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마춤은 표준찌마춤,
채비는 원봉돌,
낚시를 하면서 가장 먼져 배우는 부분인데
우리는 너무 먼길을 돌고 돌아 다시 원점으로 오는거 같습니다.
모두 찌마춤과 예리예리한 채비에서 해방 되시길 바랍니다.
고기 있는 포인트에 경계심만 없게 채비 넣으면
5호줄에 풍덩이라도 다 올립니다.
실지로 5호줄에 13~4푼찌 씁니다.
이전에 보통 원줄 2호~3호 썼었구요...
포인트와 시간과 공간과 "나"라는 인간의 성격에 따라 미끼 운용이 핵심이더군요...
저는 요고 깨닳는데 5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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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도 포인트!
세 번째도 포인트!
결론은? 포인트!
1년 250여일 이상 포인트만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평생 '장비탓'만 하다가 세월 보내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소신'이라는 덕목도 제대로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대자연'앞에서 채비가지고 까불어 봤자죠.
다만 어떤 채비가 더 유리하냐는 것이겠지요.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채비가 최고가 아닐까요?
배스 없는 물이 얼마나 될까요?
원봉돌에 표준찌맞춤에 반응 잘 되는 날은 얼마나 될까요?
노승도 죽기전 까지 깨달음을 못얻듯
꾼 또한 죽기전 까지 깨달을 수 없지요
낚시에 정해진건 아뭇것도 없더군요
진리로 알고,정답인줄 알 았는데
거짓이었고, 오답 이었 습니다
그것 또한
다시 거짓이되고, 오답 이었 습니다
잠시 철학적 분위기 한번 잡아 보았 습니다 ㅎ
하지만 지금도 옆사람이 저보다 많이 올리면 무슨채비에 어떤 떡밥을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ㅋㅋ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떠오르네요...
여튼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리느냐에서 저는 정신적으로 편안함으로 가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앞으로 쭉~퐁당으로 가려합니다.
변하는것은 늘 지속적으로 믿기가 힘들고,
또 거기에 얽메일수가 없죠...
마릿수에서 좀 떨어질 지언정
마음이 평온하고 자유로우면 한마리를 잡아도
여한이 없지싶습니다.
암튼 개인적인 소견이고 그렇다~~이말씀입니다.
얽메일 수 없을수도 없죠...라고 썼지만
채비라는놈에 얾메여서 어쩔수없이
그때 그때의 자연의 상황에 대처해야 할
또 다른 채비나 살짝 변형을 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것입니다.
저는 그런게 피곤해서요ㅎㅎ
원봉돌에서 변형된 무수히 많은 채비들...
몇가지 빼곤 다 해봤죠
지금은 예민하다는 그런 채비들 않해요
가끔 입질오는 곳만 다녀서 인지는 몰라도
제 경우엔 조과의 차이라는걸 크게 느끼지 못꼈죠
그래서 현재는 원봉돌이 편해요
단, 떡붕어는 예외구요
붕어낚시도, 붕어꾼님들이 대체적으로 싫어하는 배스낚시도, 플라이 낚시도, 릴 원투낚시도, 바다낚시도 모두 같습니다.
어떤 장르의 낚시가 정도라거나 더 좋다거나 하는 기준이란 존재할수 없고 낚시는 낚시대를 가운데 두고서 벌어지는
낚시꾼과 대상어, 그 둘만의 게임일뿐 그 범주를 넘어서면 그것인 낚시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막 낚시를 시작하는 단계라서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꾼님이 보기에 너무나 미숙한 초보꾼님도, 대물붕어만을 대상으로
무조건 한방터만 고집하는 꾼님도, 한두대 피고서 집어를 하는 떡밥 콩알낚시를 하는 꾼님도, 인적없는 소류지만 고집하는
꾼님도, 붕어를 방류하는 관리터만 고집하는 꾼님도
모두 그동안의 세월동안 쌓인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이 정해져 있을뿐 내 경험이 보편적인 그것이 될수 없기 때문에
소위 '정도' 라고 하는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저역시 풍덩채비를 즐겨 쓰지만 낚시는 낚시꾼 개개인과 그 대상어, 순전히 그 둘만에게 국한된 게임일뿐이기 다른 사람에게
내 스타일을 강요하는 것은 옳은일이 될수 없고 내 스타일이 가장 좋다고 내세우는 것 역시 다른 누군가들의 경험을 인정해 주지않는
태도입니다.
채비에서 님만의 정도를 찾으셨으니 이제는 다른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는 님만의 '낚시'를 찾을 차례입니다.
무늬만이 아닌 진정 고수이신듯 합니다.
이젠 밤낚시 가서 마리만 잡혀도 기냥 돌아옵니다
즐기는게 더 중요한걸 깨달았어요
콩알낚시할때는 분할봉돌을하여 예민하게 사용하여쓴데
10여년전부터는 그랜드맥스 3호줄에 2호목줄 찌는 대물찌, 도래추 6~8호 원봉돌 (좁쌀봉돌 하나 물림)
바닦이 깨끝하면 영점채비
바닦에 부유물이 퇴적되어있는곳에서는 좁쌀봉돌하나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마음에 딱 와닫는 말씀이시네요^^
최고입니다~~
저는 돌아오는데 한 2년 정도
걸린듯 합니다
근데 아직 원줄은3호 쓰네요 ㅎㅎ
하지만 배스터에서 사항에 따라 목줄길이, 카본목줄, 바늘도 감성돔 1~3호 씁니다
내가원하는 맞춤을 간단히 할 수 있는 채비가 좋은건 사실 이지요 꼭 원봉돌 채비가 원점이란 말은
아니란 예깁니다
저랑 같이 주말에 낚시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1.2m 장찌+사슬채비를 합니다.
옥올림이나 옥내림을 하는 저에 비하면 조과가 초라할 정도지요.
같이 낚시하는 일행이 조과가 안좋으니 옆에서 보기에도 민망하고 해서,
"짱찌 그만 쓰고, 저부력찌로 예민한 낚시를 하라"고 핀잔(?)도 많이 줬습니다.
이번 주말엔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맛있는 밥 한끼 사야겠습니다.
조과 좋은 채비가 있다면 궁금하고,, 해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제가 쓴 댓글이나 질문같은 거 읽어보시면 제 낚시성향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루 한번 아니면 꽝인 한방터 보다는 그래도 한시간 한번정도
입질오는 터를 좋아하고, 그런 입질을 받아낼수있는 채비를 저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초월하신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아직 번뇌에 빠져있는
중생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합니다. 낚시터 선정이든 낚시채비 갖추는거든 자기 낚시 스타일에 맞으면 그게 정답이라고 ...
그런데 주의할 것은 본인 취미생활로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많이합니다.
채비나 장비는 어떤걸 하든, 루어를 하던, 릴을 던지든, 보트낚시를 하던 자기 스타일에 맞는 낚시를 하면 되는데 대낚시 하는 옆에서 릴 던지는사람
밤에 불 훤하게 켜서 비추는 사람, 보트를 연안낚시하는곳 가까이 대고 낚시하는 사람, 물안에 깊이 들어가서 좌대 설치해서 양옆 낚시인에게 낚을 기회
줄이는 사람,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사람, 낚시행사 한다고 저수지 삥 둘러가며 받침대 한대씩 꽂아놓는 사람 ... 등등
남에게 방해되지만 않으면 채비가 어떻든 무슨상관이고, 조과가 어떻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 찾아서 하면되는 것을
낚시는 준비과정 출발할때 장소정할때
포인트 찿을때 필때 다 나름대로 즐거음이
있습니다. 결론은 찌맛 손맛을 봐야 이모든게 더 즐거워진다. 이거죠.
저는 손맛 안봐도 좋습디다.
그리고 도 라는것이 꼭 산에서 수행하고
무공을 연마하는 도인만 하는 것이 아니지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참선을 하고 잠자리에 들듯이 마음에 욕심 비우고 살아가야할 길을 바르게 보고 생각하는 그 시간이 도가 될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