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님들..
초보조사가 또 궁굼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작년에는 12월까지 물이 얼때까지 붕어낚시를 다니면서 꽝을 쳤습니다.
충남..까지 내려가서...꽝..꽝..ㅎㅎ
다 추억인데요..여기서 궁굼한게 있습니다.
사람은 추우면 텐트.난로.파카....등 보온장비를 준비해서 다니지만..
붕어는 옷이 없잖아요..맨몸으로 수온이 1도만 내려가도 민감해지는 동물인데..
그 엄동설한에 붕어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류현상인가요? 새벽녘에 한번 바닥으로 따뜻한 물이 내려않을때..먹이 활동을 하는건가요?
무슨 이유가 있으니..그 엄동설한에 추운데 나가서 붕어낚시를 하지 않겠습니까?
붕어한테 좋은 온도는 18도~23도라고 알고 있습니다(아닌가?)
그런데 한겨울 물에 손을 넣어보면 바로 손가락이 얼정도로 물이 찬데..어떻게 그 찬물에서 붕어낚시가 가능한지 고수님의 고견을 듯고 싶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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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체온이 떨어지면 저체온증에 걸려 사망하지만, 붕어는 낮은 영하로 떨어져 몸이 조금 얼어있는 상태라 할지라도 다시 몸이 녹으면 소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수지 수면에 얼음이 얼면, 그 바닥권은 장소와 수심에 따라 3.0~4.5도 정도로 수온이 유지가 됩니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저수온으로 떨어진 물이 바닥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3~4도 정도로 유지가 되는 시기에 보통 표층에 얼음이 잡히는 시기와 일치하게 됩니다.
붕어가 활동하기 적정수온이 18~23도라고 하셨죠?
굳이 그 수온이 아니더라도 변온동물인 붕어는, 이미 낮은 수온에 적응해서 아주 조금씩 회유를 하면서, 먹이를 찾게 됩니다.
얼음판 아래 가난한 호흡과, 그 낮은 수온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한 영특하고 예쁜 녀석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덕에 우리네 꾼들도 한겨울에도 붕어를 낚고 붕어에게 입맞춤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
변온동물이 답이었군요..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또 한가지 깨우쳤습니다.
변온체라 갑작스러운(15도에 고기를 꺼내서 10도 이하,20도 이상에 넣어버리면) 수온변화(5도 이상)에는
심한 스트레스로 죽기도 합니다만,
자연상태에서의 수온변화는 서서히 이뤄지므로 얼마든지 적응합니다.
수온이 3도면 붕어몸의 체온도 3도입니다.
배고파서 먹는데..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무슨 고수분이 ....붕어를 사람같이 생각하시네....??
이유없이 틀렸슴... 붕어는 붕어일 뿐...... ㅎㅎㅎ^^*
고날은 약간이라도 따뜻했다
그래서 마실 나왔다가
출출해서 보이는대로 먹었다
요거 아닐까요? ㅋㅋㅋㅋ
먹이활동을 합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
물갓은 얼어붙고
그 얼음이 찌가지 번져 갈떄...
찌가~ 솟아 오름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7치 붕어가 손아귀에 들어 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붕어가 기특 합니다..
이 추위에 먹고 살것다고~
넓다란 저수지에 바늘 하나에 달랑붙은 새우를 귀신같이 찾아와서 드셨다니...
꾼들의 몸살(?) 요인이 아니라면 낚시의 효율은 아주 낮은것 아닐까요?
사실 얼음낚시의 실제 역사는 그리 길지 못합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얼음 뚫고 낚시 한다는것 불가능 하다고 믿었었지요...
꾼들의 몸살이 극단적인 시도를 만들고
그결과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지만
어찌보면 겨울이라도 붕어들이 편안히 쉬도록 놔 두는게 오히려 나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얼음에 구멍 뚫고 낚시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저는 얼음낚시는 하지 않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물낚시 시즌에 꼭 대물손맛 보십시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먹이도 많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급격히 추워지고 눈발이 날닐때 활황 조황을 보이더군요~신기할 따름이죠~
벌써 기다려지네요~
이따금씩 활동하는 붕어가 물어주는것이겠죠.
그런붕어를..잡는다니
영광인가?요 ㅋㅋ
아무튼
기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