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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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의 차이(넋두리....)

IP : 8004e792f04b6d0 날짜 : 조회 : 6175 본문+댓글추천 : 0

나름 낚시와 많은 새월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윗분들께서는 귀엽게 봐주시고요) 아래보면 쌍포냐 왜대일침이냐 다대편성이냐 나름의 정의와 노하우를 전개하시고 계시더군요... 저는 노하우나, 정의보다는 " 왜? " 라는 자문을 해보고자 합니다. 많이 잡는것이 잘하는 낚시일까요? 아니면 조과에 구애받지않고 즐겼으면 잘한 낚시 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조사님들사이에서는 경쟁심리가 유독 심해지더군요..낚시환경의 악화와 토종어자원감소 등에 기인해서 손맛내지는 찌맛을 즐기시려는 우리님들의 갈증해소를 위해 도입된 양어장 낚시가 시작되면서 부터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릴적 어느곳을 가든 입어료라는것을 몰랐고 붕어외에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토종붕어가 많았기에 욕심도 없었고 옆에 어르신이 몇마리를 더 잡으시던 나보다 어린아이가 선무당사람을 잡던 마냥 즐거웠지요 헌데 낚시입지가 좁아지고 수입어종이 판치고 찌맛+손맛이 그리운 우리님들께서 5천원~ 3만원 하는 유료터로 향하시고 투자한게 있으니 당연히 본전생각도나실것이고 결국은 (일본에서 유행하던 토노먼트식 대회)경쟁해서 이겨야만 실력을 인정받는 문화가 자리를 잡게 되었지요.(경제문제와 낚시의 연관문제는 배제하겠습니다) 즉 예전에는 낚시를 즐겼으나 지금은 경쟁의 한종류인 스포츠가 되어버린 느낌 입니다. 이모든것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낚시환경에 적응해가는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까요? 이제는 당당히 한 장르로 구분되어지는 양방낚시..... 낚시를 논할때 확실히 구분지어야 불협화음이 없을것 같습니다. 노지낚시와 양방낚시 그리고 토종붕어와 수입붕어...... 장비와 방법에따른 또 여러가지구분...점점더 세분화 되어지고 점점더 경쟁만을 추구하는 낚시가 되어버린 지금 어릴적 대나무낚시대1대와 신문배달로 어렵게 구한 1.5칸 용성 그라스롯드를 들고 한강과 집주변 연못과 저수지를 신문에 둘둘쌓인 시궁창 지렁이를 들고다니던 제 모습이 기억 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았는데 환경이변하다보니 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낙오자가 되는가 봅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의정서...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낚시는 기다림과 나눔 그리고 자연이 베풀어 주는 은혜(월척)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제 두 아늘넘에게도 이정서를 대물림하고자 합니다. 결론은 짧게...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의 차이는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서도 없고 요점도 정리않된글 읽으시느라고 눈이 피곤하시겟습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2등! IP : 24b4bd3c944b02f
공감 합니다.
따지고 분석하고 내것이 맞다고 아무리 우겨도 취미의 영역에서는 즐거운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내 즐김터에 나와같은 즐김을 추구하는 동반자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이루어 진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취미의 영역에서 낙오라는 단어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피해 주지않고 즐거움을 찾는게 정말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른지요...
추천 0

3등! IP : 84a2997d1ebcc1d
http://www.wolchuck.co.kr/bbs/data/file/ddunk_qna/00001a3ke_0_img_1_ddunk_qna03265698.gif">

저 낚시 못 합니다.
그리고 못 잡습니다.
그렇지만 행복합니다.
준비부터 철수까지 내내......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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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7516e0b5998cfc
조과 즉 마리수가 아님 씨알이 남들보다 좋다고 실력이 좋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물론 그런것이 뒷받침된다면 더욱더 실력이 좋을수는 있으나
오늘 처음낚시하는사람이 유료터에서 다른사람은 10마리잡는데 본인이 100마리를 잡았다고 실력이 좋다라고는 생각지않습니다.
단지 배움과 경험에서 정말이지 많은 노하루를 가지고있는 사람이 실력이 좋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생각이드네요.
그리고 배움과 경험 두가지를 본다면..
좀더 많은 경험을 가진분이 실력이 좋다고 생각은듭니다^^
경험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을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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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406069e0fb1c60
그림만 잘 그린다고
글만 잘 쓴다고
진정한 예술가나 문학가로
추앙받지 못하듯

고기 잘잡는다고
진정한 고수라 보지 않습니다

낚시에도
철학과 예술혼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요즘
큰놈잡았다고 안하무인인듯, 행동들을 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보릿대들만 난무하는군요...
추천 0

IP : 61e9aa62866a675
일단은.. 잘잡고 봐야겠죠..
이런저런 이론.. 이런저런 철학..
뭐 다 좋습니다만..
못하는것과 안하는것 은 차이가 큰법이지요..
어떤 철학이나 이론을 내세우기 전에
일단은 잘잡아야 그말이 빛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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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ad2b10c7de971a
여자를 유혹하는데 프로라는 단어가 의미가 있을까요...

붕어를 유혹하는데 프로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겐 기술이나 프로 이런거 아무 의미 없다고 봅니다..

기술적인 우위는 단지 그것을 업으로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게 아닌가....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낚시를 하러가면서... 채비를 만지작거리면서... 찌오름을 보면서...

이런데서 즐거움을 얻으면 그뿐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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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757f079a9b2e91
낚시를 하면 할수록 (무엇이나 그렇겠지만) 실력은 늘지만 자신감은 줄어 드는것 같습니다.
채비나 포인트 탐색이나 초기에 조금 실력이 늘어감에 따라 자신감이 더해 가다가
어느 순간에서는 낚시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게 되지요...

어느 분야에서나 정석은 존재 하겠지만 그것만을 고집해서 잘하기는 어려운것 아닐까요?
현장 환경에 따라 정석을 기본으로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서 그날의 상황에 맞는 조합을 발견하는게
그나마 좋은 조과에 가장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다만, 취미의 영역이다보니 그 과정을 즐기는데 충실하면 좋을듯 하네요...

고수라는게
남들이 보기에는 분명히 그럴지 모르지만
그사람 차원에서는 한없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지가 아닐런지요...

고수라고 우쭐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도 없는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낚시는 운칠기삼의 놀이라 생각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운이 비율이 기술의 비율보다 커지고 있는것은
저에게만 해당되는 느낌이 아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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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aa470091226b8d
공감합니다

그리고 조과와 고기의 사이즈 다대 장비의 우월함이 기법과 겉멋이 때론 우선되는거 같을때는 아쉽습니다.

낚시는 사람과 자연과 고기의 3중주 일텐데

요즘 너무 상업적으로 갑니다

그래도 월님들은 정도를 걷고 있으시다고 생각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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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12279a3c48e23b
친구 3명이 낚시를 갔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월척을 여러 수 만났습니다.
월척을 여러 수 만났다고 하여서 자기가 다른 2명보다 낚시실력이 낫다고 다른 2명을 걍 무시하면 그것은 개꾼입니다.
다른 2명을 농담으로 살짜기 무시하면 괜찮습니다. 그것은 웃자고 하는 농담이니깐요.

월척 낚았을 때 동출 조우에게 자랑을 하십시요.
그리고 동출분은 월척을 낚은 그 친구에게 덕담을 하십시요.

낚시는 취미활동이지 경쟁이 아닙니다.
낚시는 서로간에 웃자고 하는 여가활동이지 조우간에 불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여가활동은 더더욱 아니지요.




바닥낚시에서 봉돌은 바닥에 어느 정도는 닿아 있어야 합니다.
중후한 찌올림을 보고자 하는 것이 바닥낚시의 중요한 매력이니깐요.
그런데 너무 가벼운 찌맞춤을 하여 놓고는,
입질만 하여도 찌가 한마디 반 올라오는데 그 순간 챔질하곤 허당,
찌가 다섯마디 쑥 올라올 때에 챔질하여도 허당,
그러면서 한마디 합니다.
이 저수지 붕어들 입질 더럽다고...
옆에서 보던 친구조우가 가르쳐 줍니다. 봉돌이 너무 가볍다고... 그래서 찌올림이 방정맞은 거라고...
친구가 가르쳐 주어도 그 친구의 대꾸는,
모르는 소리하지 말라우 ! 예민한 찌맞춤이 붕어낚시의 기본이야 ! 알지도 못하면서리 .....

예민한 찌맞춤과 가벼운 찌맞춤은 개념 자체가 틀린 내용인데도.....
자기 자신은 낚시공부도 안하면서, 옆에 조우가 지적한 것도 불쾌해하고 자신의 똥고집과 아집을 부리는 그런 조사도
문제가 좀 있는 조사라 볼 수가 있겠지요.

낚시는 여가활동이지만 어차피 낚시를 할 것이라면 어는 정도는 자신이 하는 취미에 대하여 애정도 가지고,
실력증진을 위하여는 최소한의 노력은 기울여야 된다고 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물구경 올려고 낚시터에 온 것이 아니라면 낚시 자체에 최소한의 의미를 부여함도 괜찮지요.


즐낚, 릴리즈, 남에게 피해 안 끼치기, 환경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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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a6f51a52379af4
조용히
자연의 품에서 감사하며
쉬고 즐기면 그뿐인 것을.....
어찌 스스로 굴레를 만들려나

허세도 필요읍고
뽐냄도 가당치않고
그저
일상에서 벗어나
물가에 앉아 낚시대 벗삼고
하루를 쉴 수 있음 그 뿐인 것을..........

허허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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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9a04c5382640c1
붕어는 고수와 하수를 가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붕어는 공평한것 같습니다.
왜, 그러느냐고요?
전 저의 낚시사부님과 함께 출조다니는데요
어떤날은 사부님께서 많이낚으시고 일명 행운**표도 잘 잡으시고
또 어떤날은 제가 더 많이 낚고 행운**표도 저만 건질때가 있거덩요// ㅎ ㅎ ㅎ
그래서 붕어는 사람차별 안한다고
전 굳게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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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8fee4f72ebb60b
취미는 취미일뿐 이잖아요..

프로라고 하면 프로이구....

괜시리 어느 조구업체 필드스텝 프로랍시구

어깨 힘들어 가시는 것 보지 좋지 않더라구요...

따져보면 취미로 고수이신 분들이 더 프로일 수도 있잖아요..

무신 야구경기도 아니구..

전 그냥 취미와 여가생활로 즐기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 좋으면 4짜도 잡히구

대박도 터뜨리고 없으면 올 꽝이구.. 꽝이면 섭섭하기는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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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a07af4e37d80f9
좋은 말씀들이 많네요^^

저에게 낚시란 자기만족인듯합니다.

풍류를 즐기며 물만바라봐도 좋으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없는고기잡으려고 .. 아는 채비, 떡밥배합술 총 동원하여 잡아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자나 후자나 모두 똑같은 낚시인입니다.
낚시는 취미입니다. 그 취미를 즐기는 각자 나름의 방식이 있을텐데 대부분이 전자의 경우 멋지다하십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도 각자 나름데로 연구하고 실험하면서 오는 무언가를 느끼며 취미생활을 하시는겁니다.

전자나 후자나 노지나가면 쓰레기 버릴사람은 버리고 챙겨올사람은 주변쓰레기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낚시가 자연을 벗삼아 물가에 대를 드리우는 낚시라면 그것으로 된것입니다.
그러나 그런마음을 남들에게 강요하진 않았으면합니다.
좀더 나은 채비, 좀더 나은 떡밥배합 등 연구하시는분들도 나름 멋지게 취미생활하고있는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주변에 낚시하는분들중에 ...찌만바라봐도 좋다라고 하시면서 자연을 즐기며 낚시하는것이 진정한 낚시라고 말하시는분들중에
찌맞춤안하고 낚시하시는분들 없었으며, 바늘펴서 낚시하는분들없었으며, 미끼안달고 낚시하시는분들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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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004e792f04b6d0
낭군님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글은쓴 저조차도 찌는 맞추고 떡밥은 이것자것 섞어보니까요...

그런데 역시 그것 자체가 좋더랍니다.

가는길...오늘길...그냥 자체로 좋다는....멋있다는.....나만의 착각인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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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2319219d30f7e4
하하하...낭군님 표현중에 "찌만 바라봐도 좋다"라는 표현이 있어 다시 댓글 달게 되네요...
사실 제 경우가 그런건데
저는 자연을 벗삼고 신선처럼 노는 수준은 전혀 아니구요...
찌도 예민하게 맞추는 편이고 채비 변화도 자주 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찌만 바라봐도 좋다"고 제가 말할때는 입질 하나 없어도 즐겁고 안한거보다 좋다는 말이지
입질이 없거나 고기가 안무는게 좋다는 말입니다.
정적을 깨뜨리는 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는 기대감을 즐기는 것이지
말뚝 자체를 즐기지는 않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즐기는 이 정적을 깨는 순간에 대한 기대감의 다른 표현이 될수도 있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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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090adc05ba6380
느낌님의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낚시!
드문 드문 친구따라 가다가 작년부터 꾼이 되고자 하고있습니다
처음 낚시에서 청소란걸 배웠습니다
낚시꾼의 자리는 누가왔었네 라고 의심만 할뿐 단정지을수 없게 해야된다는 가르침
주변분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 등등
하루하루 다니다 보니 이제는 삶에 지친 눈을 쉬게 하고자 갑니다
시원스런 저수지의 광경을 보고있으면 고기에 침착이 가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잡으면 좋은건데!
모든것에는 짐착이 문제인거 같아요
조금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면 다 좋은 세상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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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9ab5a9ba09f8d7
조몽님의 넉두리에 동감합니다.

제 의견으로는
낚시란 정성과 사랑이라고 지금까지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자연과 하나되어...나자신을 돌아보는 그런것들이 낚시에 있다고 봅니다.

고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찌 낚시인이라 하겠습니까...그냥 어부지요 생업으로하는......
또한 낚시에 정성을 깃들이지 않으면 그것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많이잡고 적게잡고가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정성을 많이 들이면 조금더 잡고 그렇치 않으면 조금덜 잡는것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 정성에 고기가 물어주면 고맙다고 대화도 합니다
찌가 대화의 역활을 하지요
찌와 나와 고기가 서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낚시에 입문할적에 마음가짐으로 ....바를"정" , 낚을"조", 바람"풍" 을 지금껏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물가에 가면 찌를 바라보며 항시 대화를 합니다...전 그게 좋아서 지금껏 낚시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찌는 내마음이요 정성이요 사랑이지요...그것을 고기에게 전해달라 대화 합니다....ㅎㅎㅎ

세월은 모든것을 변하게 합니다
하지만 어찌 변하던 자기가 추구하며 가고자 하는길을 가면
그어찌 무엇이 내즐거움을 막고자 하겠습니까...

그냥...조몽님의 뜻대로 항상 즐거움을 느끼시는 그런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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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5697b96fb6ddcc
공감이 갑니다.
저는 낚시 입문이 다소 늦어서 유료저수지에서 배우게 되어 지금까지도 관리형 저수지를 많이 다니게 되었습니다만.. 요즘엔 수도권의 관리형 저수지의 입어료가 만만치 않아서 고기를 못잡게 되면 입어료 생각에 맘을 비우기가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억울하게(?) 꽝을 치고도 또 출조 준비에 들뜬 내모습이 우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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