미끼를 무는 건가요? 그렇담 중층낚시의 채비를 그대로 중층이 아닌 바닥에 내려 놓은 것(단지 슬로프만 지게하고)과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맞는건지요? 아님,윗바늘은 단차만큼 공중에 떠 있고 아랫바늘만 살짝(아님 슬로프 지게) 바닥에 닿아 있는건지요? 2. 수심측정시 수심측정용 고무는 어느 바늘에 달아야 하는지요? 3. 찌맞춤은 몇 목정도가 적당하고 몇 목정도 내놓고 낚시 하는게 편리한지요? 낚시 기법은 크게 변형된거 같진 않은데 용어들이 참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선후배 고수님들의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그럼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어복충만하시길 바라며...

1등! IP : 60ddd5f9dd00543
많은 낚시인들이 요즘 전층낚시를 즐기시고 계십니다.
저또한 상당한 매력에 빠져있지만 조금 알면 알수록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전층낚시가 어디서 부터 왔는지 여러 말들이 있지만 전 일본의 중층낚시에서의 변형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선 일본의 중층낚시는 여러가지 기법이 있다고 합니다.
크게 바닥권을 노리는 슬로프 낚시와 중층을 노리는 중층낚시, 상층부를 타깃으로 하는 표층이 있습니다.
여기서 슬로프는 흔히들 두 바늘이 모두 바닥에 누워 경사진상태를 슬로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나 이뿐만이 아닙니다. 바닥권을 공략하는 기법을 슬로프로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울겁니다.
예를 들어 아랫바늘만 바닥에 닿았다고 해도 슬로프낚시라고 할 수있죠.
아랫바늘만 바닥에 닿는 낚시도 낚시인의 테크닉에 의해 아랫바늘 살짝닿기, 3cm 눕히기등의 방법으로 슬로프 낚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슬로프 낚시에서 가장중요한건 수심을 정확하게 재는게 우선이 되어야지만 아랫바늘을 살짝 닿게 할수도 있고 5cm이상 슬로프를 더 줄 수도 있게 되겠죠.
수심측정은 단차슬로프낚시를 할 경우 아랫바늘에 수심측정용 고무를 달고 합니다.
단차슬로프는 쉽게 말하자면 아랫바늘은 바닥에 닿아 있고, 집어용인 윗바늘은 바닥에서 떠 있는 상태입니다.
고수를 향해님 말씀처럼 중층낚시의 채비 즉, 아랫바늘을 바닥에 내려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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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님께서 하신 말씀 다 맞습니다. 흔히 전층의 바닥 낚시를 슬로프라 합니다. 이 기법에는 크게 양바늘 슬로프, 한바늘 슬로프( 내림과 흡사), 단차슬로프가 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1번은 양바늘슬로프라 할 수 있고요, 단차슬로프의 경우 집어바늘이 바닥에 닫지는 않습니다. 먹이바늘만 바닥에 안착됩니다. 집어제의 비중을 조절하여(가볍게) 솔리드 톱으로 단차만큼 띄운상태에서 집어를 하기도 하고, 무거운 집어제를 사용하여 바닥에서 부터 단차만큼 띄우며 집어하기도 합니다.이때에는 튜브라야 쉽겠죠. 비슷한것으로 세미단차라는 것이 작년 여름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양바늘 슬로프는 집어바늘, 단차슬로프는 먹이바늘에 수심측정을 합니다. 찌맞춤은 기법에 따라 가장 편한 위치에하시면 좋습니다. 바닥부터 밥을 털며 올라오는 중에 입질을 노리는 패턴일때는 어깨가 있는 짧은몸통의 찌톱이 좀 긴찌에 몸통부근 맞춤을 하시고(활성도가 좀있을때), 활성이 너무 떨어져 기다리는 낚시를 할때는 스텐다드한 튜브톱찌에 찌톱 중간정도 마추시면 무난할 것입니다. 이때에는 집어제의 밀도가 적당히 낮은 쪽으로 붕어가 이동하므로 단차를 많이 주시고 천천히 풀어지는 상태가 좋습니다. 집어제 본체를 공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므로 과도한 집어제의 투여나 먹이바늘 근처에 집어제가 덩어리로 있는 경우는 입질이 더물고 오히려 시간이 걸립니다. 어제 낚시연맹대경지부 오픈전이 있었습니다. 프로연맹선수들과 일반인도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글루텐이 얼어붙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기법이 동원 됐습나다. 1등하신분의 기법은 이모글루텐단품 양바늘슬로프. 입질올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로 월등한 조과를 보였습니다. 붕어가 집어제를 피해 다닌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다 비슷비슷합니다. 때론 업계의 상술에 때론 현학적 허세에 우리같은 초보들은 헷갈립니다. 하지만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듯 분명 차이는 있고 그 결과는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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