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림 찌 는 저부력을 써야 된다고 합니다만 궁금 한 점 있어 고수님들 께 여쭤봅니다~
두 개의 찌가 똑같은형태로 슬림찌인데 하나는 2~3호의 부력에 30센티이고 다른 하나는 5~6호부력에
60센티의 길이라면 실제로 붕어가 입질시에 부력의 차이를 느낄까요~~?
수중에서의 부력은 봉돌이 잡아주고 있어 붕어가 부담해야 할 부력은 두 개 다 수면위에 내놓은 3~4목의 찌톱일텐데...
사선으로 끌려 갈 때 긴 찌에 약간의 저항이 있을 순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
간과 하거나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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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맞춤은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을 맞추는것입니다.
이런 부력균형상태에서 고기가 입질을 하면 찌의 부력균형이 깨져서 찌에 입질표현이되는데요..
같은정도의 입질일때 찌에표현되는 정도가 부력에 따라 틀립니다.
저부력으로 2목이표현된다면 고부력으로는 1목 정도밖에 표현이 안되는것입니다.
그 이유는 찌의 부력이 주로 찌몸통이 수중에서 가지는 상승력때문에 생기는데 부력균형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같은 깊이만큼 더 내려갔을때 (다시말씀드려서 입질이 와서 똑같은 목수만큼 내려갔을때) , 고부력찌가 그만큼 더 상승력을 더
가지게 되고, 붕어입장에서는 더 큰 이물감이 되는것입니다.
기타 찌톱의 굵기등이 찌의 입질표현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부력만큼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굵은 찌톱이 입질표현이 더 둔하고 느립니다.)
이런 이물감은 내림입질뿐 아니라, 올림입질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데요...
내림입질에서는 찌의 상승력이 이물감이되고, 올림입질에서는 봉돌의 무게가 이물감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나 옥내림같은 찌를 끌고가는 입질에서는 고부력일수록 찌를 시원하게 못가져간다던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활성도가 좋은 시즌에는 별문제 없을 수도 있겠지만, 늦가을 초봄같이 활성도가 떨어질때는 제법 그 차이가 생깁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찌의 굵기에 따라 물과의 저항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이물감의 원인은 부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옥내림자체가 저부력보다는 줄의 굵기와 바늘크기에 따른 이물감이 없는 채비에 더 큰 특징이 있어서..
다소 고부력을 써도 입질은 받아내겠지만..챔질타임을 좀더 빨리 가져간다던지하는 요령이 더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8~9푼 이상은 이 낚시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바꿔서 말씀드리면
찌의 부력이 낮으면 낮을수록 이물감이 적다는겁니다.
단, 대류에 많은 영향을 받지않는 한도에서 쓰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또하나는 추의 무게와 미끼의 무게가 정비례할수록 조과는 더 좋아진다는 느낌입니다.
같은 굵기에 같은 형태면 길이가 길고 부력이 높더라도
그만큼 침력이 작용하기에 큰 차이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무탈하시죠~? 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