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궁금합니다

IP : 1579cd416737334 날짜 : 조회 : 6227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하면서 찌에 대해 별생각없이 그냥 맞춰서 썼는데요 수조통에서 비교해보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오뚜기형과 막대형에서요 찌의 종류에 따라 맞춤을 달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줄은 2.5카본을 쓰고 주로 노지에서 생미끼 떡밥낚시를 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등! IP : 182678e8484470d
안녕하세요....제가 아는것은 없지만, 제경우의 소견을 적어볼께요..
찌의 종류에 따른 찌맞춤을 달리하는것 보다는...
(물론 예민한 찌인지. 찌의 재질이 어떤지에 대해서..등등.. 찌맞춤이 달라져야 하겠지만..)
낚시터의 특성이나.. 대상어종.. 사용하는 미끼에 따라 찌맞춤을 달리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찌맞춤의 특징을 구분짓기 위한 중요한 요건이 .. 찌의 형태보다는 .. 다른이유가 큰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1. 오뚜기형("다루마형"이라고 합니다.)

무게중심이 찌의 중앙부분에 집중이 되어서.. 균형점이 깨어지면..바로 동작을 보입니다..
작은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입질이 미약한 양어장이나.. 향어/잉어 낚시나..
활성도가 적은 시기에 많이 사용하는듯 합니다..
투척시.. 수직입수가 잘되고.. 채비내림후.. 입수동작이 오고.. 입질시 상승속도가 빠른것 같습니다..
상승시. 물의 저항이 많은 형태지만.. 반대로.. 부력힘에 의한 압이 크게 작용하기도 하니..
찌의 특성이.. 예민성에 있는경우가 많으니.. 헤라형보다는 예민하게 찌맞춤하는것이...
찌의 성질을 잘 표현하는것 같네요..
챔질타이밍을 정확하게 잡기가 어려울경우가 종종 있는듯 한데요..(양어장에서)

2. 막대형("헤라형"이라고 합니다.)

부드럽고 완만하게 상승하고.. 연속적인 입질동작을 가져오므로.. 챔질타이밍이 확실한 오름입질에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람이나 대류영향을 많이 받고.. 부력이 작거나.. 무게중심이..
몸통전반에 골고루 분산이 되어 있어.. 기울어지는 현상이 있을수 있고.. 수직입수가 잘되는 찌가
좋은 찌인듯 합니다...

3. 유선형으로 1과2번의 접목형태의 찌... ( 이중부력찌등..)

무게중심의 특성을 중심과..조금씩 나누어.. 두개의 형태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여러가지
형태를 가지기도 하네요...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을 중앙에 두는 다루마형과 분산된 헤라형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져볼려고 하는찌가..
이중부력찌인듯 합니다..

생미끼나.. 선택해서 대물을 노리는 대물낚시에서는 당연히..묵직한 찌올림을 노리니.. 막대형으로 ..
약간 찌맞춤을 무겁게 하는것이 일반적이라 하겠지요...
님이 하시는 곳이 양어장의 약한 입질위주라면... 다루마형으로.. 마이너스찌맞춤까지도 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것이 막대형이던지.. 다루마형이던지간에...
또 찌의 재질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비교적 무거운 스기목/오동목이나.. 기타재질이면.. 찌의 특성이..
예민성보다는 중후한 입질에 있으니.. 찌맞춤도 거기에 맞추시고..
발사나.. 부들/갈대등의 재질이면.. 부력이 상당할것이고... 상승속도 또한 빠르겟지요...
찌맞춤 할때는 사용하는 찌의 재질도 파악해서.. 원하는 입질형태를... 잡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저는 양어장이나.. 향어등을 잡을때는 다루마형의 장찌로.. 입질이 대체로 약하고 예민하니..
영점찌맞춤을 하고 사용하고.. 일반 노지 떡밥낚시에서는 헤라형으로.. 영점찌맞춤하고...
부드러운 입질을 보기를 바랍니다.
물론 지렁이 미끼일 경우는 흡입하는 입질이 아니라.. 삼키고 드는 입질이니.. 다소 무겁게 하면..
잔챙이의 성화에 어느정도 무마되고... 좋은 입질을 보니.. 찌의 형태는 아무것이나 상관없고...
약간 무겁게 맞춥니다.. ( 물론 하루종일 말뚝이면.. 가볍게 해서 입질을 볼려고도 하지요 ^^ )

좋은찌라는것이.. 좋은 찌맞춤을 했을때 그찌의 특성이 잘 표현되는것 같습니다...
수제찌가 대량생산의 찌보다 비싼 이유중 가장큰 이유가 찌의 마무리의 완벽성이 좋기 때문이겠지요..
찌맞춤을 했던찌라도 .. 많이 사용하면.. 부력점이 달라집니다.. 확실한 방수가 안되고... 세월이 흐르면..
물을 먹는것이지요..
찌맞춤을 제대로 했는데도 찌가 마음대로 흔들리면.. 안되니.. 입질의 정도에 따라 상승폭을 정확히..
비례해서 보여주는것도.. 찌의 특성과 관계있는듯 합니다..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이 잘맞추어진..찌를...
입질이 왕성하고..활성도가 아주좋을때.. 예민한 다루마로... 예민한 찌맞춤에서는...
정말 피곤한 낚시가 되고.. 헛챔질이 자주있습니다.. 예신과 본신구분도 없고... 개체의 크기와도 무관하게
될수도 있으니... 이럴때는 헤라형으로.. 한번 조금만 무겁게 해보면... 쭈욱.. 올리는..환상의 입질이 올지도..

제가 지금 정신이 좀 오락가락 하는것 같네요..일이 좀..
정답은... 님의 낚시 스타일에 있습니다... 대상어종이 무엇이고.. 낚시하는곳이 어딘지....
어떤 입질을 원하는지... 예민한 맞춤으로 한번에 휙~! 하실껀지..?
중후한 입질을 보길 원하는지....
찌의 형태보다는 찌의 재질이 더 중요하고.. 찌의 형태에 따른 찌맞춤은...
다루마는 비교적 헤라형보다는 가볍게 하는게 상식인듯 합니다...
하지만 변수가 많으니... 정답은 없네요..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조금이라도 읽을꺼리가 되고...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추천 1

2등! IP : 8356eb4dbf20a36
안녕하세요...kyi5660님..
초보가 감히 답글 다냐고 역정내실수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예전에 댐에서 향어낚시를 즐기던 때가 있어서 한두마디 움직이는 향어입질 파악할려고 찌에 대해서 무단히 연구한적이 있어 어설프게나마 설명 드리겠습니다..

찌맞춤에 대해서는 별의별 방법이 다있고 뭐가 옳고 그르다 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찌맞춤에 대해서는 참고만 하십시요..
찌의 종류에 따라 맞춤을 달리하는게 아니라 찌의 소재에 따라 맞춤이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우선 막대형찌와 오뚜기형찌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막대형찌...
특징: 긴몸통에 부력이 골고루 분산되어 있고 물의저항을 적게 받는점..
당연 입수와 상승시에 물의 정항을 적게 받겠죠?
장점: 찌올림이 정확합니다..(잔쟁이 입질시에는 빠르게..대물은 느릿하게 끝까지 올려줍니다..)
단점: 부력이 약한막대찌는 바람.유속에 약해 삐딱하게 서있고..삐딱하게 상승하기도 합니다..

오뚜기찌...
특징: 부력이 한곳으로 집중되어 있고 몸통이 굵어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특징이 있습니다...
장점: 반응이 빠릅니다..떡밥낚시에서 오뚜기찌가 선호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부력이 한곳으로 집중되어 있어 조금만 건드려도 부력균형이 깨어지기 때문)
순간 반응은 빠르지만 물의저항으로 상승속도 주춤거릴때가 챔질타이밍이므로
타이밍 잡기가 쉽습니다..
바람.유속등에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단점: 거짓찌올림이 있어 막대형찌에 비해 정직한 찌올림이 덜합니다.


이상으로 막대형찌와 오뚜기찌의 특징을 봤습니다..

다시한번 찌맞춤으로 돌아가서요..
노지에서라도..떡밥낚시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영점찌맞춤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강낚시가 아니고 물결 잔잔한 저수지나 댐에서 떡밥낚시라면 바늘달고 캐미달고 캐미고무와 물과 수평이 되게 맞춤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카본원줄을 사용하신다면 카본줄의 침력도 생각하셔서 현장에서 찌맞춤 새로할것을 반드시 권해드립니다...(개인적으로 떡밥낚시에서는 모노줄을 선호합니다..)

생미끼낚시에서 새우대물낚시가 아니시라면...지렁이와 떡밥을 혼용하는 짝밥낚시의 경우라면 ... 봉돌만 달고 수면과 수평맞춤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
물론 가장좋은 찌맞춤은 수조통에서 한번 맞추시고 현장에서 다시한번 확인하시면 더 좋겠지만...양어장 낚시가 아닌경우 그차이는 크지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찌맞춤에 대해서 논할려면 정말 머리아픈 낚시가 될수도 있습니다.
어떤분은 이런논쟁을 즐기시는 분도 계십니다...무슨맞춤이 맞네하면서...
정답은 스스로 공부하시면서 찾아내시면 되겠구요...
이래저래 어지럽게만 만들어 버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밤늦은시간에 답글이 아직 없길래..어설프게나마 몇자 적어 봤습니다..



추천 0

3등! IP : d793fc530b281ce
하늘피쉬님,월희망님 조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자세한 설명 넘 감사드려요.
우선은 찌를 한가지로 통일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종류가 쩜 많아서...
두분 항상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