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낚시꾼 SAMSONLEE 입니다. 지난주 충청북도 증평 소재의 초평지 라는 곳에서 운이 좋게도 뜻하지 않게 넉자가 넘는 41.5cm 떡붕어를 낚았습니다. 월척 정도면 붕어의 나이가 어느 정도 이며, 사진처럼 40cm 가 넘는 붕어는 나이가 어느 정도 일까요? 우문현답 부탁 드립니다.
죄송합니다~(_ _)
그럼 님이 잡으신 붕어가 120센티가 넘는 붕어네요...
ㅎㅎㅎ
님이 넉자가 넘는 붕어를 잡았다고 하시기에 웃자고 댓글 달았습니다..
떡은요...
토종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무지 빠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붕어는 1년에 대략 3-5cm 정도 성장하는데 서식여건에 따라 성장속도가 다소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월척(30.3cm)이 되려면 보통 7 - 9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일본의 교배종인 떡붕어는 1년에 약 10cm 이상이 크는데 40 센티면 ㅎㅎㅎ 4년 이상으로 박에는요...
그래서 떡은 40이 넘어도 월척 소리를 못듣잔아요...
그래도 그 떡을 못잡아서 잡고 싶어서 잠못자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축하드려요...
4짜하신거요...
우리가 주로 낚시를 하는 대상어종이 떡붕어이다.
하지만 대상어종에 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저 낚시만 한다는 것은 뭔가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자료를 검색하여 떡붕어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대상어종인 떡붕어를 알면 아는만큼 더 편하고 쉽게 떡붕어와 가까와 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낚시를 하는데 그만큼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턱대고 떡붕어를 찾아 다닐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떡붕어의 특성에 관한 내용만큼이라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고.. 떡붕어가 어떤 붕어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됬으면 한다.
▲ [떡붕어와 토종붕어]떡붕어(왼쪽)의 생김새는 토종붕어와 비슷하나 몸높이가 현저히 높고 꼬리자루 높이가
매우 낮아 마치 주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따라서 떡붕어를 일본에서는 헤라부나, 즉 주걱붕어로 부르고 있다.
떡붕어의 의의
떡붕어는 본래 일본 오사카의 정천(淀川) 수계와 비파호(琵琶湖)가 원산지인
겐고로부나(혹은 헤라)를 피라미류와 교접시켜 만든 개량종 붕어이다.
우리나라에는 식용을 위한 양식 및 내수면 어자원 증식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도입 초기부터 '떡붕어'로 불렸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추측하건대 몸길이(체장)에 비해 몸높이(체고)가 '떡판'처럼 유난히 높아 그렇게 불린 게 아닌가 싶다.
떡붕어는 토종 붕어와 마찬가지로 잉어목(目) 잉어과(科) 붕어속(屬)에 속하며
등지러미살(기조) 수는 17~18개(학자에 따라서는 15~18개),
뒷지느러미살 수는 5개
옆줄(측선) 비늘 수는 30~31개이다.
물과 함께 흡입한 먹이를 걸러내는 아가미갈퀴(새파) 수는 84~114개(학자에 따라서는 92~128개)
척추골 수는 32~33개(〃 28~30개)이다.
생김새는 토종 붕어와 비슷하나 몸높이가 현저히 높고 꼬리자루 높이가 매우 낮아 마치 주걱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걱같이 생겼다 하여 '헤라부나'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도입 초기에 이를 직역하여 '주걱붕어'로 부른 적이 있다.
몸 빛깔은 은백색이며 등쪽은 회흑색을 띤다.
떡붕어의 습성 및 생태
▲ [떡붕어와 토종어의 새파]해부한 부분의 눈쪽 흰부분이 "새파"로, 떡붕어의 새파(위) 수가 토종붕어에 비해 2~3배 이상 많고 길어 식성이 왕성하고 영양분의 흡수율이 높아 성장이 빠르다.
떡붕어는 잡식성이면서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을 많이 먹고 산다.
이는 아가미갈퀴(새파) 수가 토종 붕어에 비해 2~3배 이상 많고 길다는 신체적 특징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장의 길이도 몸길이의 5.7~6배나 될 정도로 길어 식성이 왕성하고 영양분의 흡수율이 높다.
따라서 성장 속도가 토종에 비해 훨씬 빠르다.
붕어는 대표적인 온수성 어류이다.
따라서 산란은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6월에 수초 등에 알을 붙여 낳는다.
산란 성기(盛期)는 수온이 16~20도까지 올라가는 5월경이다.
붕어의 산란은 다른 잉어류의 물고기처럼 집단으로 모여 꼬리지느러미로 물장구를 치면서 이뤄진다.
붕어가 한창 산란할 때 오전 5~9시 사이 산란지를 찾아가면 마치 어린아이들이 물장구치듯
요란한 물소리를 내며 여기저기서 산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산란은 암컷이 먼저 수초나 나무 뿌리, 나뭇가지 등에 알을 붙이면
곧바로 수컷이 정자를 뿌려 체외수정을 시킨다.
산란은 2~3회로 나누어 이뤄지며 조건만 맞으면 연중 수차례 알을 낳는다.
포란 수는 몸길이 12~23㎝급이 약 1만 5000~6만 5000개, 30㎝ 이상
대형급이 7만~15만개나 되며 평균 포란 수는 3만 5000개이다.
수정란은 수온 18~21도에서 5일이면 부화해 그해 가을이면 9~11㎝까지 크고
2년생은 15~17㎝까지 자라 난소와 정소가 생겨나고
3년이면 23~25㎝까지 자라 생식을 하게 된다.
4~6년이 되면 30~40㎝ 이상으로 자라난다.
고향인 일본에서의 최대어는 몸길이 64㎝, 몸무게 2.8㎏까지 큰다고 기록돼 있으나
국내 최대어 기록은 아직 60cm는 보이지 않고 있다...........................................
samsonlee님사짜 축하 드리고요. 참고 하시길..............................
낚시에 관한 저의 지식이 짧아
잘못된 표현을 썼습니다.웃으면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좋은 댓글 감사 드립니다.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이한 먹이사슬이 적용되는 학지나 토교지 경우.. 천적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성장속도나 체고의 차이가 있다합니다.
배스나 가물치같은 육식어종이 많은곳은 체고가 높고 성장속도역시 빠르게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철원 학지의경우 믿을만한분의 말을 들어보면 35정도 씨알의 토종붕어가 4년생에서 5년생이라하니..
천적의 관계가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모두들 고수분들이십니다....ㅎㅎ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떡붕어는 1년에 10센티정도... 위에서 말씀하셨군요...
토종붕어는 1년에 3~4센티... 그것도 위에서..
하지만 제가 알고있는분은 붕어의 비늘만 연구하시는 분 왈
"지금까지 제일 나이많은 붕어를 잡은적인 있는데... 비늘의 나이테로 봐서는 20년이 넘었다네...
그런데.. 웃긴건 그놈의 씨알이 겨우 28센티라는 거야...ㅎㅎ... 토종붕어 4짜를 잡았는데 고놈의 나이는 겨우 8살
밖에 되질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