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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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찌와 찌맞춤 (리더발췌)

IP : c5f23175172382b 날짜 : 조회 : 6678 본문+댓글추천 : 0

1. 찌

민물 대낚을 고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찌는 생명과도 같다.
낚시꾼은 찌를 통해서 물 속 상태와 물고기의 입질 상황을 알게 되므로 좋은 찌에 대한 꾼들의 집착은 가히 광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어자원이 점점 부족해지고 입질이 매우 까다로운 새로운 어종의 출현 등으로 예민한 찌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좋은 찌란 한마디로 아주 미미한 물고기의 움직임도 여지없이 포착하여 잡아낼 수 있게 해주는 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이 찌의 과학이 어자원의 고갈을 자초하는 도구가 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낚시인구가 별로 많지 않았던 시절 교통도 불편하고 낚시 도구에 대한 생산 기술도 그다지 발달되지 않았을 때엔 엉성한 채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순박한 시골 붕어들이 우직한 입질로 우리 꾼들을 마냥 즐겁게 해 주었었다.

여기에서는 좋은 찌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자세히 알아 봄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찌를 가장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 좋은 찌 >

찌를 향한 붕어 낚시인들의 관심과 애정은 지대하다.
그러나 찌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붕어의 입장을 무시하기 쉽다.
모든 붕어들이 찌를 멋지게 올려주는 것은 아니다.
아주 깊은 수심에서 1m 가까이 되는 긴 찌를 다 밀어올리는 붕어도 있지만 얕은 수초밭에서 조심스레 찌를 올리는 붕어도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붕어낚시, 더욱 완벽한 찌의 상태, 미려하고 적당한 찌올림,
아주 미약한 어신까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쉽게 바꿔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력의 찌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붕어가 점점 줄어들면서 붕어의 입질도 아주 간사해지고 있다.
특히 양어장이 확산되고 낚시터마다 수많은 낚시인들로 북적대면서 바닥에는 항상 먹이가 넘쳐나므로
붕어들의 먹이습성도 조심스럽게 변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토종붕어보다 입질이 훨씬 더 약한 떡붕어나 중국붕어들이 판치고 있다.
이처럼 붕어 낚기가 어려워지면서 붕어의 미세한 입질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의 찌가 훌륭한 조과를 좌우하는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

좋은 찌의 조건을 들 때 입질을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예민성, 입질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직성,
입수시 찌의 자세가 기울지 않고 똑바로 서서 내려가는 직립성,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잘 보이는 가시성(시인성),
쉽게 부러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견고성과 내구성 그리고 채비를 던져 넣을 때 잘 날아가는 투척성,
그리고 적절한 가격 등을 들 수 있다.

이상의 조건들은 따로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기호도와 낚시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서로 보완적이거나 상충되는 부분도 많다.

< 예민성 >

찌는 찌톱과 몸통 그리고 날나리 등으로 구성된다. 찌는 붕어의 미세한 입질도 즉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예민한 찌가 되기 위한 주요 요건으로 찌톱의 재질과 몸통의 구조를 들 수 있는데 우선 찌톱은 최소한의 부피와 무게를 가져야 한다.

찌톱이 가는 찌는 표면적이 적고 이에 따라 표면장력 및 유체점성저항이 적어지므로 찌올림의 폭이 크게 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찌톱의 재료로는 카본, 그라스화이버 등이 있는데 예민한 입질을 원할 경우 가장 가늘게 찌톱을 제작할 수 있는
카본을 사용한다.

찌톱은 입질을 나타내기 위해 없어선 안되는 부분이지만 찌올림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찌톱은 최대한 가늘게 만들어야 예민한 찌올림을 얻을 수 있다.

몸통이 아무리 좋아도 찌톱이 둔하면 찌의 움직임 전체가 둔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찌톱은 어신에 따른 부력의 변화를 나타내주는 지표인 동시에 그 몸통의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찌톱의 구경은 0.8 ∼1.2mm정도이며 아주 가는 경우0.5mm ∼0.7mm 정도의 찌톱도 있다.
하지만 아주 가는 찌톱은 잘 부러지므로 실용적이지 못하다.

찌톱이 가늘면 찌톱의 무게가 가벼워져 찌올림이 시원해지는 것이지 상승시 물속에서의 마찰저항과는 별 연관이 없다.
수평찌맞춤한 찌의 찌톱상단을 일부 잘라내면 찌는 찌의 부력과 형태에 따라 상당부분 수면 위로 솟아오른다.
즉 잘려나간 찌톱의 무게만큼 상승 부력이 억제되고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찌톱의 무게가 찌올림에 미치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찌의 무게중심을 이해야 한다.
찌의 무게중심이란 찌를 손가락 위에 올려놓았을 때 평형을 이루는 지점을 말한다.
이 무게중심이 찌의 아랫쪽에 위치하면 찌올림이 빠르지만 경박해지며, 윗쪽에 있으면 둔하고 느린 찌올림이 나타난다.
예민하면서도 안정적인 찌올림을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무게중심점은 찌 전체길이를 기준으로 할 때 아래로부터 1/3지점이라고 한다.

이 찌톱의 길이를 조정하면 무게중심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찌톱을 길게 하면 무게중심점이 윗쪽으로 옮겨져 둔중한 찌올림이 나타나고
짧게 하면 아랫쪽으로 옮겨지며 보다 예민하고 빠른 찌올림을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찌톱이 곧 무게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길이가 무게중심을 조절하는 수단이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같은 무게라도 찌톱의 끝에 위치할수록 그 부담이 커지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찌톱을 깍아서 끝으로 갈수록 뾰족하게 만들기도 한다.
찌톱을 잘랐을 때 찌톱이 상승하는 폭은 찌의 부력이 작을수록 크고, 오뚜기형 보다 막대형이 더 크다.
이는 부력이 작은 찌이거나 막대형 찌의 경우 더 가벼운 찌톱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찌톱에 입혀지는 도료의 무게도 무시할 수 없는데 한 번 칠하느냐 여러 번 칠하느냐에 따라 찌올림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낚시인들이 찌톱이 길게 빠진 균형있어 보이는 찌를 원하고 있는데 이는 찌톱이 길면 둔해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긴 톱이 많이 솟으리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긴 찌톱은 예민성 면에선 떨어지지만 점잖고 부드럽게 올라오기 때문에 보기에 아름답고 어신이 경박스러운 잔챙이가 물어도
챔질타이밍을 잡기 좋게 해준다.
만일 누가 어떤 찌를 평할 때 “이 찌는 찌올림이 점잖고 참 예민하다” 라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찌는 대부분 찌톱이 부력에 비해 약간씩 길다는 느낌을 주며 밤낚시를 위해 케미를 꽂으면
더 길고 무거워진다. 이 때는 찌톱을 약간 잘라내고 그 자리에 형광 케미꽂이를 접착제로 붙이면 훨씬 예민해지게 되는데
너무 잘라내면 찌올림이 경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속이 비어있는 튜브톱은 솔리드톱에 비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자체부력을 가지고 있어 물속에 들어가면 수중무게가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튜브톱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튜브톱이 솔리드톱보다 둔하다고 하는데
이는 아마도 오래전 재질이 좋지 않았던 시절에 튜브톱이 먼저 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PVC를 재료로 튜브톱 찌가 만들어졌는데 재질이 딱딱하고 잘 부러져서 가늘게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톱이 두껍고 톱에 의한 부력도 클 수 밖에 없었다.
두꺼운 튜브톱은 톱에 20∼30%의 부력이 배정되기 때문에 찌톱이 물에 잠겨있을 때는 관계없지만
찌톱이 올라오면 부력이 감소되어 일정 높이까지 찌가 상승하고 나면 더 솟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두께가 가늘고 부력이 아주 작은 튜브톱의 경우는 몸통에 대부분의 부력이 배정되기 때문에 찌톱 상승으로 인한
부력감소가 적기 때문에 솔리드톱보다 더 예민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까지 강화된 찌올림이 가능하게 된다.

카본 찌톱은 솔리드 찌톱보다 가벼워 더 시원스런 찌올림을 얻을 수 있는데
다만 기온이 낮을 때 작은 충격에도 잘 부러지므로 0.7mm이하로 가늘게 만들었을 때는 조심해서 써야 한다.

이상을 요약하면 예민한 찌는 부력에 비해 찌톱의 길이가 짧고 가벼운 찌이며 찌올림이 부드러운 찌는 부력에 비해 찌톱이 길고
무거운 찌다.
이미 만들어진 찌의 경우 찌톱을 약간만 잘라주면 더 예민한 찌가 될 것이며 더 부드러운 찌올림을 위해서는 찌톱의 길이를 늘리는
대신 몸통아래 부분에 편납을 감아서 찌의 부력을 약간 줄여주면 된다.
특히 케미를 부착해야 하는 밤낚시용 찌는 무게중심이 위로 쏠리지 않도록 찌 몸통이 긴 것이 적합하다.

< 정직성 >

찌는 붕어의 입질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관성의 법칙과 저항 및 다중부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관성의 법칙이란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물체는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 하는 운동의 제1법칙을 말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붕어의 입질에 의해 찌가 올라가지만 나중에는 찌의 부력에 따른 상승관성력에 의하여 찌가 더 높이 솟게 된다.
이는 찌의 형태보다는 주로 부력의 크기에 의하여 좌우되기 때문에 부력이 큰 찌는 부력이 작은 찌에 비하여 상승관성력이 크므로
실제 붕어의 올림 폭보다도 훨씬 과장된 찌 올림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부력에 비례하여 봉돌도 커져야 하므로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이물감도 그만큼 커지게 되고
찌의 반응속도도 늦어져 정작 찌가 상승을 시작했을 때에는 붕어가 미끼를 뱉어 버린 경우가 많아 챔질타이밍을 잡기도 전에
하강하는 것을 반복하거나 찌가 상승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하여 잽싸게 채어도 헛챔질 빈도수가 많아지게 된다.

이는 찌의 정직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므로 가급적 부력이 적은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찌몸통의 재질로는 공작깃대, 수수깡, 갈대, 발사, 오동나무, 삼나무, 가야(수입산 산갈대) 등이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숯을 소재로 찌몸통을 제작하기도 한다.


다음은 다양한 종류의 공작찌를 보여준다.

같은 재질과 형태의 찌톱, 찌다리, 그리고 같은 재질의 찌몸통을 가지되 찌몸통의 형태가 서로 다른 찌를 비교하기 위해
각각의 찌에 같은 크기의 가상입질을 해볼 경우 찌올림 폭은 똑같다.

하지만 찌의 예민성은 상승 높이가 아니라 반응 속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형태가 막대형이나 유선형인 찌는 상승이나 하강시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이고
오뚜기나 고추찌 또는 다중부력찌는 저항이 일정부위에 집중되는 구조이다.

찌의 상승 높이가 동일하더라도 반응 속도는 서로 다르며 이경우 유선형의 찌가 훨씬 빠르게 상승한다.
오뚜기형이나 다중부력 찌는 훨씬 더 부드러운 찌올림을 보이기 때문에 중후한 찌맛을 보기 원한다면 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오뚜기형이나 이중부력 찌의 경우 몸통의 굵은 부분에 동시에 넓게 작용하는 물의 유체점성저항에 의하여 붕어의 입질을 한 템포 늦게 왜곡하여 찌에 전달하므로 이역시 정직한 찌라고 하기 어렵다.

< 직립성 >

물에 던져진 찌는 착수 지점에서 무게중심점을 기준으로 신속하게 수직으로 일어서야 하며 가급적 천천히 하강하는 것이 좋다.
찌의 하강속도는 미끼의 하강속도와 같고 천천히 하강할수록 오래 붕어를 자극할 수 있다.
신속하게 수직으로 일어선 찌는 낚시줄 끝의 채비와 미끼가 바로 밑으로 드리워질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능으로 계속해서 같은 자리에 투척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찌는 수면과 수직방향을 기준으로 약 7~8도 정도 기울게 되는데 가장 우수한 찌도 완전 직립은 불가능하며
통상 5~6도 정도는 기운다고 봐야 한다. 제작이 잘못된 찌는 10도 이상 기울어질 수도 있다.

채비를 투척했을 때 찌가 기울지 않고 똑바로 서서 수직으로 멋지게 내려가고 웬만한 바람이나 물흐름에도 기울지 않고
똑바로 서준다면 가장 바람직한 구조의 찌라고 할 수 있다.
찌의 무게중심이 찌 전체길이의 1/3에 위치하고 찌톱의 재질이 가볍고 부피가 적은 찌라면 직립성에는 문제가 없다.
바람이나 물흐름에 쉽게 떠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몸통이 물흐름의 영향을 적게 받는 유선형이나 막대형이 유리하며,
바람의 경우는 물위에 나와 있는 찌끝이 받는 바람의 충격을 몸통에서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찌몸통의 가장 굵은 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몸통하단이 몸통상단 보다 긴 유선형의 찌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직입수는 찌의 직립성과 관계가 있지만 찌의 구조보다는 채비가 바닥에 닿을 때 찌와 봉돌 사이의 원줄이 약간 사선이 되기 때문인데 완벽한 수직입수를 원할 경우 찌멈춤고무를 위아래로 배치하는 유동형 채비로 변형하거나 채비를 투척하여 찌가 안착된 후 낚시대를 전방으로 약 10cm정도 밀어 주거나 분할봉돌 채비를 사용하면 보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가시성(시인성) >

흔히 낚시꾼은 눈이 좋아야 한다고 한다.
멀리 있는 찌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여 이것이 바람이나 물결의 움직임인지 물고기의 입질인지를 구분해야 하며
찌의 미세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시력을 갖고 있을 경우 잘보이는 찌가 유리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찌가 잘 보이기 위해서는 찌톱이 굵고, 찌톱의 색상배치와 채색이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찌톱이 굵어야 한다는 조건은 앞에서 설명한 예민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찌톱의 굵기로써 시인성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가는 찌톱을 사용하되 찌톱의 색상배치와 채색으로 이를 커버할 수 밖에 없다.
물위에 나와 있거나 물위로 서서히 올라오는 찌톱을 보다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찌톱의 색상은 물과의 보색관계를 고려하여 초록색이나 파랑색은 피하고 빨강, 검정, 주황, 노랑, 흰색 등을 적절히 배치하고 좋은 도료를 채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형광성분이 포함된 도료가 보다 더 시인성이 좋다.

< 케미와 찌 >

케미를 달게 되면 찌의 움직임이 다소 둔해질 수 있으며 찌톱이 가늘거나 휨세가 좋은 경우 입수자세가 안 좋게 된다.
즉 입수 시 찌가 곧게 서지 못하고 비스듬하게 미끄러지듯 입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가는 케미를 선택하고 케미꽂이의 길이도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케미를 찌톱 중간부분에 고정시키기도 한다.
케미를 끼워 케미가 물밖에 나온 상태로 찌 맞춤을 하는데 케미가 물밖에 나와 있는 것은 사실 찌보기에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다만 물의 표면장력이 매우 크므로 물속에 잠겨있는 케미를 시원하게 물밖으로 올려주려면 많은 기동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민한 붕어의 입질을 보다 정확하게 잡아내기 위해 내놓는 것이다.

수조에서 찌 맞춤시 케미를 수면에 일치시키고 뜰채로 바늘을 들어보면 케미로 인하여 찌가 상승하지 못하고
목줄이 구겨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밤낚시 때 입질 파악을 쉽게 하기 위해 케미를 물속에 약간 잠기도록 수심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의 사항을 이해한다면 2 ~ 3mm 정도 물밖으로 찌끝을 내놓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원줄과 찌 >

찌맞춤의 정확성을 깨뜨리는 최대변수, 그것은 바로 원줄이다. 채비를 투척해서 봉돌이 완전히 가라앉고 난 뒤
수면위의 찌톱을 자세히 지켜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찌와 낚시대간의 원줄이 가라앉으면서 찌를 끌어내리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봉돌에서 찌까지의 원줄은 찌 부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같은 찌를 쓸 경우라도 찌에서 대까지의 길이가 짧으면 찌가 가볍게 솟는데 긴 경우에는 다소 느리고 무겁게 움직이게 되는데
이것은 원줄의 길이와 무게가 비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원줄은 찌올림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최대 찌톱 두세 마디가 차이 날 수도 있다.
이것은 물의 비중 차이가 겨우 찌톱 반마디나 한마디 정도에 불과한데 비해 상당히 큰 변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찌맞춤을 예민하게 하는 것보다 원줄을 가늘게 쓰는 것이 더 시원스런 찌올림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이 될 수도 있다.
나일론을 재질로 하여 물에 잘 뜨는 일제 떡붕어 전용줄을 사용할 경우 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원줄이 수면에 완전히 뜨는 것은 바람의 영향을 타기 쉬우므로 살짝 가라앉는 재질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찌올림 >

좋은 찌올림에 대한 낚시인들의 입장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미세한 붕어의 입질을 증폭시켜 살짝만 건드려도
시원스럽게 솟아올라주는 찌를 선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붕어가 입질을 하는 만큼만 정직하게 표현할 뿐
입질이상으로 솟아오르는 찌는 싫다고 하는 경우인데 이들은 정확한 입질표현으로 챔질 성공율을 높여주는 찌를 선호한다.

시원스런 찌는 대체로 부력이 크고 길며 찌의 상승력이 강하기 때문에 시원한 찌올림이 나타난다.
정직한 찌는 부력이 작고 짧으며 상승력이 약해서 높은 찌올림은 나타나지 않지만 미세한 어신까지 표현해 주므로
붕어의 입질상태를 파악하기 좋다.

붕어의 먹이 흡입 과정을 살펴보면 찌올림의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붕어의 서식층은 물 밑바닥이지만 쉴 때나 잠잘 때가 아니면 몸을 바닥에서 10Cm 내지 30Cm쯤 띄우고 활동한다.
먹이를 발견하면 45도 안팎으로 머리를 내리 숙이고 주둥이를 뻗어 먹이에 가까이 갖다 댄다.
그리고 입안으로 먹이를 빨아드리는데 이때 몸을 내리 숙인 자세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뒤로 1∼2Cm 정도 후진한다.
따라서 흡입거리는 1∼2Cm 안팎이 된다.

먹이를 빨아들일 때 먹이와 함께 물과 바늘이 딸려 들어가게 되는데 바늘은 항상 바늘허리를 축으로 바늘끝이 붕어의 윗턱을 향한
상태로 빨려 들게 된다. 이것은 바늘끝 쪽이 바늘허리보다 가볍기 때문이다.

먹이의 흡입속도는 시속 500m, 붕어가 먹이를 머금는 흡입시간은 1초 미만이다.
이 입질에 의해 조절된 찌는 바늘이 바닥에서 떠오른 거리만큼 즉 먹이와 붕어 주둥이와의 거리 만큼 살짝 떠오르는 반응을 보인다.
이 흡입과정에서 봉돌이 떠오르고 봉돌이 뜨면 균형을 이루고 있던 찌의 부력과 침력이 깨지고 찌가 상승한다.
이것이 1차 찌솟음으로 아직 미끼가 입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다.

붕어는 먹이와 함께 빨아들인 물과 이물질 즉 바늘, 진흙, 모래 등을 아가미뚜껑을 열어 밖으로 뿜어낸다.
이 토출속도는 시속 3,000m, 토출거리는 2Cm∼8Cm 정도이다.
이렇듯이 붕어는 먹이는 살짝 빨아드리고 함께 딸려 들어온 이물은 급히 내뱉는데 이 과정을 반복함에 따라
찌가 까닥까닥 움직이게 된다.
이 때 붕어의 입안으로 빨려 든 바늘은 붕어의 위턱에 자동적으로 걸리게 되는데 제대로 걸리는 확률은 바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0%∼70% 정도이다.

먹이를 다 먹었거나 바늘에 걸린 붕어는 기울이고 있던 몸을 바로 세워 몸이 수평을 유지한다.
입안에 바늘이 남아 있으면 바늘이 따라 오르고 이어서 봉돌이 떠오르므로 찌는 붕어가 주둥이를 들어올린 거리 만큼
두서너 마디 이상 떠오른다.

수평 복귀한 붕어는 다시 먹이 흡입을 시도하거나 아니면 옆으로 혹은 아래로 때로는 위로 내닫는데
옆이나 아래로 움직일 경우 찌는 물속으로 끌려들어가고 위로 솟을 때엔 찌가 크게 솟구치거나 물위에 넘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2차 찌솟음이다.

붕어가 완전히 몸을 일으키고 동작을 멈춘다 할지라도 찌는 계속해서 솟는데 이는 찌의 상승력이 관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때 부력이 클수록 찌솟음이 오래 지속된다. 그래서 붕어가 실제 들어올리는 것보다도 훨씬 많이 찌가 솟아 오르는 것이다.

이처럼 찌올림은 붕어가 들어올리는 높이에 찌부력의 관성에 의한 상승폭을 합한 만큼이 되기 때문에 같은 붕어가 입질하더라도
찌부력에 따라 상승폭이 다르다.
부력이 큰 찌는 예신상태의 1차 찌솟음에서 벌써 두세마디나 솟아오르게 되고 성질이 급한 사람들은 미끼가 붕어 입에 닿기도 전에
챔질을 함으로써 헛챔질에 그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붕어의 입질이 비정상적으로 아주 약한 경우 부력이 큰 찌는 봉돌이 무거우므로 붕어가 입질할 때 초기 저항을 많이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뛰어난 상승폭을 미쳐 보여주기도 전에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고 미끼 흡입을 포기하거나 입안에 들어온
바늘을 급히 뱉어버릴 수 있다.

찌맞춤만 정확하면 수중의 봉돌무게는 제로상태가 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봉돌의 무게감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설사 봉돌의 수중무게가 없다 해도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 물속저항이 작용하기 때문에 붕어가 큰 봉돌을 움직이려면
많은 기동에너지가 필요하다.

이처럼 실제로는 봉돌의 무게가 입질의 초기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입질이 약할 때는 부력이 약한 찌가 더 유리하게 된다.
토종붕어에 비해 입질이 약한 떡붕어나 희나리(낙동강계에 서식하는 강붕어의 일종) 낚시,
그리고 양어장의 중국붕어 낚시에는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는 부력이 적은 찌가 특효를 발휘한다.

대다수 낚시인들은 부력이 약한 찌는 깊은 수심에서 부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짧은 대를 쓰는 사람에게나 적합한 찌가 아닌가 의심을 품게 되는데
실제로는 수심2m∼3m 까지는 아주 시원한 찌올림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바람이 불거나 물이 흐르면 찌가 밀리는 단점이 있다.

예민한 찌란 약한 입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찌다. 즉 약한 입질에는 반응하지 못하다가 시원한 입질이 왔을 때
많이 솟는 찌가 예민한 찌는 아니다.
부력이 약한 찌는 1의 어신을 1로 표현함은 물론 0.3이나 0.5의 어신도 포착할 수 있지만
부력이 큰 찌는 1의 어신을 2로 표현할 수는 있을지라도 0.5이하의 어신은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어신이 1보다 약할 때는 전자가, 1보다 셀 때는 후자가 더 예민한 찌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본다면 예민성에서는 역시 부력이 약한 찌가 우선한다.
대어일수록 조심성이 많아 입질이 약하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낚시터나 낚시 대상에 따라 효과적인 찌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부력이 약한 찌로는 낚을 수 있어도 큰 찌로는 낚을 수 없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깊은 수심에서 쓸 찌는 다소 부력이 커야 하지만 그 밖의 상황에선 부력 작은 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1.5m이하의 얕은 수심에서는 부력이 작은 찌의 우수성이 두드러진다.

찌올림은 곧 부력의 표출이며 찌는 붕어가 밀어올린다기 보다는 붕어가 봉돌을 띄워주면 스스로의 부력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찌를 고를 때 오뚜기찌, 막대찌 그리고 공작찌, 갈대찌 등 찌몸통의 형태나 재질만을 놓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 1. 찌맞춤-붕어의 습성에 따른 찌맞춤 >

낚시에서 어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물고기의 입질 상황을 가급적 있는 그대로 또는 과장해서 전달해줄 수 있는
정보 전달체계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찌와 찌맞춤이다.

만일 찌의 부력보다 봉돌이 무거우면 입질이 약할 경우 입질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부력에 비해 봉돌이 가벼우면 약한 입질에도 방정맞게 움직여 챔질 타이밍을 잡기 곤란하거나
바람이나 물살의 영향을 받아 찌가 이리저리 흘러다닐 수 있다.

찌맞춤이 제대로 안되면 아무리 좋은 찌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찌맞춤은 곧 찌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바늘을 단 채로 찌맞춤을 해서 바늘은 바닥에 닿아있지만 봉돌은 떠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바늘 하나가 움직인다면
곧바로 부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찌의 움직임으로 연결될 것이다.

그러나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의 경우에는 봉돌로부터 바늘까지 연결된 목줄 길이 만큼만 움직이고 봉돌이 들어 올려지지
않게 되어 찌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는다.
이 경우 바늘이 붕어 입에 걸려 있다 할지라도 만일 붕어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바늘을 뱉어내기만 한다면
낚시꾼은 전혀 붕어의 입질을 감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낚시를 하다 보면 찌의 변화가 없이 무심코 미끼를 갈아 주려고 대를 드니 고기가 걸려 있는 황당한 경우를 접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챔 질 >

붕어낚시에 예신은 없다는 이론을 제기하는 낚시인의 경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은
흡입시간 즉 붕어 입술에 먹이가 닿고 바늘 끝이 입술에 닿는 순간이며 이때를 놓치지 않고 챔질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후의 과정은 이미 붕어가 먹이를 먹고 그 자리를 뜨거나 바늘이 입안에 걸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채는 것은 정확한 챔질에 의한 포획이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낚시가 여유를 즐기는 기쁨도 있는 취미 활동임을 생각한다면 항상 긴장하고 입질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이 챔질을 하는 것만이 정도인가 하는 것은 너무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찌올림을 즐기려 하는 사람은 제물에 잘 걸리는 바늘과 물속에서 잘 풀리는 떡밥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붕어낚시의 표준이라 할 수 있다.
쌍바늘, 같은 길이의 목줄, 단봉 또는 분봉 형태의 봉돌로 구성된 채비를 찌톱이 수면과 일치하거나 한마디정도 돌출되도록 조정하고 미끼로는 거친 떡밥과 고운 떡밥 그리고 어분 등을 적당히 섞어 푸석푸석하게 개어 처음에는 다소 크게 밑밥을 주고 입질이 붙기 시작하면 떡밥 크기를 줄여 어신을 기다리다가 찌가 두서너 마디 솟을 때 채는 방법이다.

< 현장 찌맞춤 >

집에서 열심히 조정해 가지고 간 찌가 낚시터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물의 비중이나 수압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것일 가능성이 크고 줄이나 바늘 등 채비에서 오는 영향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찌맞춤의 기본은 낚시터 현장에서 찌를 맞추는 것이다. 물은 차고 맑을수록 무겁고, 탁하고 따뜻할수록 가볍다.
무거운 물에 봉돌을 넣으면 봉돌은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고 가벼운 물에 담그면 무거워진다.
그래서 맑은 수조에서 맞춘 찌는 탁한 낚시터에서는 찌맞춤을 보정해야 하는 것이다.

물의 비중은 저수지마다 달라 그때마다 봉돌의 실제 무게가 다르게 나타난다.
물이 탁하다는 것은 이물질이 많다는 것으로 그 이물질이 물의 비중을 높이게 된다.
즉 깨끗한 물과 혼탁한 물, 깊은 곳과 얕은 곳, 댐이나 평지형 저수지 등 장소에 따라 물의 비중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그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염이 많이 된 곳의 물과 깨끗한 계곡물의 차이는 상상외로 클 수도 있다.


< 봉돌이 바닥에 닿는 찌맞춤 >

찌맞춤 통이나 낚시현장에서 찌에 봉돌만 연결하여 물에 던졌을 때 잠수하던 찌가 살짝 떠올라 찌톱이 수면과 일치되면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이 균형을 이루어 무중력 상태가 된다.

실제 낚시를 할 때는 찌톱을 수면으로부터 반 마디 정도 내놓는다. 그러면 봉돌과 바늘이 모두 바닥에 닿게 된다.
이 방법의 장점은 토종붕어와 같이 입질이 좋은 붕어의 경우 환상적인 찌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찌맞춤이 수월하여 초보자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찌맞추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로 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이나 낚시환경에 따라서 외바늘, 두바늘, 가지바늘 등 자유롭게 채비를 선택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물흐름이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안정된 상태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단점으로는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저수온기나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할 정도로 얕은 수심,
양어장낚시터의 경우와 같이 입질이 미약하면 챔질 시기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 봉돌은 뜨고 바늘만 바닥에 닿아있는 찌맞춤 >

찌맞춤 통이나 낚시현장에서 원줄, 봉돌, 바늘, 케미꽂이에 케미 등을 모두 부착한 상태에서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목줄 길이만큼 떠 있게 찌를 맞추는 방법으로 우선 찌맞춤된 상태에서 수면 아래로 찌톱을 3∼4cm 가라앉게 찌고무를 내린다. 그 다음 봉돌을 조금씩 깍아내 찌톱이 수면에 살짝 떠오르면 봉돌은 솟고 바늘은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가 된다. 윗 그림의 가운데 경우에 해당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찌맞춤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예민한 입질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찌맞춤법이 까다롭지 않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지만 봉돌이 떠있는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찌가 가볍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 봉돌, 바늘은 뜨고 떡밥만 바닥에 닿아있는 찌맞춤 >

모든 채비를 연결한 상태에서 찌톱이 수면에 다 드러날 정도로 가볍게 찌맞춤을 한다.
이 상태에서 평소 사용하는 크기대로 떡밥을 달아 던진 후 찌톱이 떡밥 무게선 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찌를 조정한다.
윗 그림의 오른쪽 경우에 해당한다.

이 방법은 찌가 올라오는 상태를 보고 떡밥의 풀림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입질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가장 예민한 찌맞춤법이다.
다만 이 방법은 떡밥의 무게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콩알떡밥이나 짝밥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떡밥이 풀어지면 바늘과 떡밥이 분리되어 찌가 올라와 입질로 오인할 가능성이 많다.




2등! IP : 60ddd5f9dd00543
우와! 이제 연재 하려는 내용을 미리 다 써버리시면 전 무엇을 쓸까요? ㅎㅎㅎ 잘 보았습니다. 즐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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