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 본란2233번에 올렸던곳으로 대물낚시의 꿈을앉고 번출했씀다.
그날 낚시후 철수길에 던져둔 채집망에는 납자루와 새우들이 버글버글...............
같은자리에 앉아 납자루를 꿰고 정렬하는중 찌가사라집니다.
챔질하니 빵좋은 붕어가 힘좀씁니다.
2.1대에서 3.6대까지 세팅해 찌불밝히고 커피한잔마시려 준비하는데 맨오른쪽에 정렬해놓은 2.9대와 2.5대 케미가 동시에사라집니다.
에구 ....챔질타이밍을 놓쳐서 붕어 한마리가 낚시대 전체를 엉켜놓겠구나 하는마음으로 급히 챔질하니 낚시대 두대에 붕어가 다달려나옵니다.그것도 월척급으로......
이젠 눈에 불을켜고 찌불을 응시합니다.
스믈스믈 올리는 대물입질을 상상하면서말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붕어는 기대와는 다릅니다.
예신도없습니다.
깜박과 동시에 사정없이 끌고 들어갑니다.
수초도 없고 장애물도 없고 수심도 1미터 내외로 일정합니다.
한참 긴장해야합니다.
총아홉대의 순간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체크하려니 피곤합니다.
님들께서 입질이 들어오면 담배하나피면서 정점에 다다를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데
찌오르기를 기다리다가는 차고 나가거나 낚시대를 다 엉켜놓을까봐 겁이납니다.
문득 조폭새우님께서 달아주신 답글이 생각납니다.
이곳은 붕어는 너무공격적이지 않나 하는...................
오늘따라 새우미끼는 입질도 오지 않습니다.
오직 납자루에만 들어오는 들어오는 피곤한 입질뿐입니다.
환상적인 찌올림
말그대로 찌르가즘을 느끼고 싶은데 효과적인 처방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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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는 경사면에서 깊은쪽에서 취이 후 장애물이 없는 경우 경계심이 더 강하기 때문에 숨을곳을 찾아 더 깊은 쪽으로 머리를 향하면서 끄는 형태의 입질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 공격적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집 수조에 큰붕어를 잡으면 살려두면서 참붕어나 새우를 넣어줘 봤는데
수조에서는 참붕어든 새우든 한입에 쏙 빨아먹는 형태 즉 보기에 따라서는 공격적 형태로 잡아먹더군요..
제 생각인데 수조를 통한 취이형태로는 찌올림을 판단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제 경험도 계곡지에서 새우낚시를 하면 경사면에서는 대부분 끄는 찌놀림이 나오더군요..
같은곳에서 찌올림을 보려고 아침에 콩알도 써봤는데 심지어 콩알낚시의 찌올림도 끌고들어가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바닥수심이 경사면이 아니라 1미터 정도로 일정하다면 공격적이다라는 말밖에 되지 않겠군요..
바닥이 경사라면 편평한 수중을 찾아 대편성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같은곳 같은 붕어라도 시기나 수온에 따라 입질 형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