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계곡지에서 낚시 하는데 제 쪽은 수심이 3미터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옆 조사님께서 수심이 깊으면 수압 때문에 붕어가 먹이 활동 하기가 힘들 다는데 그 말이 맞나요 ?
사는곳이 까딱하면 물 한방울 없이 말라버리고 뻘속에 파고들어가 길게는 수개월 혹은 그보다 긴 시간까지도 먹이활동도 하지 못하는 혹독함을 견딜수 있도록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붕어를 너무 얕잡아 본것이 아닐까요?
수심1~2미터에 비해 3미터권의 수압이 굉장한 것도 아닐것 같은데요
수심1미터 1.1기압
수심2미터 1.2기압
수심3미터 1.3기압
굉장한 수치적 차이인가요?
붕어가 수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안으로 나오는 것은
새우나 수서 곤충 등 먹이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노리는 것이지
수압이 낮기 때문은 아닙니다.
수심이 깊은 곳은 햇빛이 미약하여 상대적으로 먹이감이 부족할뿐이지
먹이감이 있다면 수압과 상관 없이 입질 잘 합니다.
수심 4미터가 넘는 계곡지에서 새우로도 활발한 입질 받은적 많습니다.
수심 15m권 에서도 닐에 붕어 나오기도 한다더군요.
저도 7m권 까진 대낚으로 덩어리급 잡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먹이활동을 주로 하는 영역이 있을뿐 큰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심이 깊다고 먹이활동을 안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
제 주변에 한겨울에만 호황인 곳이 있습니다
수심이 평균 7~8미터입니다
수압보다는 기압이 더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든 여건만 되면 먹이를
취하죠.
붕어도 곧잘 나오고요.
3미터는 아무것도 아니죠. 수심보다는 먹이가 많은 곳에 붕어가 꼬이는거겠죠.
그래서 늦가을엔 4-5미터권을 찾아다녀요~
붕어는 수압이 낮아지는게(물빼는게) 문제지 수압이 세지는건 별문제 없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