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베스터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총 4수의 월척을 하였습니다. 3수는 옥내림
1수는 지저분한 올림에 때려서 잡았습니다.
저는 원래 토종터에서 낚시를 하다보니
찌마춤을 원봉돌에 목줄없이 현장서 서서히 잠기게 찌마춤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베스터나 강수로는 잘 가지 않습니다.
원줄 카본3호
목줄 카본2.5호 또는 모노2.5호 30cm
바늘 감성돔4호
찌 5g 전후 여귀찌
어제는
원줄 카본3호
목줄 카본 1.75호 15cm
바늘 감성돔3호
찌마춤 수평
지인의 채비인 해결사같은 분할채비에서는 중후하게 올리거나 2목 올리고 가만히 있을때 때렸더니 다 걸리고 올라왔습니다 또 옥내림같은 경우에도 확 가져가는 입질보다 두목정도 올라오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리면 후킹은 되는데 설걸렸는지 20번중10번은 렌딩도중 빠졌습니다.
하지만 제 채비는 1~ 2목올라오지만 10대 편성이다보니 때릴려 하면 바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30분~1시간후 확인하면 옥수수를 흡입후 뱉은 티가 납니다.
이상황에서 제가 생각 해본 대응 방법은
케미 반이나 대가리 완전 노출 정도 찌마춤후 한목 내놓고 목줄길이 증가, 작은 바늘로 변경 하거나
수평찌마춤하되 수심보다 5~ 15 cm 정도 봉돌을 띄워서 어르신채비를 하는 방법
이 두가지가 생각이 나네요.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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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 한거 같습니다
물속붕어가 물구나무서서 옥수수를 흡입한후에
몸을 수평으로 복구한 후(찌올림을 다 한 후, 월척급 붕어라면 찌가 올라오는 양이 최하 몇목은 되겠죠) 씹고 뺃었습니다. 물속붕어가 이행동을 다 하고 있는 동안에
내 채비는 겨우 찌톱 1~2목 솟아오르고 바늘을 밷어버려서 챔질 기회조차 잡지 못했죠.
미끼를 이빨(인후치)로 씹었을때 그곳에 먹지못할 딱딱한 금속성 이물질이 있다는것을 느끼는것은
매우매우매우 작은 바늘을 쓰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채비도 피할수 없습니다.
문제는 현재의 채비가 붕어가 완벽한 먹이활동을 다 하고
빈바늘을 뱉어내는 과정 동안에 내채비는 겨우 찌톱 1~2목 올라왔다가 챔질타이밍도 못잡은채로 힘없이 내려갔다는거죠
이것은 채비찌맞춤이 무거워서도 가벼워서도 아니고,
오로지 나의 채비가 붕어의 먹이활동하는 과정을 찌에 전달을 디테일하게 못해주고 있다는겁니다.
* 캐스팅 후에 15센티의 목줄이 직진성을 유지하지 못해서
봉돌바로 아래에 뱀이 또아리틀듯 곱게 중첩되어 깔렸던가(대게 합사목줄을 이용한 직공채비시 이런현상이...)
* 바닥이 밀림 같은 수몰육초지대여서 그 틈새들을 붕어가 몸으로 헤집고 다니면서 입질을 하고 있어서 정상적인 찌올림을 못할만한 환경적 요인이 있던가.
* 입질을 했던 붕어들이 야박(얍삽)하게도 찌올림을 별로하지 않았을지도...
바닥 올림채비에서 목줄이 길면 길수록 입질사각지대가 많이 생긴다고들 하잖아요!!
실제로는 목줄이 짧아서 붕어의 미묘한 움직임까지 찌움직임을 나타내주는 채비가 섬세하고 예민한채비죠(찌가 깜빡하는 순간에 순간적인 챔질로 승패가 좌우되는 낚시법들은 부드러운 합사목줄에 작은 바늘로 목줄을 5cm전후로 매우 짧게 쓰기도하죠)
물속 상황은 항상 수조의 맨바닥처럼 매우 평편하고 깨끗할수는 없죠
특히 노지에서는요
바닥이 지져분한 상황에서는 찌올림이 전혀없이 좌우로 꿈틀거리는 것만이 본신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조력이 깊으신분들은 지져분한 바닥권에서 5분~10분이 넘어가는 꿈틀거리는 찌를 바라보다가 못참고 챔질했는데 붕어가 완벽히 제걸림 되어 나오는 해프닝을 격어 보신분들 있을겁니다
찌맞춤이 무겁게 된 채비(풍덩)일수록 캐스팅후에 빠른 속도로 바닥을 향해 봉돌이 돌진하면서 목줄과 바늘을 끌고 내려가며,
봉돌은 원하는 수심(수면에 나오는 찌높이가 만족스러운)을 찍었더라도 물속의 바늘을 끌려내려가면서 많은 풀줄기들을 다 걸고 내려가 버려서
고기가 먹고싶어도 못먹는 풀들에 휘감긴 미끼가 되어버릴 공산이 크죠
캐스팅 해서 꺼낼때마다 풀줄기가 걸려나오는 경험을 하신적이 있으시죠?
이런 포인트는 고부력(봉돌이 크고 무거운)에
찌맞춤 마저 무겁게한 채비한테는 쥐약입니다
마치 동전을 풀숲에 쳐박히도록 던져놓고 붕어보고 미끼를 보물찾기하듯 찾아서 먹으라는 것과 같다고 봐야죠
이 상황에 대처 하려면 봉돌을 작게 쓰고 채비를 0점에 가깝게 맞춰서 풀섶이나 청태위로 최대한 깃털이 바닥에 내려앉듯 사뿐히 내려 앉도록 하는게 이상적이고 미끼도 최대한 풀섶에 쳐박히지 않아서 찾아먹기 쉽게 할수 있습니다
봉돌무게는
캐스팅하는데 필요한 최소무게나,
사용중인 원줄의 종류나 호수에 맞춰 적당히 밸런싱된 부럭만큼의 무게가 적합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과도하게 무겁게 찌맞춤하면 안되나,
그렇다고 바람이 불어 수면이 조금만 일렁이면 채비가 들떠서 둥실둥실 흘러다닐정도로 너무 민감하게 하는것도 그리 좋지않습니다(이런채비를 구상중이신듯)
수면이 일렁여도 흐르지 않을 정도(전체채비에서 목줄 바늘만 빼시고 캐미 꼭대기가 수면과 일치하는)로 하시는 수준이 무난합니다
이정도만 하셔도 거의 모든 낚시터 환경에서 잘 적응하실수 있을겁니다
위에 낚시가 정상적으로 잘 되었다는 채비를 보니
해결사 옥내림이네요
이들은 공통적으로 봉돌크기가 캐스팅에 필요한 만큼만
크고, 찌맞춤 또한 0점을 기반으로한 캐스팅후에 안착시 바닥에 채비들이 사뿐히 내려 앉는 채비군요.
물속 바닥권에 바늘을 앉혀서 찌로서 하는 낚시는
그 어떤 변형을 해도
바늘-목줄-봉돌-원줄-찌의 공통적인 메카니즘을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다 같은 맥락이지만 응용법만 조금 다를뿐
어느 특정상황에 특화 되었을뿐
모든 낚시터 환경에서 완벽히 최상의 낚시를 할수 있는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채비에 답이 없다는것은 아마도 이를두고 하는 말일겁니다
가장 정확한 낚시를 하려면 가장 심플하고 왜곡이 적은 채비로 낚시를 해야겠죠
"좋다는 채비들 따라 몇년을 돌고 돌다 다시 원봉돌로 돌아왔다"는 말 많이 접해 보셨을겁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건데 괜히 장황한 잡설만 늘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낚시중에 의문을 가지고 답을 찾아보는 재미도
낚시의 또다른 재미라고 볼 수 있죠
궁금한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고 자신의 스타일에 잘맞는 채비 완성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찌맞춤을 상당히 가볍게 바꾸고
봉돌을 바닥에서 일정량 띄운다(?)는 시도는
조금 오바인듯 합니다
지금 채비에서 0점만 적당히 잘 맞추시기만해도 될 것 같구요. 찌올림이 제대로 안되었던 이유는 채비가 아니라 낚시터 환경탓인듯 합니다
한마디로 고기들의 입질이약은것으로 봅니다.
옥내림을 두마니올리고마는 입질을한다는 것으로보면 고기 입질패턴 인것같습니다.
동출하면서 낚시를 다녀보면 저수지 마다 고기의 입질패튼이 조금씩다른곳도있습니다.
예신없이 올리는곳, 빨고가는곳, 두마디올리고 본신끝.여러가지 입질패튼이나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채비를 믿으시고 즐기세요.
굳이채비를 바꾸시려면 지금채비는 그대로 사용하시고,
수평맞에 바늘만 벵에돔6호 바꾸시길 살포시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