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전부터 해본 사람만 믿음을 갖고 한다는 갓낚시 기법이 제법 유행을 타고있는거 같아 몇번 시도는 해봤지만
아직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질 못했네요...
갓낚시 서찬수님께서 초저녁 대를 피고 늦은 밤까지 입질 없음 주저없이 철수하라고 한 글귀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새우가 가장자리 연안쪽으로 몰리는 시간에 따라 붕어의 이동경로도 바뀐다는 내용으로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갓낚시하시는 분들은 연안에서 뒤로 물러나 대를 편성한후 깊은밤이 되면 일반적인 바닥낚시의 포인트로 바꾸시는지요?
아님 새벽까지 쭈욱 갓낚시형태를 유지하는지가 궁금합니다.
가끔 정말 한뼘정도되는 수심. 그것도 대낮에 덩어리급 애들이 가장자리로 나와 사냥하는걸 몇번 목격한적이 있습니다.
갓낚시의 시간은 정말 따로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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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대물낚시중
좌측 수심40정도되는 연안가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40대를 던져놓은적이 있습니다.
새벽 3시정도에 그포인트에서만
두마리의 덩어리손맛 본 경험이있습니다.
중류권수심이 4-5미터정도인 계곡지였습니다.
입질시간대는 각 저수지 조건에따라
그리고 수초나 기타 여러가지상황으로
조금씩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갓낚시후 입질이 전무하다면
수심깊은곳으로 대편성을
다시하는것또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단 자리이동이아닌 그자리에서 한해서입니다.
제경험상 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은것 같네요
어떤날은 일찍 나오고 어떤날은 밤늣게 나오고 어떤날은 새벽에 나오고
그날그날 물속상황에따라 고기활동시간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탁이아버님은 언제 놀러가고싶습니다. 너무 좋은곳을 많이 알고계시는듯해서요.....아! 멀지만않으면....
진인사대천명님도 감사합니다. 배스터 갓낚시는 생각도 못했는데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꼭 갓으로만 하지는 않고 저수지 형태에따라 긴대로 수중턱을 많이 이용합니다
초저녁 새우들이 연안으로 접근하면 긴장감이 맴돌더라구요 ㅋ
올리는 입질보단 끌고 들어가는 입질도 재밋습니다
거의 초저녁에 입질이 몰리죠.
자정을 넘기면 입질이뚝 끊기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읍니다.
제가자주 가는 저수지가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인기척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전제가 따라줘야 얕은 수심에서 스스럼없는 붕어의 공격성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갓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처음 갓낚시라는것을 알게되고 평지형이나 준계곡형에서 무조건 연안에만 붙히고선
평소에 잘 보기도 힘들던 드렁허리, 참게, 장어, 가물치새끼 등 온통 잡어잔치만 했습니다.
붕어는 오히려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월척 이하만 여러번 봤습니다.
제 경우만 말씀드리자면 연안에서의 거리만큼 수중지형에서 턱진 형태가 아주 중요한듯 합니다.
연안보다 수중턱(특히 광범위하게 깎인 부분의 절벽위) 지형에 집중하면서 갓낚시가 갓낚시 다워졌습니다.
준계곡지만 해도 그런 지형에 대편성하다보면 연안에 바짝 붙히게 되지는 않더군요.
계곡지...중에서도 소형에 속하는 곳이 갓낚시다운 갓낚시 지형과 연안이 쉽게 보이고,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갓낚시만 하지는 않게 된것이....아무래도 지형 특성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붕어낚시의 존재이유라고
할 수도 있는 찌올림 쪽에서는 많이 재미가 없는 낚시 같습니다.
저는 갓낚시 책자만큼 찌톱을 많이 내놓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이 가장 많습니다.
참고로 갓낚시 이론에 충실하게 준계곡지 상류권에서 대편성 하다보면
눈으로 보기에 일반적인 대물낚시 대편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대 있어선 갓낚시 뿐 아니라 원래 대물낚시에서도 상류권(얕은곳)은 초저녁,
하류권(깊은곳)은 새벽시간대가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경북-남 지방 고수분들께서 밝힌 경험과 이론들입니다.
저는 충청권 다니면서 같은 나라인데 지방 다르다고 이렇게 다 틀려먹는구나 하는걸 많이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