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박은 꿈도 못꾸고, 시즌(5~10월) 중 월 2회 정도 3~4시간 짬낚위주로 하는 월급쟁이입니다. ^^*
올해 1박 2일을 딱 3번 했는데...모두 같은 장소입니다.(배스 없는 붕어 잉어 터)
1. 1차전 : 완전 뜬눈 밤샘... 밤새 입질 없음
2. 2차전 : 완전 뜬눈 밤새 잔바리 10여수
3. 3차전 : 물안개 내리면서 무서워서 대 펴 놓고 집으로 피신 새벽 5시 다시 복귀
그런데, 3차전 때 자리에 복귀하니 낚시대 6대 중에
3대는 미끼 없이 찌 위치 이동, 2대는 목줄 터짐, 1대는 1미터 떨어진 수몰나무 감음(목줄 터짐)
요즘 누워서 한해 낚시를 곰곰히 곱씹어 보던 중에 드는 생각이, 만약 3차전 때 내가 자리를 비우지 않았더라도...
목줄을 터트리거나 수몰나무를 감는 정도의 대물 3마리를 잡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
1. 제 낚시 방식에 문제가 있어 제가 자리를 지켰더라면 이넘들의 입질이 없었을 것이다.
2. 제 챔질 타이밍에 문제가 있어 몇번씩 있는 헛챔질 경우에 포함되어 대물인줄도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이리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면서, 또 맘이 설레오는군요...ㅎㅎㅎ
월님들 생각은 어떠 십니까?
내년에 낚시가면 뒷줄 단단히 묶어 놓고, 날밤 새는 날과 타율을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
추운겨울... 즐거운 고민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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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안개가 무서우시더라도 자리는 비우지 마세염...ㅎㅎㅎ
저같은경우 안개속에서 처녀귀신이 나타난다 하더라도,대물붕어는 포기 못할것 같읍니다
내년엔 꼭 월척 상면 하시길...^^
저는 자주가는 저만의 둠벙이 있는데...
매일같이 같은자리에 쌍포로 밑밥을주고 밤낚을 즐깁니다
물론 시즌때는 만루홈런 여러방 날렸지만~~~
지금시즌에는 앙상한 부들과 밤낚에 매료되어 고기가 나오든 안나오든
찌만 바라보며 추운겨울 준비를 하고 있죠 ㅎㅎㅎ
요며칠전에 밤안개가 피던날~~
예전에도 그러했고~ 기분이 묘한생각이 들어 낚시대를 접고서
귀가를 일찍 서두른날이 있었읍니다...
먼가가 있는듯한 그런기분 ㅎㅎㅎ
다음날 일찍 서둘러서 밑밥생각에 낚시대를 폈읍니다
방한장비 준비를 잘한 탓인지 추운줄은 모르겠더라구요
새벽시간이 다가오면서 예상치 못한 기분~~~
그건바로 내가 낚은것중 최대어였죠 ㅎㅎㅎ
계란이 입에 들어갈정도로 큰 붕어님을 상면 하는 순간~~~
묘한기분이 큰대물을 몰고오나 보다 라고 결론을 내렸읍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만루홈런 치자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