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림낚시로 낚시를 배워서 3년째 공부중입니다.
노지에서 어르신들만 따라 다니다가 올9월부터 수상좌대(관리터)에 재미를 붙여 다니다보니
중층잔교에서 중층하시는 분들을 많이 뵈었네요
중층낚시역시 무언가 매력이 있어 하시는거란 생각이 들고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헌데 시작부터 중층전용낚시대를 구입해서 배우기보단 제가 가지고있는 독야1 중경질대 짧은칸수
2,0 ~ 2,4 칸 중에 한대를 선정해서 앞 초리대를 통초리대로 교체, 10cm 정도 잘라내어서
중층낚시를 한번 구사,경험해보고 싶은데요.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2.0칸,2.2칸,2.4칸 중 어느대로 선정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초릿대 교체 안하셔도 되구요.
절단 안해도 됩니다.
한대만 선정 하라면 저는 24대로 할꺼 같습니다.
그러니 2,4칸대로 사용하다 보면 자연히 중층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겁니다.
중층 잔교에서는 보통 15~16척을 많이들 사용하지요.
올림낚시에서 2.5칸이 제일 다루기 쉬운거 처럼 중층낚시에서도 15~16척이 제일 다루기 쉽거든요.
불쏘시게에 달아도 가능하구요..ㅎㅎ
의도 하신대로 소장하신 낚시대로 내공 쌓으시고..
후일에 전용대 구입하셔도 늦지않을거에요.
배우시는중이라면 12척(2칸) 추천합니다.
배우는 중이라..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라는 생각은 나중에 자세교정 및 기법구사에 상당한 걸림돌이 됩니다.
제대로 할 생각이시라면 저렴한 전용대 중고로라도 구입하셔서 하시길 바랍니다.
중층,내림낚시는 투척방법 및 챔질방법등이 올림낚시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물론, 올림낚시 하듯이 하셔도 되지만 그렇게 하실경우, 목줄손상 및 밥 이탈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기며
올림대(경질대라 하더라도 중층대와는 무게 중심이 다릅니다)로 위 기법을 구사시 제대로된 액션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똑같은 채비로 똑같이 걸어서 옆사람은 랜딩 성공하는데 혼자만 목줄 터쳐서 랜딩 못하거나, 헛챔질만 하는 등
상당한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 ftv 파워전층낚시 출연자인 황운기씨는 합천호에서 4짜 떡붕어를 공략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긴 대물이 많아서 원줄은 1.2호 목줄은 0.8호 (물론 모노줄입니다)를 사용하겠습니다.."
올림꾼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올림낚시의 경우, 예신이 왔을 때, 미리 대를 잡고 맘속으로 더더더를 외칠만큼 여유가 많습니다(안그런 경우도 있지만..)
하지만 중층 내림의 경우 예신은 잘 없고 본신이 바로 나타나며 짧게 끊어지는 입질이 나타납니다.(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챔질은 순간적으로 몸에 밴 대로 하게 됩니다(습관처럼 하게 되죠)
올림대는 아무리 경질대라도 초릿대의 성질이 전용대와는 다릅니다.
힘의 전달이 초릿대에서 바로 원줄을 통해서 목줄까지 이어지지 못합니다.
목줄이 약하기 때문에, 짧고 굵은 챔질로 바늘이 입에 걸려야 하는데 올림대로는 이게 잘 안되기 때문에
항상 강하고 힘차게 챔질하는게 습관이 되게 됩니다.
이 습관은 나중에 전용대로 낚시를 할 경우 치명적인 문제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