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내림을 해볼려고 요즘 내림 낚시에 관심이 많습니다...
주변에 내림 고수에게 좀 배울려고 하는데...
주말에 내림하는 친구 옆에서 찌가 움직이는걸 유심히 봤는데요...
한두마디 밑으로 쏙 하고 들어 가던가 아님 정말 안보일 정도로 '톡' 하고 내려가는데
챔질 하니까 다 나오더라구요...
한시간 정도 지켜 봤는데 눈알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현재 3.2칸대에 내림 채비를 했는데요..옥수수 내림도 찌가 내림처럼 그런가요??
아님 바닥찌가 천천히 올라오듯이 내려가나요??
아무래도 내림처럼 입질이 온다면 포기 할려구요...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내림처럼 깜박 내려 가는게 아니고 천천히 밑으로 끄는듯한 입질입니다.
챔질은 케미가 물에 잠길때 그냥 낚시대를 위로 들어올려주면 되고요.
늦었다 싶어 그냥두니 몸통까지 다시 올리더라고요.
그때 채니 되더라고요.
상세설명은 고수님들께 ~패스~
친구분께서 어느정도의 채비를 사용하셨는지는 모르지만..
통상적으로 많이 쓰는 채비는 찌 2~3푼정도에 원줄 0.6~1호, 목줄 0.4~0.8 정도입니다.
예민함의 극을 달리는 채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붕어의 입질형태도 1차 흡입시에 곧바로 찌의 목내림이 나타나게됩니다.
챔질도 1차흡입시에 곧바로 이루어지는 공격적인 낚시형태이고요..
붕어가 접근해서 찌가 설렁설렁할때 준비하고있다가..
1차 흡입시 한두목 깜빡내림입질이 나타날때 손목스냅으로 짧고 간결하게 챔질을합니다.
이에반해 옥수수내림낚시는 내림낚시라고 보기에는 조금 둔한 채비입니다.
찌도 통상 5~6푼 정도의 찌를 사용하고..원줄도 1.5~2호..목줄도 1.2호 정도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흡입시 나타나는 한두목의 찌내림이 나타나지 않고 붕어가 흡입한 후의 움직임만이 찌에 표현됩니다.
찌의 표현이 1차흡입후 미끼를 머금는과정에서 찌가 1마디정도 올라오는것이고..
붕어가 이물감없이 그냥 미끼를 삼키고 가져갈때 서서히 찌내림니 나타나고..이때 챔질이 이루어지는 식입니다.
이는..예민한 하우스붕어를 대상으로하지않고..
먹이취이성향이 강하고 공격적인 일반 자연지 붕어를 대상으로 하기에 채비의 변형이 오는것입니다.
아마 예민한 시기에 옥수수내림채비로 하우스가시면 몰꽝이라 90% 장담드립니다.
하우스 붕어는 저 예민한 일반내림채비에도 1차흡입후 바로 뱉어버립니다.
그만큼 예민하기에 1차흡입시 순간챔질이 중요한것이고..다대편성을 못하는 것입니다.
반면 옥수수내림낚시의 대상어는 크게 예민하지않은 자연지 붕어이기 때문에 이물감없이 가져가는것이고..
느긋하게 챔질이 가능하고..다대편성도 가능한 것입니다.
통상쓰는 5~6푼을 쓰지않고..일반 내림낚시처럼 3푼내외의 찌를 사용한다면..
옥수수내림낚시를 하더라도 1차흡입과정이 찌에 표현됩니다.
고부력일때 한마디 슬쩍올리고 천천히 가져간다면..저부력찌를 쓰게되면 1차흡입시 2~3목 짧게잠기게 되고..
(수심/붕어흡입에 따라 찌내림의 폭과 속도가 틀립니다.)
2차로 완전히 가져갈때는 캐미까지 잠겨버립니다..이때가 챔질타임이 되는것이고요..
같은 옥수수내림낚시라도..찌부력등에 따라서 입질형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어떤 경우라도 일반내림낚시처럼 1차흡입에 챔질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없이 낚시가능하실것입니다.
참고하시어 즐겁게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이해가 되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