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바닥올림낚시를 하지만 저수온기나 입질이 약해서 마릿수 조황이 나쁠 경우는 내림 슬러프낚시를 하는 초보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대부분의 중층/내림 낚시하시는 분들은 떡붕어를 대상어로 무척 선호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뜰채에 들어 오면 중국붕어와는 다르게 얌전하다(?)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지요?
떡붕어를 잡기위해서는 고급(?)기법이 필요해서 중층전문가들이 떡붕어를 선호하는지요?
하도 떡붕어, 떡붕어,해서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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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층이라는 낚시기법 자체가 떡붕어를 잡기 위한 방식입니다, 중층하시는 분들이 떡붕어를 선호하는것이 아니고 방식 그 자체가 주로 떡붕어만 잡기 위한 것입니다.
이유는 토종붕어는 거의 바닥에서만 먹이생활을 하기 때문에 채비를 바닥에 내리고 하지만 떡붕어는 수심이 있다면 바닥부터 수면밑
까지 활동하며 먹이생활합니다, 수온이 찰때 빼고는 거의 수심의 중간층, 즉 중층에서 활동하기에 이 낚시기법을 사용하는겁니다.
일본에서 개량한 떡붕어를 상대로한 일본낚시의 중층기법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구나 떡붕어는 활동성이 강해서 집어가 잘 됩니다, 어떨때는 월척급이 수십마리씩 들어 옵니다.
그래서 중층낚시는 집어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이해가 가셨는지요?
중층하시는 분들이 떡을 선호하는것이 아니고 그 기법자체가 떡붕어 잡는것이기 때문에 떡, 떡 하는겁니다.
떡붕어 중층낚시 그거 한번 해 볼 만한 재미있는 낚시입니다.
중층낚시의 장점은 일단 집어만 되면 짧은 시간에 많은 붕어를 낚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중층낚시에 한번 맛을 들이면 토종붕어도 바닥까지 채비를 내려 중층기법으로 낚아 내기도 하고
아니면 내림기법(슬로프)으로도 낚아 내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제 밤 18척 떡내림 첫 입질에 냄비뚜껑 크기의 자라가 나온 뒤로는 완전히 말뚝이고(수심은 약 1m 정도?)
옆의 3.2칸 대의 찌도 완전 말뚝이라 총 조과 준척 1수. 7치 5수. 자라 두마리 잡고 새벽 한시에 철수.
오랜만에 벼르고 갔었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졌고 역시나 조황은 별로 였습니다.
떡붕어는 특성상 중층에 떠있지요...그러기 때문에..
챔질시 떡붕어는 놀래서 아래로 급하게 하강을 하게 됩니다.
이 급하강할 때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서 동조자 급 낚시대를 사용합니다.
특히 초친의 경우 떡붕어의 급하강시 초릿대가 물에 잠겨서 버틸 때의 손맛은...정말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