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더워지기 시작한 6월이 시작했네요
처음 바닥낚시 정보글에 하나씩 물어물어 시작한게 언 벌써 3년정도 지났네요.. ㅎ 월척에 계신 좋은 어른들께 잘 배워서 그른지 어느덧 4짜도 잡은 청년낚시꾼이 됐네요 ㅎ
다름이 아니라 자주 가는 곳에 큰 고기들이 제법 많은데 걸면 기본 월척급인곳입니다.
낚시를 하던 도중 38cm급 체고 좋은붕어가 잡혀서 손맛보고 풀어주려는데 어르신이 오셔서 붕어를 다짜고짜 달라고 하셔서 난감해 하고 있는 와중에 본인이 있어보라고 사이즈 본다고 하더니 바늘도 직접빼더니 "가져가서 취한다고" 하시구 말도 없이 들고 가시더라구요..
저는 잡으면 그 즉시 계측과 사진찍고 바로 방생해주는걸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어르신같은 분께 고기를 드리기가 싫더라구요.. 손맛보고 방생해주고 하는 좋은 터인데 그분은 망태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잡으면 다 가져가서 취한다고 하니 애장터가 사라질까 괜한 걱정 아닌 걱정을 하게 되네요 ㅠ
서론이 길었는데 보통 다른 조사님들은 고기를 취하겠다고 하면 고기를 드리는편인가요? 만약 저처럼 고기를 드리기 싫은경우 어찌 말씀 드리는게 기분 안상하게 말해드릴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보내는 걸 들키게 되면, 물고기 가져와 달라고 했던 사람이 그냥 물에 보내라고 했다고 전화왔다고 하면 되고요.
개인이 낚시로 잡은 물고기(보호종이나 포획금지 어종이나, 크기만 아니라면...)를 취하는 것은 잘못이나 위법은 아닙니다. 취하려드는 것을 안좋게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남이 잡은 물고기를 덥석 가져 가려고 하는 것도 의외입니다. ㅎ.
바다낚시 방송 보시면,
물로 도로 보내는 걸 매번 인증?하며 방송 분량을 채워 넣는 붕어낚시 방송하고 꽤 차이가 나죠.
같은 민물낚시라 해도 장어낚시도 차이가 나구요. 오히려 바로 요리해 먹는 걸 방송분량으로 넣기도 하니까 말이죠. ^^
개인적으로 물고기 잡을 때 마다 방생하는 똑같은 장면을 여러번 보내면서 분량을 채울 바에는 '쓰레기 투기하지 말아달라!'는 분량이나 좀 넣었으면 합니다. 특히, 루어 쪽은 더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