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라는 병에 걸려 거의 주말마다 유료터에서 떡밥낚시를 하고있는 초보입니다..^^
궁금한것은 제목과 같고요...지난 주말 낚시를 하다가 수심에 비해서 찌가 짧은것 같아서(40Cm정도) 긴찌(70Cm정도)로 채비를 바꾸면서 생긴 궁금증입니다.
긴찌로 바꾸니 당연(?)히 찌톱이 많이 올라와서 찌높이를 낮추는 조정을 하였는데...조정을 하면서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포인트가 바뀔까?
나름대로 한참 생각을 해봤는데요...
비록 찌를 내리기는 하였지만 내린 길이만큼 찌길이로 세이브되니까는 포인트는 같을것이다...가 맞을것 같다가도...
아니다 찌높이 조정하기전이 같은 포인트이고...조정한만큼 변화됬을 것이다...
낚시하는 동안 계속 생각해봤는데...딱떨어지는 결론을 못내리겠더라구요...
여러 고수님들의 명쾌한 설명으로 이 초보의 답답함을 좀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장마라는데요...모두들 안출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꾸벅.. ^^
근데 전 비온다는 소식을 들으면...부슬부슬 빗속에서 올라오는 찌생각에 또 설레이니..^^; 마눌에게 이런소리하면 혀를 찹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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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찌에서 장찌로 바뀌면 포인트는 찌길이 차이만큼 물가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
그런데 찌가 길다고 그 길이만큼 다 올려주지는 않는다는 사실,
그저 사람의 바램일 따름입니다.
보통 찌맞춤하는 그림들 많이 보셨을텐데요
그 그림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찌를 장찌로 바꿀경우 채비가 안착하는곳이 더 멀어진단 말이죠...
같은 푼수의 찌인데 길이만 다르다면..
초릿대에서 찌고무까지 길이를 A라 하고,
찌고무에서 봉돌까지 길이를 B라 하면..
찌가 짧을 경우,
A 짧고, B는 길겠죠..
수면에서 찌고무까지의 깊이가 얇으니까 A는 짧게,
B는 찌고무에서 바닥까지 길게 내려야겠죠..
찌가 길 경우,
B가 짧고, A는 길어지겠죠
여기서 복잡해 지는데, A는 대각선으로 변화가 생깁니다.
B는 직선으로 봐야겠죠.
A가 쭉 펴지지는 않지만 편의상 직선으로 보고,
A는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써야겠죠..
A가 빗면, 초릿대에서 찌 수평거리가 밑면(C), 고무와 수평거리가 맞나는 점이 높이(H)라 하면
예를 들어 초릿대에서 봉돌까지 5라고 하고, 찌톱 수면 일치맞춤.. 수심 2로 일정으로 가정
1.찌길이 1이면, A는 4, B는 1, H(찌높이)1이면 C는 3.87 (4제곱=루트(1제곱+x제곱))
2.찌길이 0.5이면, B는 1.5, A는 3.5(5-1.5=3.5), H는 0.5이면 C는 3.46 (3.5제곱=루트(0.5제곱+x제곱))
※ 찌길이 1이 0.5보다 0.41 멀리 투척됩니다.. ^^
즉 B는 변화량이 줄길이에 그대로 적용되지만, A는 변화량이 빗면이라서 변화폭이 적죠..
그래서 찌가 짧으면 B가 길어지면서 투척거리를 많이 잡아먹죠..
처음에 아리송했는데, 계산하다보니 명확해 지네요..ㅋㅋ
제가 뭘 잘못 계산했으면 수정해 주세요~
'당연'한 질문을 드린것 같아서 좀 쑥스럽긴한데요...그 '당연'이란게 명쾌하게 이해되지 않았었는디...
급짜쟁이님의 쉬운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됩니다...ㅋㅋㅋ 낚시란 수학이며 과학이군요...^^
답변주신 님들에게 추천한방씩 꽝찍어 드립니다...
찌길이가 길어지면 찌고무를 밑으로 내려야 하잔아여... 그러면 초리대에서 찌고무 길이까지까 길어지는 거구여..
그렇게 되면 같은 찌길이를 쓸경우에 줄을 좀 더 길게 맨 것과 같은 결과가 되겠죠..
따라서 포인트 길이는 좀더 멀어지겠죠...
앞에 제곱을 빼야합니다.. 적다가 실수했네요..
답은 그대로 맞습니다..
추가한다면, 가정에서 낚시대 초릿대가 수면과 일치하는 높에 설치라고 가정을 추가해야겠네요 ^^
어쨌든 제가 생각지도 않은 질문에 생각하다보니,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