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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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빠는 입질...

IP : b6ab7d9e860a309 날짜 : 조회 : 823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초보입니다. 최근에 낚시를 자주가는 저수지에서 일어나는 찌놀림 때문에 질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는 4호 정도의 모노줄, 3~5호 정도 부력의 찌, 원봉돌 외바늘 채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찌맞춤은 수조에서 찌와 봉돌만 달고 케미고무가 수면가 일치할 정도로만 맞추고 현장에선 별다른 맞춤을 하지 않습니다.. 미끼는 주로 깡통 강냉이나 채집되는 새우를 사용합니다. 이런 채비로 여러 저수지에서 찌올림을 많이 보았는데요, 심지어는 3-4치의 붕어도 새우를 먹고 멋지게 찌올려주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작은 못을 발견하여 낚시를 자주 가는데, 이 곳은 2.0대 기준 수심 3미터, 3.0이상에서는 4미터 이상 나오는 깊은 수심입니다. 그런데 입질이 올리는 입질이 아니라 무조건 빨고 들어갑니다. 10마리를 잡으면 7-8마리는 빠는 입질을 보여주네요. 그렇다고 붕어 사이즈가 작은 것도 아닙니다. 최소 7치 급 이상 붕어들입니다.. 입질이 들어오면 3-4치 마냥 깨작깨작 대다가, 놔뒀다가, 또 깨작대다가.... 수십분을 기다리다보면 어느순간 찌를 쭉 빨고 대를 차고 가버립니다. 도대체 왜 이런 입질이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 고수분들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1등! IP : 3128b9b665e3d00
입질...
1.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잦은 이유는...
2.바닥이 약간의 경사가 있는곳...
3.바닥이 깨끗하지 않는곳...
4.수중속에 평소와 다른점이 있을때...
5.(미끼)도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6.(긴장.불안) 상태에서 먹이 활동을 할때...
7.이러한...
8.부분이 (찌)에 전달되어 (찌)놀림으로 나타납니다.
추천 1

2등! IP : 02397d08670351c
채비를 좀더 무겁게써보시죠..

좀 무겁게 써서 봉돌이 확실히 바닥에 찍힌ㄷ면 올릴듯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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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3e31402ef1428c
주로 수심깊은급경사일때 그런현상이 자주 생깁니다.
미끼가 붕어 입보다 위에 있는경우죠 빨면 미끼가 아래로 내려가는경우죠
또한 짧은대라서 넘가까워 경계심이 생기면 그럴수 있습니다.
자리가 여유있으면 좀긴대로 뒤로 물러나서 담궈보심이 어떨런지요
추천 0

IP : cabc0a1091f243b
경사지 바닥인경우 취이하는 동작상 찌올림이 표현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림그려놓은것이 사무실컴에 있으니 월요일날 출근하면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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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377717ed69116a
조금 가볍게 맞추어 보세요

쭈욱 올릴겁니다

혹시 모르니 한대만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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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0dc68c49401fcf
경사지일때 그렇군요 저도 자주가는곳이 투척이 그자리 안들어가면 찌높이가
수시로 바뀌는곳에서 했었는데요 입질이 반반이더라구요
빠는입질.올리는입질 빠는입질은 입걸림되서 대를 차고나가야 잡을수있습니다 2-3마디 순간적으로 빠는걸
보기가 쉽지 않아서요 저도 이게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
추천 0

IP : 8565fc012acfcac
바닥상황이 경사지일 경우 그럴수도 있지만
붕어의 습성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바닥 깨끗하고 평지형인 곳에서 붕어는 무조건 총알입질 오히려 빠가는 찌를 올리는 경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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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9f70e832a92d22
투척 자리부근 여러번 투척을 해보시면 답 나옵니다
채비가 적당한 찌맞춤에 빨리는 입질은 거의 경사지역이 대부분 입니다 짧은 목줄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주는게 찌올림은 잘 표현되고 찌도 한목정도 더 내어놓고 하는게 유리합니다 짧은대쪽이 완경사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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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1ce90876992c78
수조의 물온도나 비중 하고 현장의 상태는 다르므로 오차가 발생합니다.
반드시 현장 실수심 에서 조정을 해주는것이 정확합니다.
수심이 비교적 깊은 것으로 보아 급경사 지역 인것 같습니다.
급경사 지역은 찌를 한두마디 올리다가 빨려갑니다.
수심깊은 평지 지역인데 빨리는 입질이 나오면 바닥에 낙옆등 부유물이 쌓여 있을경우나 흙무더기 같은것이 있어서 불규칙한 바닥일경우 입니다.
추천 0

IP : 1b5bfc515c35c7b
2칸대 ~3칸대 사이에 수심 1m 차이면 단순 계산해봐도 30도 정도의 급경사네요.
추천 0

IP : 1921dcc49f98d79
경사가 답일 확률이 90% 이상으로 보입니다.
찌맞춤은 가벼운편이 아니므로 그때문에 빠는입질 나올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추천 0

IP : 045d6066e11751b
5년전에 제가 활동하는 곳에 포럼글로 올린글인데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려드립니다.


붕어의 먹이취식순서를 가정해보면
0. 먹이찾아 유영(몸이 수평인 상태)
1. 흡입(먹이를 향해 몸을 숙이고)
2. 먹이를 입안에 담고 몸을 수평으로 다시 가눈다.(이 과정에서 찌올림이 된다.)
3. 입안에 있는 인후치를 이용해 씹어서 삼킨다. (찌가 정점에 올라 동동거리던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

일반적인 붕어가 입을 내밀었을때의 각도를 사진을 통해 오토캐드에서 각도를 유추해보았습니다.
취식은 빨아서 물과함께 흡입하는 형태로 이상적인 취식동작은 저 입이 전체적으로 지면과 밀착되어야 흡입하기 용이합니다.
저 내민입의 각도로 평지지와 경사지의 붕어의 취식각도를 유추해보죠.





일반평지 입니다. 찌올림도 좋고, 비교적 취식하기 편합니다. (취식각도 90-32 = 58도)
교과서적인 찌올림패턴을 보이며, 골머리 앓을필요없이 찌만 일정패턴으로 올라오면 챔질하면 되니
아주 편한 낚시가 되겠죠.
일반적으로 수심편차가 적은 곳은 이러한 이유로 찌올림이 좋습니다.
허나 문제는 평지지에서도 연안과 가까운 갓낚시를 시도 하게되면, 반드시 아래 그림들을 이해하셔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평지지에서는 입질패턴이 획일화 되는 경향과 상통한다는 거...







흡입이 끝난 상태에도 몸이 거의 수평에 가까우므로, 굳이 몸을 수평으로 세울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사지에서 깊은쪽에 붕어가 몸을 위치한 경우, 오히려 붕어는 취식자세가 편하고..
꾼한테는 경미한 찌올림을 보이겠죠. 때로는 아무 미동도 없고, 찌올림도 없이 깨끗하게 미끼를 따먹힐때도 있습니다.
목줄이 길다면, 봉돌아래부분이 찌움직임에 관계없이 자유스러운 폭이 크므로 이런 현상이 많을겁니다.
찌올림이 아예없이 흡입된 상태에서 옆끌림이 바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미끼가 깊은쪽에 위치한 경우입니다.
설마 저렇게 과도한 물구나무를 서서 먹이를 먹는 붕어가 없겠죠?
취식자세를 편하게 하기위해 입으로 살짝물고(흡입하지 아니한채), 끄는 경우가 생기고..

배가 상당히 고파 급한놈의 경우 저 불편한 자세에서 억지로 입에 물어 부상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엄청난 찌올림에 찌가 벌러덩 눕겠죠. 당연히 불편한 자세로 인해 제대로된 흡입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개인적인 연상에 의한 이론 성과물이오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5

IP : 193465a96eeb7ab
캬~ 스모그님 설명 죽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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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1223711081bba1
스모그님의 글은 볼때마다 대단하다 생각이 드네요~
붕어학계론에 송귀섭씨 다음 타자로 함 나가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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