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출조1 은 작년 12월20일 마지막 물낚시 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맘먹고 처음으로 찿아간 홍성호 입니다. 기상상황 체크 안하고 다짜고짜 달려간 홍성호 붕어낚시 메카 답게 붕어는 잘나오고 활성도 는 여전히 좋았습니다. 흐리다가 개다가 기상상황은 좋지 못한 날씨였죠
눈이 펄펄 내리는데도 관계 없이 붕어가 나오니까요
방한대책으로 파라텐 을 치고 난로 를 펴서 추위를
대강 버티는데 아침 6 시경 동북쪽에서 돌풍이
불어와서 파라텐 이 펄럭 펄럭 날아갈듯 춤을 춥니다. 로프로 여기저기 고정했는데 돌풍이 지나가고 오후 2시경 이번에는 서쪽에서 돌풍이 몰아치는데 이거 물결 파도가 1미터는 될듯~ 먹구름이 짙어지더니
강력한 돌풍 이 휘몰아치는데 파라텐이 뽑혀 날아가기 직전 입니다.
두손으로 파라솔 기둥을 잡고 안간힘을 쓰다가
의자가 밀리면서 좌대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허리가 데미지가 옵니다.
바로옆 장박꾼 빈좌대 는 뒤집어지고 수장되고
낚시대 들도 수장 되고
세상에 바람도 이런바람은 생전처음 겪어본다고
가뿐숨을 몰아쉬더군요
저도 생전처음 겪어보는 돌풍 이었습니다.
다행히 보트낚시인들은 미리 철수 해서
사고는 없는것같고
그정도 돌풍이면 보트는 심각 그자체죠.
생전처음 찿아간 홍성호
신고식 한번 호되게 치뤘습니다.
자연의 변화는 늘 무섭고 자비없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