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 가족분들..
저는 대구에 사는 34세 지극히 초보 낚시인입니다.
예전 아부지께서 밥알로 낚시하시는것을 옆에서 따라 배워 자연스럽게 낚시를 취미로 갔게 되었습니다.
찌맞춤, 부력.. 이런거 몰랐습니다. 그냥 들이 댔습니다.
그러다가 두어달 전 지인으로부터 대물낚시를 배워 한참 푹 빠져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하여튼 낚시터는 왕소심하여 혼자 밤낚시하는것은 꿈도 못 꾸다가 눈딱감고 몇번 다니다 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졌습니다.
평소 일하는 곳이 하양이라 금호에 있는 작은 저수지에 종종 갑니다.
물도 깨끗하니 자리만 잘 잡으면 주차도 편하고 민가도 저기 보여서 좀 덜 무섭구요^^
오후 5시에 도착하여 대 편성하고 간단히 캔맥 하면서 찌를 바라보고 있었죠.
7시쯤이였나.. 차 한대가 슬금슬금 지나가더라구요...
아.. 낚시하러 오셨구나.. 오늘 밤은 덜 무섭겠구나..
그리고 제 옆에(20M 우측) 대를 펴시더라구요.
들낚시 7대 정도 펴시고 2분이 오셨는데 한분은 들낚에 릴까지 하셨습니다.
릴 4대인가 5대인가..
머.. 처음에 릴 던지는 소리에 그렇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밤이 깊어지고 ...케미에 집중하는 있는 와중에.."휘리릭~~풍덩"... 아. 근데 제가 편성해논 자리 앞쪽으로 릴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아놔..이건 아닌거 같은데..
밤새 신경쓰여 낚시도 머고.. 입질도 없고.. 기분도 언짢더라구요..
굳이 애기하기도 좀 껄끄럽고..
제가 예민한건가요?
밤새 풍덩..스르르륵(릴 뭉치 감는소리).. 풍덩...
에혀..1시 넘어서는 걍 차에 가서 잤습니다.
아침 일찍 철수 하시더군요.
촤촤촤촤촤~~ 먼가 싶어 보니. 남은 집어 떡밥, 옥수수 등등.. 몽땅 다 투척하시는거 같더군요.
하........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예민한건지.. 아님 일반적인 것이어서 그냥 그려러니 생각해야 하는건지..
저도 전 접고 대충 주변 쓰레기 줍고 철수 했습니다.
아... 그리고..... 아침에 응가 마려우실수 있습니다.
꼭 해결 해야 한다면 안보이는 곳에... 제발..ㅎㅎㅎㅎ
난생 처음 잡아본 45cm 가물치..
비록 월척 사이트에서는 잡어로 취급되지만 저한테는 너무 짜릿한 손맛을 안겨준 녀석~
물론 방생 했습니다 ^^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저녁에 던져놓으면 아침까지 입질없을시 쭉 그냥 두더군요
아침에 입질많이 받더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떡밥 자주간다고 두 세 시간에 한번씩 갈아주더군요
그리고 들낚하시는분 앞으로는 절대 안던집니다...
그분 좀 심했네요 마음이 많이 상했겠습니다.. 그래도 어짭니까
그분도 즐기러 오신걸...
릴낚시도 낚시지만 메너있는 릴꾼은 그렇게안합니다
릴꾼이 먼저자리잡았으면 말이달라지겠지만 경우는 아닌듯합니다
저도 여러번 싸웠습니다 결국은 싸울때는 쪽수많은쪽이 이기더만요 ㅎㅎ
낚시가서 스트래스 받으면 안됩니다 그냥 차에서 푹자는게 상책인듯합니다
절대~~~~~~!
기본 예의 모르는게 무식한 겁니다
자고로 무식하면(예의모르면) 용감하다
했습니다~
용감해서 그러는구나 하세요~ㅉ
다니시다 보면 이러저러한 상황에...얼굴 찌푸리고 오기도 합니다
마음 편하게 좋은날도 있기에...저는 아무 생각 없이 집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푸념이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댓글들 ㅜㅜ
감동의 쓰나미..
네..잉어도새벽에 풍덩 거리고 가물치는 시도때도 없이 풍덩 거리는데 .. 그깟 릴 소리야..
이렇게 생각하고 님들처럼 맘 넓은 낚시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항상 안출하시고..
어제 새벽 넘 추웠습니다.
따뜻한 점퍼 하나쯤 더 여분으로 차에 두세요~~
늦게오면 대부분 던져도 되는지 물어보고 던지시는 경우가 바른경우 되겠습니다^^
제가 낚시 하고 있는 자리 바로 3미터 까지도 던지더군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 '어 너무 멀리 갔네' 그러시곤 그냥 둡니다...;;
다음에 제가 늦게 도착하니 릴을 부채모양으로 12대 정도 펴놓으셨더군요. 반대편은 아예 하지도 못하도록...
그나마 틈이 있는 곳에 짬낚시라 두대 펴니까 잠시후 릴을 하나 빼더니 제 앞으로 던집니다...;;;;;
그러시면서 하는 말 '내가 먼저왔어 거기서 낚시하기 힘들꺼여' 이러더군요...어이가 없더군요...;;;
장장 12대를 50미터 거리에 부채모양으로 폈으니 릴의 길이까지 하면 200미터가 다 내꺼란 식이더군요.
그냥 열받아서 1시간 더 하다가 왔습니다. 취미생활 할려고 갔지 열받을려고 간거 아니니깐요....;;;
담에 또 내가 먼저 왔는데 그러면 확~~ 돌던져 버릴까 봅니다..-_-;;(말로만..에혀...ㅠㅠ)
사람 마음 또한 다다른것을 그려려니 하고 돌아서든가 확실하게 이건 아니다
하고 혼줄을 내주던가 해야죠
이런경우 대부분 모라하면 싸움 남니다
네 죄송합니다 하는사람 거의 없죠
잘 참으셨습니다 날도 더운데
대상어종은 달라도 그렇게 젊지만 생각있고 예의바른꾼들도있습니다 ㅎ 운이 안좋앗다고 생각하세요...^^
좋은 말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시면 이러이러하다 알려줘야 할 듯 제가 보기엔 낚시 개념이 틀려서
그런거지 악의는 없는 듯 합니다. 일부로 그랬다면 싸워야 하고 모르고 그랬다 하더라도 자존심에 반발하면
그래도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개선되지 않을까 해요
저는 항상 그렇게 합니다. 첨엔 충돌이 생겨도 계속 얘기하다보면 결국 서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말을 잘못하면 맘 상하게 싸우다 끝나지만 잘 이끌어나가면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하여튼 그런 비매너는 지적을 해야 합니다.
나이는 오십대마지막해입니다
늘 그렇게 행동할것 역시 뻔하구요.
처음부터 따끔하게나 강하게는 아니여도 정중히 잘못을 지적해주면서 개선되길 바래야겠지요.
아무리 연배라도 한마디하지그랫어요,,
소류지에 릴은 좀그렇네요,
또 들낚시하는데 릴은 좀 자제하십시다라고,,
상대는둘이고 이쪽은 혼자이다보니,,,ㅉㅉ
그래서 머하시는거냐고 물었더니 그럼 낚수대 위로해서 릴을 던지겠데요.ㅡ.ㅡ
그래서 그냥 자리 빼주고 다른곳으로 이동했네요.ㅡ.ㅡ
몰싹식한 노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