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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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찌부력에 관한 궁금증 풀어 주세요 ㅜ

IP : 50d46f8b86fb98c 날짜 : 조회 : 3812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라 제 낚시 스타일은 지룽이,글루텐,새우 보통 외바늘 낚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90% 노지낚시 입니다. (관리터는 대물 좌대터만 보통 이용합니다.) 찌는 6~7호 봉돌먹는 찌 사용합니다. 궁금한 점은 보통 생미끼낚시는 고부력 떡밥은 저부력 찌를 사용하는거 같은데 1, 그 명확한 이유가 궁금해지고 (고부력찌가 떡밥낚시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 2, 글루텐 낚시도 여기서 칭하는 떡밥낚시에 포함되는 맥락이겠죠? 3, 제가 사용중인 6~7호 봉돌 글루텐 외바늘 낚시, 저부력찌와 조과 차이가 많이 있을까요..? 다들 건강하게 즐거운 낚시 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1등! IP : 7db04905d229f33
당연히 있습니다.
단, 활성도가 좋은 날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찌가 무거워도 올려주고 뭐든 잘 먹기 때문에...죠!
하지만 활성도가 않좋은 날이 참 문제입니다.
먹기는 하지만 깨작대거든요. 살짝! 살살? 먹는다고 할까요? ...ㅎㅎ
그러기 때문에 옥내림이다 중층낚시다 스위벨채비다 ... 이런게 나온겁니다.
노지 낚시만 고집하신다면 이단입수채비에 목줄변화를 줘보시고 미끼도 부드럽게 찰지게 다른종류로 바꿔가면서 해보시면 좋은 조황으로 보답받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이단입수채비에 대해서는 제 아이디로 찾아보시면 아마 금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내가 치우는 멋지 낚시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출하세요~~~^^
추천 0

2등! IP : 53ce4f16e95943d
봉돌6~7호정도면 생미끼 수초지역의 찌부력에 적당하고요.

만약 떡밥이나 글루텐 낚시를 하실땐 찌맞춤을 영점이나 표준맞춤한 상태애서

바늘만 작은바늘을 사용해서 낚시를 하시면되지만

아무래도 떡밥낚시는 예민해야되므로가는원줄과 목줄 작은 바늘을 사용해야지요

그래서 저부력찌가 유리하죠.

단순히 고부력찌나 저부력찌가 아니라 떡밥낚시는 떡밥낚시에 맞는 전체적인 채비의 발란스가 있고요

생미끼는 생미끼에 맞는 채비전체의 균형이 있어야겠지요.

떡밥낚시수초가 없고 떡밥으로 집어를 하면서 하는낚시고 풀려진 떡밥을 붕어가 흡입하는중에
작은바늘이 떡밥과 함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쉬우며
미끼가 바늘에서 쉽게 이탈이되므로
찌맞춤또한 예민하여야되므로 고부력찌는 다소 둔할것이고 민감한 저부력찌를 사용하여야만 찌의 입질형태즉 예신과 본신을 빠르게 포착할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생미끼낚시는 미끼가 살아있므로 가벼운찌맞춤보다 무거운 찌맞춤을 하여야 붕어가 먹기가쉽고
찌의반응도 까불지가 않으며 찌올림또한 중후하며 제걸림도 잘되며 이러한 생미끼는 붕어가 벳아내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생미끼찌도 수초대가 아니면 저부력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부력찌로 찌맞춤을 좀 무거운 맞춤을해서 사용해도됩니다.
추천 2

3등! IP : 53ce4f16e95943d
오타수정,,,생미끼찌도 수초대가 아니면 고부력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추천 0

IP : f14c811fd013cdf
이야기가 많이 길어질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적어봅니다.

대물낚시에 고부력찌가 사용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채비밸런스' 때문입니다.
대형민물어류를 실패없이 낚아내기 위해 대표적으로 가장 강인한 원줄을 찾아서 쓰게 되었구요.
한때는 기본적으로 카본 4~5호줄은 써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었고, 현재도 대부분의 대물조사분들께서
애용하는 라인호수도 카본라인은 아니더라도 4~5호줄을 원줄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반 '모노라인'이라고 부르는 나일론 라인이나 '세미플로팅' 성향의 라인과 같은 '수중무게'가 카본라인에 비해 매우 가벼운 라인과 매우 무거운 카본라인(전통바닥 카테고리쪽 세미플로팅에 관련된 게시글 중에 덧글 보시면 무게 계산해논 표가 있음. 세미플로팅 5호줄이 카본 1호줄보다 수중무게가 더 가벼움.)이 같은 라인호수 대비 수중무게가 10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원줄 성향에 따라 일반적인 중하부력의 찌를 쓰는 경우의 안착형태를 도식해보면..


3m이상의 고수심지대구요. 낚시대는 40칸을 모델로 Cad로 도식한겁니다.
위의 그림처럼 기초부양력이 가벼운 찌를 쓰는 경우 무거운 원줄을 쓰는 경우 초릿대 방향으로 찌가 딸려가는 경향이 커집니다.
이에 찌올림이 이쁘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찌가 올라오면서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궤적이 생김)
이런 수리학이나, 물리적인 이해기반이 없었어도 무거운 카본 4~5호 원줄을 쓰는 유저들 사이에는 이미 7호이상의 고부력찌를 써야 찌올림이 이상적으로 중후하게 올라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카본 4~5호 원줄과 맞아 떨어지는 찌의 밸런스치가 부력 7호 이상이었다는 것입니다. (무거운 원줄을 써도 찌의 고부력 직립능력으로 인해 눌림이나 끌림이 적어지는 것)


마찬가지로 3m이상의 고수심지대구요. 낚시대는 40칸을 모델로 Cad로 도식한겁니다.
위의 그림처럼 기초부양력이 가벼운 찌를 쓰더라도 나일론(모노, 나일론, 세미플롯) 원줄을 쓰는 경우 원줄의 침력이 매우 작으므로,
기초부양력이 낮은 어느정도의 중저부력찌를 써도 본봉돌에서 찌까지의 원줄 궤적은 거의 수직에 가까워 집니다.
요즘은 수중무게가 가벼운 세미플로팅 4~5호 라인을 원줄로 채용해서 기초부력이 4~6호 사이를 쓰고 있는 유저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래는 같은 40칸 낚시대에서 수심 1.5m근처의 평지를 도식한 그림입니다.

중저부력찌와 수중무게가 무거운 원줄을 쓰는 경우


중저부력찌와 수중무게가 가벼운 원줄을 쓰는 경우

위에 그림들을 보시면, 낚시상황에 따르는 여러가지 상황(비거리, 원줄성향에 따른 파이팅 기법 등등)의 이야기도 동반되기도 하겠습니다만. 주제와 멀어지니 생략하구요.


개인적으로 질문3에 답변 드리기가 가장 두렵네요. ㅎㅎ

유저들은 자꾸만 저부력찌와 그에 밸런싱된 저호수의 가벼우면서 매우 강인한 원줄,
흡입시 이물감을 가장 적게 느끼게끔 최대한 작으면서도 매우 육중한 고기의 몸부림에도 부서지지 않고 견뎌낼 수 있고, 후킹도 잘되는 매우 강인한 바늘...이런것들 많이 찾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산전수전 다 격은 늙은 붕어가 미끼를 먹었을때 붕어가 이게 자신을 낚기위한 '덧'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로 매우 자연스럽고, 이질감 없는 채비에 가까워지기 위함이죠.
유저들이 가장 크다고 느끼는 것이 미끼를 입에 물고 몸을 수평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목줄 바로 위에 있는 돌맹이(봉돌) 크기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줄이기 위해 본동볼에서 떨어진 거리가 무려 30cm에 달하는 긴목줄 채비도 고안했고, 거의 주낚에 가까운 채비의 낚시법도 고안했으며, 분할채비 같은 기법도 고안했죠. 하지만, 목줄이 길어질수록 입질표현력이 떨어지면서 심지어 붕어가 당연히 하는 찌올림 조차 표현해내지 못하는 반 주낙형 채비가 되기도 하고, 분할채비의 경우 유저의 능력에 따라 정확한 구사가 매우 힘든 채비가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6~7호짜리 보통보다는 큰 본봉돌을 운용한다해서 조과면에서 항상 밀린다고 말할 수 없는것이
상대적으로 약한채비와 저부력찌를 운용한 예민한 찌맞춤을 구사한 채비는 낚시불가 상황이 많이 발생됩니다.

날씨에 따라 낚시터를 고를수 없는 상황에서는 낚시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허나 튼튼하고 강인한 장비를 운용하는 유저는 어느 정도의 악조건 상황(비바람, 파도칠 정도로 넘실대는 수면, 밑걸림이 생길수 밖에 없는 매우 빽빽한 수초밭)에도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기법의 낚시가 전부 가능할 정도로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붕어에게 이질감을 가장 적게 주는 채비가 가장 유리하겠지만.
그러한 채비를 운용하기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 되면 전세는 역전됩니다.
채비마다 다 호불호가 있습니다.
체험해보지 않은 채비가 있다거나 가진 지식으로 해석이 안되는 채비가 있다면, 간단히 1~2대 정도만 장기적으로 시험 운용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같은 채비에서 찌호수를 바꿔본다던가. 전형적인 소세지형 대물찌에서 같은 호수의 오뚜기형 찌, 옥내림찌처럼 날렵한 찌도 써보시구요. 같은 채비에서 목줄을 5cm씩 늘려가면서 낚시도 해보시고, 목줄도 종류별(모노, 카본, 다이니마(PE), 케블러, 일반 옷감용 실 등등)로 체험해 볼 필요성도 있습니다.

모든 채비운용이 장점만 커지고, 단점이 부각되지 않았다면 현재처럼 수많은 채비운용법(낚시법)이 나오지도 않았을것고,
다양한 장비들이 개발되서 팔리고 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낚시인들의 취향을 정확히 맞춰줄수 있는 답은 없기 때문이죠.
조목조목 이채비 저채비 장단점들을 기술할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반박성글들이 예상되니 이만 줄이구요.
궁금하신 운용법들은 한번씩 체험보시라는 말외엔 드릴말이 없습니다.
돈낭비될 공산이 매우 크지만, 1호 부력도 안되는 초저부력찌도 바닥올림 낚시에 써보시구요ㅋ 이것은 농담입니다.

결국엔 3번항목의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자신의 낚시취향에 맞춰진 채비라면 현재로서는 최상의 채비"라고 결론을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한테 맞는 채비를 구상하고 만들어 가는 것도 낚시의 한 과정입니다.
낚시로 행복하십시요 ^^
추천 2

IP : f14c811fd013cdf
아...2번 질문이 빠졌군요.

글루텐은 유리물잔에 담궈서 시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목줄을 잡고 어느 정도 흔들어대도
단백질이 바늘에 붙어서 이탈이 잘 안되는 미끼구요. 글루텐은 대물낚시쪽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비중있는 미끼입니다.

떡밥 같은 경우 고기가 한번 헤집어 대서 흩어지면 바늘에서 다 떨어져 나가서 미끼로서의 효용이 거의 끝나는 미끼라서,
찌 움직임을 민감하게 맞춤해서 눈을 떼지 않고 찌움직임을 항상 주시해야 하는 미끼로 잔챙이나 잡어 많은 토종터의 경우 다대 운용이 매우 피곤하고, 또 외래종터라 해도 잠시라도 자리를 비운 경우 미끼를 다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상당히 있습니다.
미끼값 지출 비용도 높죠.
추천 0

IP : e51e5cfc1e649c7
와... 한본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어마어마한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그냥 생미끼에는 조과가 좋은편인데
글루텐낚시에서 조과가 좀 떨어져서 질문드렸던겁니다. 스모그님을 포함한 댓글달아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낚시는 정말 끝도없고 정답도없네요.
지금 제 채비로 글루텐낚시로 대박한번 나면 의심은 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추천 0

IP : 7db04905d229f33
머슬리님!
그건 참 극도의 착각입니다.
대박한번냈다고 그채비로 또 대박 아니 중박 아니 소박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까?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ㅎㅎ
낚시 45년에 대박을 얼마나 많이 쳐 봤겠습니까?...
그래도 모르는게 낚시거늘...
그 확률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다면 그 가능성을 조금은 높이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리는데...
이렇게 하면...
낚시 다녀온후 꼭 후기를 써보시고 늘 다녔던 곳을 되도록 다니시고 앉았던 곳을 앉으시고 채비를 잘 설정하시고 미끼도 잘 선택,운용하시고... 이런 노력들이 대박의 꿈 %를 높이게 된다고 확언할 수 있답니다.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내가 치우는 멋지 낚시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즐낚,안출 하세요...^^
추천 0

IP : 7db04905d229f33
이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 듯 하여...
사각지대라는 말과 이단입수란 말...
사각지대란? 우리가 보는 입질중 '붕어가 바늘을 물고 봉돌을 움직였을때까지의 거리' 즉 목줄길이를 일컸습니다. 맞죠?
그렇다면 붕어가 이물감때문에 바늘을 뱉을텐데(그 속도가 아마 어마어마 하다죠!) 글루텐미끼 예를하나만 들면 어떨때는 바늘에 글루텐이 하나도 묻어나오지 않는데 어떨때는 하얗게 바늘에 묻어 나온단 말입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건 물어보나마나 전자는 먹었고 후자는 안먹었고... 그런데 찌에는 반응이 있었던가요? 물론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있었다고로 가정했을때 찌에 반응이 왔어야 하는데 안왔단 말입니다... 그건 이물감을 느낀 붕어가 먹는동안 사각지대(목줄길이)를 벗어나기 않고 먹이를 흡입하고 갔기 때문입니다. 아시겠나요?
이럴때 사용하라고 이단입수채비라는게 생긴겁니다. 바닥낚시에만 해당되는 낚시기법이며 바닥낚시에서 가장 예민한 찌맞춤을 구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채비법입니다.(제 아이디로 입큰붕어에서 이단입수 검색하시면 될 겁니다)(여기서도 찌맞춤에 관하여는 아마 대부분 올렸을 겁니다)
이단입수란? 물속에 채비를 던지고 나서 물속 바닥에 바늘이 제일 먼저 닿고 나중에 목줄길이 만큼 예민하게 찌맞춤을 할 수록 천천히 가라 앉는 것 이라 정의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줄길이로 이단입수를 확인할 수 있고 목줄길이로 붕어 활성도를 짐작하여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단입수가 안되는 찌는 부력이나 밸런스가 안좋은 찌이므로 활성도가 좋을때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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