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 있는데요.
뻘층이 있는 못에서
물을 바닥이 보일정도 빼고 위에 보이는 고기를 전부 잡고나서
다시 물을 가두면 붕어가 있을까요?
어떤분 얘기를 빌리자면
씨알좋은 붕어는 물이 빠지는걸 감지하고
뻘속으로 최고 1m도 파고 들어 간다는데
도통 이해가 되지않아서....
경험담이나 아시는 내용 있으신 분 궁금증 좀 풀어 주세요.
뻘층이 있는 곳 에서 인간에의해서든,뚝이 뚫렸다는 등등 여러 이유로
물이 다 빠지고 그 위로 허우적대는 붕어며 잉어 들을 손으로 다 건졌다고 가정하면
겉으론 고기를 다 건져낸 듯 하나
잔 씨알의 미쳐 못봤던 붕어들도 있을 것 이고
뻘층이다보니 말씀하셨 듯 뻘 바닥으로 파고들어 몸의 수분도 유지하고
몸을 감추려하는 대형붕어들도 있을 것 이며
이러한 현상은,가물치나 메기는 더 짙게 일어납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붕어의경우 살림망에 넣지 않고
물없는 쿨러에만 그냥 눞혀 보관해도 서너시간 거뜬히 살며
대형 잉어나 대형 붕어를 낚았을시,젖은 수건에 잘 감싸서
선선한 환경에서 똑바로 펴 보관해오면,반나절이고 살때가 있으나
부레에 공기가 차서 질식하기도합니다
<잉어의 경우 더 하구요>
붕어의 그 생명력은 가히 대단합니다.앞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경험도 해본 것 이며
직접 그 현장을 보기도했고
단,저도 아직 모르는 부분은 그 뻘 속에 파고들면 어느정도 살아남을 수 있냐
하는 것 인데,기온이 높지 않은 시기라면
며칠이고도 충분히 살듯도 합니다만..
일전에 아는 소류지 하나에서 일부러 물을 빼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그 곳은 대형 잉어며 붕어들도 있는 곳 이었고
수초군은 없는 편이나 저수지 한켠엔 뻘층 바닥이었지요
하루는 물을 빼고있길래,며칠 후 가보았는데도 물 빼고있고
바닥이 다 드러날정도로 되어가고있었으며
과연 어떤 정체모를 괴어가 보일까하고
서너시간 다 빠질때까지 기다리니
소류지 한켠에 웅덩이 처럼 작으만한 형태까지 되었고
그 곳에 그믈꾼들이 투망을 던져댔는데
바지장화 입고 허리츰까지 수심이 올라왔으니
뻘층에 발 잠긴걸 감안한다면 수심 약 두자 가량으로 봐야겠지요
월척급과 쭈래기급 잉어들은 투망에서 잡히는 것을 보았는데
일전에 물빼기 전 낚시꾼들에 의해 낚여지던
대형급 잉어와 대형 붕어들의 꼬리짓 조차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것들이 다 어디로 갔겠습니까?
결론은,뻘층으로 파고들었다는 확율이 가장 높겠지요
그리고,이렇게 빼고난 소류지들도 몇 보았는데
다음해 물이 차있을때 낚시해보면,월척도 올라왔으며
그 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 같은 경우 물이 빠진곳에서 낚시를 해본 결과!!
잔챙이들이 많이 낚이더군요....실제로 웅덩이에 경운기 양수기로 돌려서 물고기를 잡은적이 있습니다...고기가 뻘층으로 숨기는 하지만 붕어의 경우는 좀 다르더군요..
가물치 경우 뻘층으로 들어 갑니다..뻘층을 손으로 주물르니깐...나오더라구요...
아마 물을 뺀곳이라면...물뺀시기를 잘 알고 출조를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풍문에 의하면요,
대물은 물을 빼고 바닥을 드러내는 못에서도 깊이 파고들어 살아 버틴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못엔,물빼고 역시나 바지장화신고 그물 훝어가며 1톤트럭으로 2대나
고기를 퍼날랐는데,그 해 그 못에서 대박이 났답니다.4짜 이상만 20수 이상했다니.
이 곳말고도 비슷하게 물뺀 못에서 낚시점 주인이 평상시 자기만의 포인트로 재미 보던곳인데 , 물빼고 이 주인이 혼자 4짜 2수하고,단골들 데리고 출조해서 9명이 전부다 월을걸었다나..
분명 위기는 기회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이 못들은 수령이 오래됐고 물을 뺀적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풍문을 접하고 저도 어디 물뺐다는 못이 있으면 가보려고요.
물론 출조날의 수온이나 그 밖에 여러 조건이 맞춰주어야 하겠지만.
분명 해볼만 하답니다.잔챙이는 없으니깐요.부디 재미 보시고 경험담 올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낚시로는 저수지고기를 다잡을수 있어도 그물이나 물을 뺄 경우에는 고기를 절대 다 잡을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로 준설공사를위해 물을 뺄경우나 아주 가뭄이 심할때 저수지가 말라버릴때에는 물고기(준척급이상)는 본능적으로 뻘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1m에서 최고 약3m까지 깊숙히 몸을 숨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아차지않고 오래지속되면 잔챙이급들(깊이 숨지못한고기) 죽게되고 깊숙히 숨은고기들은 많은양의 비가 아니라도 대지를 촉촉히 적실만큼의 비만내려주면 약6개월에서 1년까지 버티면서 살아남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끝나고 다시 물이차면 그곳에 살아남은 고기는 과연 어떤놈일까요?
대부분 준척급이상 대물들이겠지요.
저수지는 공개할수없으나 매년 제가 자주가는 소류지는 동네분들 말로는 물마른곳에서 무슨 낚시나면 이상하게 저를 쳐다보더군요
하지만 저는 매년 월이를 낚거든요.
그러니 오히려 물마른곳에 대물이 낚일 확률이 높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이건 들은 애기가 아니라 제가 10년전에 실제로 겪은얘기인데요...저희처갓집 동네에 못이 세개정도 있읍니다,,한군데 못에선 (그당시 가뭄이 심했음)물을 완전히 바닥까지 뺀적이 있었읍니다. 못바닥이 뻘바닥이었는데 넘 말라서 바닥은 거북등처럼 쩍 쩍 갈라진 걸 제눈으로 확인도 했었죠,,근데 웃긴건 그 다음해에 장마가 와서 물이찻는데 장마가 끝나자 외지의 사람들이 와서들 낚시를 하더군요,전 속으로 생각했답니다(미친놈들아냐???물다빼고 괴기다잡아낸지가 작년인데 ,,,,,,,,)
그러다 등산로를 따라 약수터를 갔다오는데 밤낚시를 한사람이 있더군요 혹시나 하고 망태길 봤더니,손바닥만한 붕어가 6-8마리 들었더군요 순간 전 제눈을 의심했죠,,,아차 !!! 고기가 물빠지기전에 땅으로 차고들어간다는 말이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런 얘긴 몇번들은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믿진않았지만요........
그날 저녁에 전 밤낚을 바로 들어갔답니다
군대서 휴가나온 처남이랑 둘이서........원래 그못엔 월척이 가끔나왓는건 알고있었지만,그날 밤낚시는 정말 놀라기만 할뿐이었답니다.아침까지 처남이랑 둘이서 잡은게 7치에서 월척까지 35마리,,,,
근데 잡았다는것보다 더 놀라운게 있었읍니다
.. 그건 바로........제가 잡은 고기100%가 주둥이가 다 문들어져 없단사실이었읍니다
여러분들 이해가 가시나요???
참고로 붕어는 바닥에 물이 다빠지기전에 벌써 본능으로 땅을 차고 들어간다고들 하네요 땅을 차고들어가면서 손이 없는관계로 입으로 차다보니까 입이 다문들어진단 사실을 전 그때 비로서 알게됐답니다,,,하지만 바닥이 청석이라면 힘들지 않을까요????
윗분들의 참 재미있으면서 눈에 선한듯 현장감 넘치는 얘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나 "hhh9246님"의 "입문들어진 붕어"는 압권입니다.
뻘속으로 잠수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저또한 그렇게 들어왔고 90%정도 그럴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좀 다른 얘기를 하자면 제 고향에 있는 작은 못의 경우는 해마다 한번씩 물이 말랐는데 물이 차면 준.월척급은 없고 작게는 전차표, 큰넘은 콩잎사이즈의 붕애들이 줄기차게 낚였는데......
몇년만에 우짜다가 바닥을 보인 경우가 아닌 해마다 마르는 경우에는 성장이 멈춘 것인지 모르지만 큰넘들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즐낚하십시요.
체게바라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저수지마다 고기마다 사는곳의 특성에따라 성장하는 것이 다 틀립니다.
물론 물이말라을때에는 성장이 멈춥니다.
그리고 고기마다 크는것도 다르고요.
사람도 거인이 있는가하면 난장이도 있잖아요.
실제로 2000년 6월 모월간지에 실린 최대어의 나이는 불과 3년이 안된 붕어니다.
10년이상된 붕어중에는 20cm정도밖에 안되는 것도 있더라구요.
체게바라님 고향에 있는 저수지붕어가 그런경우에 속하네요
준설공사와 그라우팅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조사님왈...쩍쩍 갈라진 바닥 포크레인으로긁고 파내면 씨알좋은 붕어 상당수 살이있는체로 나온답니다.
주로 준척급 이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거의 동면 비슷한 상태로 위기를 넘기지않나 생각한답니다. 준설하거나 물마른 다음해 월척 소동이난 저수지 엄청많지 않습니까?^^*
조사님중에 물뺀 저수지만 찾아다니는 월사냥꾼도 많습니다...이미 씨알선별이 자동으로되 입질만 받으면 거의 준척급 이상이라고요...
물론 저수지 특성상 성장속도차이는 분명있습니다.
아주 먼 과거에는 월하면 막연히 10년쯤 됐을거야 4짜는 그이상...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조사해보니 그렇게 오래된 년수의 월은 오히려 드물고
3년생~5년사이 토종 월척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한가지 예로...전국에서 월척이상 4짜 마릿수터로 알려졌던 호남 지방의 모저수지는
항상 전국에서 오신 조사님들로 붐볐는데..해마다 어김없이 엄청난량의 월척들을 배출했죠. 도데체 왜이리 월척이 많은가 참 궁금했었습니다. 해마다 잡아가는량이
엄청난데.....
한가지 재미난 이야기하나^^*
그곳에서 제가본 놀라운 광경하나,,,,,,,,,,,
연세 지긋하신 노조사님께서 살림망 2개를 담가놓고 낚시를 하시길래..
확인해보니 입이 벌어집니다^^;;
하나는 월이상만 담아놓았고..부족해서 또하나에 월포함 준척급 이상으로
담아놓았던 겁니다
월이상만 30수이상입니다. 정말 거짓말같은 광경이었습니다^^;;
노조사님은 지역분이신데 흔히 말하는 새우와 콩을쓰는 대물낚시가 아니고
미끼가 계란 썩은것을 떡밥 어분등과과 배합해 아주단단하게 뭉쳐 크기는 아주작게
바늘 끝에 끼워서 쓰고계셨습니다.정말 팥알정도 크기로.. 냄새가 고약하죠^^;;;
물론 당시 상황은 그분 혼자서만 월척 행진을 하는건 아니였고
저수지 전체적으로 월소동이 난상태였지만...
노조사님의 포인트는 당시 그곳의 명당이라고 알려진 배수문자리로
최고 포인트중 한자리였습니다만.....
한마디로 입이 떡하니 벌어졌죠^^*
저수지 특징이 평지형 각지이며 인근 수로에서 물을 끌어올려 채우는 형태이죠
자생새우가 아주많고...암튼 붕어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가 충분히 갖춰진
저수지인것으로 생각됩니다..인근 수로에서 물을 공급하니 가뭄에 영향이 덜해서
붕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점도 큰 영향같아요 일정 수위를 항상 유지하니..
또 한가지 예를들면 10여년전에
운좋게 40급부터 50초반대 대물을 5마리 올린적이있는데
약7~8년차인 붕어들이더군요.
최대어가 52cm인데 약 7년 정도더군요(시간이나면 사진과 어탁을 올리겠습니다^^*)
그곳의 특징은 역시 새우의 밀생도가 아주 높았으며 자생새우의 크기도 다른곳보단
평균적으로 월등히 큰녀석들이 많이 채집이되는곳 입니다.
또 피래미류의 어종은 거의 안보이고 납자루(그쪽에서는 각시붕어라함)의 개체수는
조금 많은 편이고 (말조개가 당연 서식하죠...납자루와 공생)
물맑고 차가운 계곡지입니다.
보기 드물게 토종잉어가 서식합니다(우리나라 내수면엔 보통 일본산 잉어가 아주많죠
소위 빵이 크고 넓적한...토종잉어는 요즘 보기 드물어요..길죽하고 색채가 누런빛이
강하고 누렇다기보다는 진한 황토색에 가까운..특히 꼬리쪽
아주날렵하죠 체고가 높지않고 유영속도가 빠르고...강계에 서식하는 강잉어보신분들은 대충 아실듯,...)
그곳도 저수지가 마르지 않는 특징이 있군요 상류에 작은 계곡과 저수지 바닥의
자연샘물이 나는곳입니다..
이상으로 살펴봤을때 물마른상태가 장시간 지속되지 않는다면 붕어들의 생존능력은
생각이상으로 강하다는것이며
또 붕어의 성장속도는 저수지 환경과 아주 밀접하다는 것입니다.
주절주절 길어졌습니다^^;;
암튼 환경을 보호하고 아껴서 우리의 고유토종들이 외래어종에 밀리지않고
오래도록 살수있게 우리 낚시인들이 앞장서서 지킵시다^^*
뻘층이 있는 곳 에서 인간에의해서든,뚝이 뚫렸다는 등등 여러 이유로
물이 다 빠지고 그 위로 허우적대는 붕어며 잉어 들을 손으로 다 건졌다고 가정하면
겉으론 고기를 다 건져낸 듯 하나
잔 씨알의 미쳐 못봤던 붕어들도 있을 것 이고
뻘층이다보니 말씀하셨 듯 뻘 바닥으로 파고들어 몸의 수분도 유지하고
몸을 감추려하는 대형붕어들도 있을 것 이며
이러한 현상은,가물치나 메기는 더 짙게 일어납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붕어의경우 살림망에 넣지 않고
물없는 쿨러에만 그냥 눞혀 보관해도 서너시간 거뜬히 살며
대형 잉어나 대형 붕어를 낚았을시,젖은 수건에 잘 감싸서
선선한 환경에서 똑바로 펴 보관해오면,반나절이고 살때가 있으나
부레에 공기가 차서 질식하기도합니다
<잉어의 경우 더 하구요>
붕어의 그 생명력은 가히 대단합니다.앞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경험도 해본 것 이며
직접 그 현장을 보기도했고
단,저도 아직 모르는 부분은 그 뻘 속에 파고들면 어느정도 살아남을 수 있냐
하는 것 인데,기온이 높지 않은 시기라면
며칠이고도 충분히 살듯도 합니다만..
일전에 아는 소류지 하나에서 일부러 물을 빼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그 곳은 대형 잉어며 붕어들도 있는 곳 이었고
수초군은 없는 편이나 저수지 한켠엔 뻘층 바닥이었지요
하루는 물을 빼고있길래,며칠 후 가보았는데도 물 빼고있고
바닥이 다 드러날정도로 되어가고있었으며
과연 어떤 정체모를 괴어가 보일까하고
서너시간 다 빠질때까지 기다리니
소류지 한켠에 웅덩이 처럼 작으만한 형태까지 되었고
그 곳에 그믈꾼들이 투망을 던져댔는데
바지장화 입고 허리츰까지 수심이 올라왔으니
뻘층에 발 잠긴걸 감안한다면 수심 약 두자 가량으로 봐야겠지요
월척급과 쭈래기급 잉어들은 투망에서 잡히는 것을 보았는데
일전에 물빼기 전 낚시꾼들에 의해 낚여지던
대형급 잉어와 대형 붕어들의 꼬리짓 조차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것들이 다 어디로 갔겠습니까?
결론은,뻘층으로 파고들었다는 확율이 가장 높겠지요
그리고,이렇게 빼고난 소류지들도 몇 보았는데
다음해 물이 차있을때 낚시해보면,월척도 올라왔으며
그 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예로,그 환경이 준설 전과 바뀌긴 했지만
회곡지도 대표적인 예이지요
어느정도 도움이 되셨음하며,즐거운하루되세요
친구분 선물용 받침대는 잘 사용하시는지 궁금하네요.
4짜님과 한 번 출조하면 많이 배울수 있을거 같은데..잘 안되네요.
아는 분이 작년에 물빠진 못에 가자고 해서 문의 드린겁니다.
가도 되겠군요 ^^
잔챙이들이 많이 낚이더군요....실제로 웅덩이에 경운기 양수기로 돌려서 물고기를 잡은적이 있습니다...고기가 뻘층으로 숨기는 하지만 붕어의 경우는 좀 다르더군요..
가물치 경우 뻘층으로 들어 갑니다..뻘층을 손으로 주물르니깐...나오더라구요...
아마 물을 뺀곳이라면...물뺀시기를 잘 알고 출조를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대물은 물을 빼고 바닥을 드러내는 못에서도 깊이 파고들어 살아 버틴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못엔,물빼고 역시나 바지장화신고 그물 훝어가며 1톤트럭으로 2대나
고기를 퍼날랐는데,그 해 그 못에서 대박이 났답니다.4짜 이상만 20수 이상했다니.
이 곳말고도 비슷하게 물뺀 못에서 낚시점 주인이 평상시 자기만의 포인트로 재미 보던곳인데 , 물빼고 이 주인이 혼자 4짜 2수하고,단골들 데리고 출조해서 9명이 전부다 월을걸었다나..
분명 위기는 기회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이 못들은 수령이 오래됐고 물을 뺀적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풍문을 접하고 저도 어디 물뺐다는 못이 있으면 가보려고요.
물론 출조날의 수온이나 그 밖에 여러 조건이 맞춰주어야 하겠지만.
분명 해볼만 하답니다.잔챙이는 없으니깐요.부디 재미 보시고 경험담 올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로 준설공사를위해 물을 뺄경우나 아주 가뭄이 심할때 저수지가 말라버릴때에는 물고기(준척급이상)는 본능적으로 뻘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1m에서 최고 약3m까지 깊숙히 몸을 숨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아차지않고 오래지속되면 잔챙이급들(깊이 숨지못한고기) 죽게되고 깊숙히 숨은고기들은 많은양의 비가 아니라도 대지를 촉촉히 적실만큼의 비만내려주면 약6개월에서 1년까지 버티면서 살아남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끝나고 다시 물이차면 그곳에 살아남은 고기는 과연 어떤놈일까요?
대부분 준척급이상 대물들이겠지요.
저수지는 공개할수없으나 매년 제가 자주가는 소류지는 동네분들 말로는 물마른곳에서 무슨 낚시나면 이상하게 저를 쳐다보더군요
하지만 저는 매년 월이를 낚거든요.
그러니 오히려 물마른곳에 대물이 낚일 확률이 높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그러다 등산로를 따라 약수터를 갔다오는데 밤낚시를 한사람이 있더군요 혹시나 하고 망태길 봤더니,손바닥만한 붕어가 6-8마리 들었더군요 순간 전 제눈을 의심했죠,,,아차 !!! 고기가 물빠지기전에 땅으로 차고들어간다는 말이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런 얘긴 몇번들은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믿진않았지만요........
그날 저녁에 전 밤낚을 바로 들어갔답니다
군대서 휴가나온 처남이랑 둘이서........원래 그못엔 월척이 가끔나왓는건 알고있었지만,그날 밤낚시는 정말 놀라기만 할뿐이었답니다.아침까지 처남이랑 둘이서 잡은게 7치에서 월척까지 35마리,,,,
근데 잡았다는것보다 더 놀라운게 있었읍니다
.. 그건 바로........제가 잡은 고기100%가 주둥이가 다 문들어져 없단사실이었읍니다
여러분들 이해가 가시나요???
참고로 붕어는 바닥에 물이 다빠지기전에 벌써 본능으로 땅을 차고 들어간다고들 하네요 땅을 차고들어가면서 손이 없는관계로 입으로 차다보니까 입이 다문들어진단 사실을 전 그때 비로서 알게됐답니다,,,하지만 바닥이 청석이라면 힘들지 않을까요????
특히나 "hhh9246님"의 "입문들어진 붕어"는 압권입니다.
뻘속으로 잠수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저또한 그렇게 들어왔고 90%정도 그럴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좀 다른 얘기를 하자면 제 고향에 있는 작은 못의 경우는 해마다 한번씩 물이 말랐는데 물이 차면 준.월척급은 없고 작게는 전차표, 큰넘은 콩잎사이즈의 붕애들이 줄기차게 낚였는데......
몇년만에 우짜다가 바닥을 보인 경우가 아닌 해마다 마르는 경우에는 성장이 멈춘 것인지 모르지만 큰넘들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즐낚하십시요.
저수지마다 고기마다 사는곳의 특성에따라 성장하는 것이 다 틀립니다.
물론 물이말라을때에는 성장이 멈춥니다.
그리고 고기마다 크는것도 다르고요.
사람도 거인이 있는가하면 난장이도 있잖아요.
실제로 2000년 6월 모월간지에 실린 최대어의 나이는 불과 3년이 안된 붕어니다.
10년이상된 붕어중에는 20cm정도밖에 안되는 것도 있더라구요.
체게바라님 고향에 있는 저수지붕어가 그런경우에 속하네요
붕어란 놈이 생명력이 강한 동물인거 같네요.
물빼고 난뒤 위에 잡히는 붕어는 상태가 안좋은 것들인가 ????
여튼간에 뻘속으로 들어간다는 속설이 틀린 말은 아닌거 같네요
모두들 498 하십시요 ^^
주로 준척급 이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거의 동면 비슷한 상태로 위기를 넘기지않나 생각한답니다. 준설하거나 물마른 다음해 월척 소동이난 저수지 엄청많지 않습니까?^^*
조사님중에 물뺀 저수지만 찾아다니는 월사냥꾼도 많습니다...이미 씨알선별이 자동으로되 입질만 받으면 거의 준척급 이상이라고요...
물론 저수지 특성상 성장속도차이는 분명있습니다.
아주 먼 과거에는 월하면 막연히 10년쯤 됐을거야 4짜는 그이상...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조사해보니 그렇게 오래된 년수의 월은 오히려 드물고
3년생~5년사이 토종 월척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한가지 예로...전국에서 월척이상 4짜 마릿수터로 알려졌던 호남 지방의 모저수지는
항상 전국에서 오신 조사님들로 붐볐는데..해마다 어김없이 엄청난량의 월척들을 배출했죠. 도데체 왜이리 월척이 많은가 참 궁금했었습니다. 해마다 잡아가는량이
엄청난데.....
한가지 재미난 이야기하나^^*
그곳에서 제가본 놀라운 광경하나,,,,,,,,,,,
연세 지긋하신 노조사님께서 살림망 2개를 담가놓고 낚시를 하시길래..
확인해보니 입이 벌어집니다^^;;
하나는 월이상만 담아놓았고..부족해서 또하나에 월포함 준척급 이상으로
담아놓았던 겁니다
월이상만 30수이상입니다. 정말 거짓말같은 광경이었습니다^^;;
노조사님은 지역분이신데 흔히 말하는 새우와 콩을쓰는 대물낚시가 아니고
미끼가 계란 썩은것을 떡밥 어분등과과 배합해 아주단단하게 뭉쳐 크기는 아주작게
바늘 끝에 끼워서 쓰고계셨습니다.정말 팥알정도 크기로.. 냄새가 고약하죠^^;;;
물론 당시 상황은 그분 혼자서만 월척 행진을 하는건 아니였고
저수지 전체적으로 월소동이 난상태였지만...
노조사님의 포인트는 당시 그곳의 명당이라고 알려진 배수문자리로
최고 포인트중 한자리였습니다만.....
한마디로 입이 떡하니 벌어졌죠^^*
저수지 특징이 평지형 각지이며 인근 수로에서 물을 끌어올려 채우는 형태이죠
자생새우가 아주많고...암튼 붕어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가 충분히 갖춰진
저수지인것으로 생각됩니다..인근 수로에서 물을 공급하니 가뭄에 영향이 덜해서
붕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점도 큰 영향같아요 일정 수위를 항상 유지하니..
또 한가지 예를들면 10여년전에
운좋게 40급부터 50초반대 대물을 5마리 올린적이있는데
약7~8년차인 붕어들이더군요.
최대어가 52cm인데 약 7년 정도더군요(시간이나면 사진과 어탁을 올리겠습니다^^*)
그곳의 특징은 역시 새우의 밀생도가 아주 높았으며 자생새우의 크기도 다른곳보단
평균적으로 월등히 큰녀석들이 많이 채집이되는곳 입니다.
또 피래미류의 어종은 거의 안보이고 납자루(그쪽에서는 각시붕어라함)의 개체수는
조금 많은 편이고 (말조개가 당연 서식하죠...납자루와 공생)
물맑고 차가운 계곡지입니다.
보기 드물게 토종잉어가 서식합니다(우리나라 내수면엔 보통 일본산 잉어가 아주많죠
소위 빵이 크고 넓적한...토종잉어는 요즘 보기 드물어요..길죽하고 색채가 누런빛이
강하고 누렇다기보다는 진한 황토색에 가까운..특히 꼬리쪽
아주날렵하죠 체고가 높지않고 유영속도가 빠르고...강계에 서식하는 강잉어보신분들은 대충 아실듯,...)
그곳도 저수지가 마르지 않는 특징이 있군요 상류에 작은 계곡과 저수지 바닥의
자연샘물이 나는곳입니다..
이상으로 살펴봤을때 물마른상태가 장시간 지속되지 않는다면 붕어들의 생존능력은
생각이상으로 강하다는것이며
또 붕어의 성장속도는 저수지 환경과 아주 밀접하다는 것입니다.
주절주절 길어졌습니다^^;;
암튼 환경을 보호하고 아껴서 우리의 고유토종들이 외래어종에 밀리지않고
오래도록 살수있게 우리 낚시인들이 앞장서서 지킵시다^^*
결론이 자연보호로 빠져뿌럿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