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의 찌맞춤 찌에 따라 달리 해야~~
대물낚시에서 찌맞춤을 어떻게들 하십니까?
본 싸이트에 오르는 글들을 보면 대체로 무거운 맞춤이 주류인것 같습니다.
찌에 봉돌만 달아서 수조에서 서서히 가라앉게 맞춘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대충' 맟추어도 별 문제가 없는것이 대물낚시의 찌맟춤이기도 하지만
찌맞춤에 따라서 찌의 움직임은 분명히 달라지며
이는 대물낚시의 즐거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소홀히 할수는 없습니다.
대물낚시의 찌맞춤은 찌의 재질이나 가공에 따라 달리 해야 합니다.
1.발사. 부들
발사나 부들로 만든 대물찌가 있더군요.
부들찌라면 찌에 봉돌만 달아서 수조에서 맞추었을때
서서히 떨어져서 봉돌이 바닥에서 두번 툭 튀어 올랐다가 멈추는 정도의
맞춤이면 가장 이상적인 찌놀림을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반면 발사찌라면 그보다 더 무거워서 바닥을 세번이상 툭툭툭 튀어 올랐다가
멈추는 정도의 찌맞춤을 해야 할것입니다.
이보다 더 가볍게 맞춘다면 찌가 수시로 한두 마디씩 오르락 내리락 하여서
느긋하게 좋은밤을 낚기 어렵게 될것이며
챔질을 할 정도의 입질이라도 찌올림이 빨라서 대물낚시 특유의 느릿하고
묵직한 좋은 솟음을 보기 어렵게 될것입니다.
2.오동
오동찌는 부들찌와 거의 비슷한 성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부들보단 약간 무겁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질 좋은 참오동으로 도포를 두껍지 않게 잘 올린 찌라면
부들보다 결코 무겁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동찌는 부들찌에 준하여 찌맞춤을 하여보고
움직임이 좀 둔하다면(오동의 질이나 도포상태에 따른 차이로 인해서...)
그보다 약간 더 가볍게 맞춤을 하면 될것입니다.
3.삼나무(스기목)
삼나무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찌재료중에 가장 비중이 무거운 재료입니다.
따라서 부피에 비해서 부력이 약한 편이며 움직임 또한 둔중 합니다.
삼나무찌가 많은 꾼들의 사랑을 받는 사연이기도 한데 찌맞춤을 제대로 하여야
그 맛을 십분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삼나무찌는 역시 봉돌만 달아서 수조에서 서서히 내려가서 봉돌이 바닥에
한번에 안착하도록 맞추거나
서서히 내려가서 봉돌이 바닥을 한번 치고는 아주 느리게 올라와서
찌톱이 수면과 일치하는 맞춤이면 좋습니다.
이상 찌의 재질에 따른 찌맞춤을 알아 보았는데
찌에 따라서는 접착제나 도포를 두껍게 만들어서 위의 설명보다 상당히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위의 설명보다 약간 더 가벼운 찌맞춤을 하십시오.
분명히 강조 하지만
징거미가 덤빈다면 찌부력의 두 배에 달하는 봉돌을 달아도 눈뜨고 미끼도둑질을
당할 염려는 없습니다.
찌의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올챙이나 미꾸라지가 덤빈다면 떡밥찌로 현장맞춤을 한대도
눈뜨고 미끼도둑질 당하는 것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찌의 움직임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물낚시에서 작은 공격에 일일이 찌가 한두 마디씩 껌뻑거린다면
대물낚시 매니아가 지금보다 상상수 줄어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미동도 없던 찌가 어느 순간 번쩍하고 올라오고 이내 몸통까지 느릿하게
밀어 올리는 이맛을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위의 맞춤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전에 본 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요
유동채비나 고정채비에 같이 적용 하십시오.
즐낚 하세요~~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대물낚시의 찌맞춤을 물으시는듯 해서 윗글을 옮겼습니다.
고리봉돌과 도래추는 장단점을 구분할만큼의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즐낚 하세요~
전 수조에서 봉돌만 단 상태에서 서서이 내려가게 하는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