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낚시방송에서 잡은 배스를 포를 떠서 튀김가루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겨 먹는 걸 봤는데 겉모습은 딱 탕수육이네요.
실제로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깨끗한 계곡지에서 잡은 배스는 튀겨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떨까 궁금합니다.
맛만 괜찮다면 가지고 있는 루어대 1대를 이용해 배스터에서 배스 퇴치에 앞장서겠습니다 ㅋㅋㅋ
p.s 배스, 블루길이 정력에 좋다는 연구 결과만 나오면 유해 어종 퇴치는 알아서 될 터인데.. ㅎㅎ
![배스 튀김 맛있겠네요 (월척지식 - 대물낚시)]()
![배스 튀김 맛있겠네요 (월척지식 - 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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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 . . ㅎ
심지어 회도 먹는다고 합니다. 머리와 뼈는 탕으로 끓여먹구요.. 마치 농어처럼 말이죠..
튀김가루반죽에 생강을 갈아넣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건강식으로는 최고라고 봅니다.
고단백이고,
특히 잔뼈나 잔가시가 없어 아이들 목에 가시 걸릴 일이 없습니다.
붕어는 잔가시 때문에 아이들 먹였다간 큰 일 납니다.
배스 튀김, 한 번 잡솨봐!
배스 특유의 비린내가 있는데 붕어와는 많이 다릅니다
맛들이면 그 비린내가 나야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아가미를 따서 피를 뺀 후 조리하면
냄새도 안나고 육질이나 맛은 아주 좋습니다
탕보다는 튀김이나 구이가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굉장히 단백하고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유해어종이라 인식이 되어있지만 굉장히 고급음식입니다.
구이만 먹어봤어요. 칼집내서 소금구이요.
포떠서 튀긴건 붕어만 먹어봤네요.
당시 배스낚시하는 분들이 적어 손맛 보기가 용이했는데요.
나름 미식가라 배스로 많은 요리를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구이, 탕, 튀김, 회 등을 맛봤는데요.
특히 튀김이 압권이었습니다(우리 가족 미각 기준입니다^^)
두툼한 살을 발라내어 맛술을 조금 가미한 후 밀가루(튀김가루가 더 좋습니다)를 입혀 튀기면 소위 말하는 생선가스가 되는데요.
그 맛은 다른 생선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아이들이 아직까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배스가 비린내가 조금 있는데요, 심하지는 않고 약한 수준입니다.
비린내를 조금도 수용할 수 없으신 분은 생강을 갈아 조금 추가하면 거의 완벽히 잡아줍니다.
회는 모르고 먹으면 농어 비슷한 식감인데요(농어가 영문으로 sea bass인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씹어보면 농어보다 살이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드나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구이는 좀 터벅한 느낌이 드는 것이 블루길보다 식감이 떨어지더군요.
(참돔을 구워먹는 식감과 비슷한데요. 아마 살에 지방이 적어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탕도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맛이 떨어집니다.
정리합니다. 우리 가족 입맛 기준 최고의 배스요리는 생선가스입니다.
싱싱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면도 있습니다.
회도 꽤 먹을만하며, 구이나 탕은 비추입니다.(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은 뻔한 이치입니다^^)
창녕 어느 수로에서 엄청 큰 고기를 잡았는데 그 감격이란 ...
그고기로 친구 어머니가 하시는 식당에서 매운탕을 끊여 주셔서 맜있게 먹었다는...
세월이 흐른후 알고보니 그 고기고 베스였습니다.
근데..지금도 먹으면 맛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