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낚시에서 입질이 너무 미약하고 해서 이번에는 제 나름데로 외바늘채비에
찌맞춤을 두 마디정도나오게해서 목줄의 길이를 10센치 정도에다 5센치 에다 봉돌을
물려서 낚시를 할려고 합니다.
바닦에 바늘만 닿아 있는 상태로 할려고 합니다.
과연 이 채비가 통할수 있겠습니까.
조사님들의 의견과 더 낳은 방법은 없는지도 알고싶습니다.
하우스 낚시, 정말 힘들더군요. 전 두 번가면 한 번은 꽝이거든요. 해서 댓글 달기가 민망하기는 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채비를 참고만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과학적 근거나 정통기법과는 별개로 저 혼자만의 구상으로 한 채비임을 말씀드리며 아울러 제 채비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여러 고수님들의 바로잡음을 부탁 드립니다.
하우스 낚시를 시작하면서 '놀자붕어야'님처럼 미약한 입질 극복 때문에 채비에 관한 관심이 부쩍 많이 늘게되면서, 이리저리 눈동냥을 통해 '편대', '얼레벌레' 등 노지낚시에서는 생각도 않해 봤던 것들을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고 또 현장적용도 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 신통치가 않네요. 물론 제가 실력이 없는데다 제대로 적용한 것인지도 의문이구요.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다 결국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놀자붕어야'님이 하시고자 하는 좁쌀봉돌채비로 열심히 삽질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붕어야'님의 채비는 좁쌀봉돌채비 같은데요, 그 채비에서 바늘만 바닥에 닿게 한다면 아주 민감하기는 하겠지만 조금은 불안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577번'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좁쌀봉돌채비 본래의 목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첫째, 목줄의 길이를 조절하고자 예전부터 선대의 조사님들께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달리 말하면, 저수온기처럼 입질이 까다로울
때 목줄의 길이를 짧게 하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둘째, 분납의 의미로 해석하여, 본봉돌의 무게를 감소시켜 대상어에게 이물감을 최소화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이 채비는 소위 말
하는 '군계일학채비'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일학레져에서 개발했다고 광고는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이론을 시각화한 것
은 인정할 수 있겠으나 그 채비의 시초라고 까지는 할 수 없겠죠.
저 역시도 현재 '군계일학채비'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좁쌀봉돌을 목줄에 물릴 때 약간 응용을 하여 사용합니다.
'군계일학채비'에선 좁쌀을 '어느제품 몇호'라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비단 '군계일학채비'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좁쌀봉돌채비는 목줄에서 좁쌀의 착탈이나 가감이 불편하더군요.
*** 좁쌀의 가감은, 실제로 거의 대부분이 본봉돌을 가감하여 찌맞춤을 조절하겠지만 저의 경우만을 예로 듭니다.***
해서 저는 바늘을 묶을 때 목줄에 반으로 자른 스토퍼를 두 개 달고 그 스토퍼 사이에 좁쌀봉돌 대신 편납을 감아서 사용합니다.
"목줄고리 -- 스토퍼 1/2 -- 편납 -- 스토퍼 1/2 -- 바늘(외바늘,2봉)" 과 같은 형태가 되겠죠. 이렇게 하면, 좁쌀의 무게를 가감하는데 편리하거니와 편납의 위치를 변경시킴으로써 편납아래 목줄의 길이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봉돌도 고리봉돌이 아닌 고리형태의 편납홀더를 이용합니다. 봉돌에 무게를 더할 때는 편리합니다.
찌맞춤은,
일차적으로 수조맞춤시 본봉돌(편납)을 찌톱이 전부 노출될 때까지 깎아낸 후, 좁쌀(편납)의 무게를 조절하여 원하는 위치에 영점을 잡습니다. 이 후 현장찌맞춤은 다시 해야겠지요?
현장찌맞춤시는 유동채비의 스토퍼를 고정채비화하여 최대한 이단입수에 근접하도록 가볍게 맞춘 후(쉽지 않더군요^^;;) 다시 스토퍼를 원위치 시킵니다. 그 다음은 무조건 제 채비가 최고라 믿고 열심히 삽질합니다.
이번주에 한번 실험하고 결과를 올리겠습니다.
예상하기는 꽝을 면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토요일이라 하우스안은 거의 꽉 찰것같고
조과가 좋지못하면 밑밥질에 서로가 경쟁을 하듯하면
물속의 고기가 보기만해도 배가 부를정도의
떡밥이 바닦에 쌓일것이고
그러면 내 바늘에 달린 떡밥에 과연 관심을 보일런지 의문입니다.
또한 하우스의 고기들은 몰려다니는것 같더군요.
아무리 채비가 예민하고 떡밥에 별나다 하더라도
나오는 자리에서는 계속나오고 안나오는 자리는
찌가 완전 말둑처럼 전혀 움직임없이 몇시간이 흐르고
하여간
한번의 출조로는 채비의 결과를 판단할수 없을 것같기는 하지만
일단은 한번가서 노력을 해봐야 하겠지요.
1. 포인트
일단 저수온기에는 붕어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붕어들이 먹이를 찾아 유영하기보다는 한 곳에 무리지어 꼼짝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하우스 낚시는 노지 낚시보다도 포인트 선점이 중요합니다.
**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포인트를 예시하자면,
1. 산소 기포기가 설치된 중앙부
2. 낮 햇볕이 들어올 때-수온이 빨리 오르는 얕은 곳
3. 일교차 큰 날 밤-푹 패인 깊은 곳
4. 수온보다 높은 지하수가 유입되는 곳
5. 떡밥 찌꺼기가 흘러 들어가는 배수구 근처
6. 굴곡진 바닥의 턱 밑
7. 기둥이나 잔교 아래의 은폐지역
8. 활성도가 좋을 경우-사면 벽의 코너
산소 기포기가 설치 된 경우 기포기에서 약 1-2 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 대부분 포인트로 각광 받고 있지만 바닥에 슬러지 층이 많이 형성된 경우는 오히려 기포기 근처의 바닥 상황이 다른 곳보다 나을 수 있어 전반적으로 입질이 없는 경우는 기포기 근처로 이동해 보시는 것도 조심스럽게 추천해 드립니다.
2. 붕어가 뜨는 이유 (활성도가 좋을 때도 뜬다)
하우스를 자주 다니시다 보면 붕어가 수면 위로 떠 있는 경우를 종종 보시게 될 텐데 그 이유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낚시터 물 속 산소와 수온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수온보다 실내 온도가 높은 경우나 수면 위에서 산소가 공급되는 경우 등 수면 가까운 곳에 용존산소량이 많은 때, 혹은 수면 쪽으로 갈수록 수온이 높은 경우에 붕어는 떠오릅니다. 참고로 실내에 가두어 놓은 물은 자연 대류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물이 섞이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한밤중 실내에 안개가 자욱하게 낄 경우에는 실내 온도보다 수온이 높아집니다. 이때는 위쪽의 식혀진 물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바닥층에서 채비를 약간만 띄워주면 활발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낚시를 할 때 채비가 착수하는 도중에 붕어가 미끼를 받아먹거나 중층에 떠서 회유를 할 때는 분명히 붕어의 활성도가 좋다고 봐야 합니다. 이럴 때에는 채비 수심층을 위로, 아래로 자주 바꾸더라도 붕어는 미끼에 접근해서 관심을 보입니다. 우리가 물 속을 들여다본다고 가정하면 붕어의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에는 바닥에 군락을 형성하여 웅크리고 있다가도 활성도가 좋을 때에는 전 수심층에 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붕어의 활성도가 상당히 좋은 날에도 붕어 무리는 바닥에 있지 않고 중층에 떠오르게 됩니다. 단, 산소가 부족해서, 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떠오른 붕어는 미끼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3. 지열의 영향
바람을 막아 놓은 하우스라 할지라도 삼한사온에 포근한 날이 며칠 이어지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붕어는 입질을 끊어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하우스 낚시를 자주 다니시는 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수돗물을 틀어 봐서 물이 따뜻한 날에 낚시하면 대박이라고요. 아마 꽤 근거가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바로 지열에 의한 영향입니다. 겉은 하우스로 포장돼 있다 해도 물을 머금고 있는 땅의 온도가 바로 외기의 온도에 반응하기 때문에 지열에 따라 수온이 달라집니다. 이런 날 붕어 무리는 주로 군데군데 둥그렇게 모여 밑바닥에 배를 붙이고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이나 비가 오기 직전의 저기압 날씨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먹이 활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지열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하우스낚시터 안의 수돗물을 틀어봐서 유난히 차게 느껴지는 날보다 따뜻한 물이 나올 때가 지열이 높게 유지되는 날이며, 당연히 이런 날의 조과가 월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바닥 슬러지(뻘) 층을 극복하라
하우스낚시터는 개장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에 깔린 집어떡밥이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바닥 뻘층이 생기므로 채비가 흐르지 않는다면 두 바늘 모두 바닥에서 약간 띄워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제 경우 겨울철엔 목줄을 단차를 두어 길게 사용하고(약 20 - 25센티) 봉돌의 무게가 바닥에서 약간 뜰 정도로 가볍게 맞추어 일명 슬로프 낚시 기법과 유사하게 맞추어 낚시를 하는데 내림입질과 중후한 올림 입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목줄은 합사 줄보다는 필라멘트 줄이 이물감이 덜하다고 합니다. 목줄이 길면 그만큼 찌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해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아실 겁니다. 목줄을 짧게 하여 슬러지 층 속에 미끼나 밑밥이 파묻히는 것 보다는 사각지대가 조금 생기더라도 목줄 길이를 길게 함으로써 바닥에 살짝 안착하게 하는 효과가 더욱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미끼에 대하여
하우스낚시터 안의 붕어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는 얼음낚시와 마찬가지로 지렁이나 구더기 등의 동물성 미끼가 잘 듣습니다. 그러나 입질이 활발하거나 붕어의 활성도가 좋은 날에는 오히려 글루텐이나 부드러운 떡밥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지렁이와 구더기 외에는 전혀 입을 대지 않는 하우스낚시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붕어의 상처를 치유할 목적으로, 또는 인위적으로 물의 탁도를 높이기 위해 황토를 뿌린 낚시터에서는 거의 떡밥이 듣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더불어 하우스낚시에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필요한 도구 및 소품 외에는 물건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2. 타인에게 방해되는 행위는 하지 않으며,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중히 먼저 사과한다.
3. 한 자리에서 2시간 정도 낚시를 해도 입질이 없으면 과감히 자리를 옮긴다.
4. 바늘은 되도록 작은 것을 사용한다.
5. 낚싯대는 두 대 이상 펴지 않는다.
두 대를 편성할 때는 같은 길이의 낚싯대를 나란히 펴는 것이 중심을 잡기 쉽고, 집어효과도 좋다. 물론 찌를 응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6. 가끔씩 밖으로 나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7. 낮 낚시에 더 입질이 왕성한 곳도 있으니, 출조하는 하우스낚시터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토요일 낚시를 해본결과는 역시 꽝 수준이였습니다.
집어가 되지 않아서인지 다른 자리에서는 연속적으로 잘도 나오던데
저와 함께 우리 라인에서는 꽝이였습니다.
보통바닦낙시로 1대 봉돌을 띄운상태의 바늘만 닿아 있는 상태에서 1대를 가지고 실험을
해본결과
2대에서 아주 미약한 입질만 있었습니다.
총조과는 3수
외바늘에서 1수
바닥낚시에서 2수 하지만 외바늘에서 몸짓을 많이 하더라고요
몇번의 몸걸림으로 떨어지고 바늘이 펴지고 했습니다.
여러조사님들의 답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우스 낚시를 시작하면서 '놀자붕어야'님처럼 미약한 입질 극복 때문에 채비에 관한 관심이 부쩍 많이 늘게되면서, 이리저리 눈동냥을 통해 '편대', '얼레벌레' 등 노지낚시에서는 생각도 않해 봤던 것들을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고 또 현장적용도 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 신통치가 않네요. 물론 제가 실력이 없는데다 제대로 적용한 것인지도 의문이구요.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다 결국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놀자붕어야'님이 하시고자 하는 좁쌀봉돌채비로 열심히 삽질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붕어야'님의 채비는 좁쌀봉돌채비 같은데요, 그 채비에서 바늘만 바닥에 닿게 한다면 아주 민감하기는 하겠지만 조금은 불안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577번'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좁쌀봉돌채비 본래의 목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첫째, 목줄의 길이를 조절하고자 예전부터 선대의 조사님들께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달리 말하면, 저수온기처럼 입질이 까다로울
때 목줄의 길이를 짧게 하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둘째, 분납의 의미로 해석하여, 본봉돌의 무게를 감소시켜 대상어에게 이물감을 최소화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이 채비는 소위 말
하는 '군계일학채비'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일학레져에서 개발했다고 광고는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이론을 시각화한 것
은 인정할 수 있겠으나 그 채비의 시초라고 까지는 할 수 없겠죠.
저 역시도 현재 '군계일학채비'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좁쌀봉돌을 목줄에 물릴 때 약간 응용을 하여 사용합니다.
'군계일학채비'에선 좁쌀을 '어느제품 몇호'라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비단 '군계일학채비'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좁쌀봉돌채비는 목줄에서 좁쌀의 착탈이나 가감이 불편하더군요.
*** 좁쌀의 가감은, 실제로 거의 대부분이 본봉돌을 가감하여 찌맞춤을 조절하겠지만 저의 경우만을 예로 듭니다.***
해서 저는 바늘을 묶을 때 목줄에 반으로 자른 스토퍼를 두 개 달고 그 스토퍼 사이에 좁쌀봉돌 대신 편납을 감아서 사용합니다.
"목줄고리 -- 스토퍼 1/2 -- 편납 -- 스토퍼 1/2 -- 바늘(외바늘,2봉)" 과 같은 형태가 되겠죠. 이렇게 하면, 좁쌀의 무게를 가감하는데 편리하거니와 편납의 위치를 변경시킴으로써 편납아래 목줄의 길이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봉돌도 고리봉돌이 아닌 고리형태의 편납홀더를 이용합니다. 봉돌에 무게를 더할 때는 편리합니다.
찌맞춤은,
일차적으로 수조맞춤시 본봉돌(편납)을 찌톱이 전부 노출될 때까지 깎아낸 후, 좁쌀(편납)의 무게를 조절하여 원하는 위치에 영점을 잡습니다. 이 후 현장찌맞춤은 다시 해야겠지요?
현장찌맞춤시는 유동채비의 스토퍼를 고정채비화하여 최대한 이단입수에 근접하도록 가볍게 맞춘 후(쉽지 않더군요^^;;) 다시 스토퍼를 원위치 시킵니다. 그 다음은 무조건 제 채비가 최고라 믿고 열심히 삽질합니다.
참고만 하시구요, 님의 채비에 믿음을 갖으세요.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예상하기는 꽝을 면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토요일이라 하우스안은 거의 꽉 찰것같고
조과가 좋지못하면 밑밥질에 서로가 경쟁을 하듯하면
물속의 고기가 보기만해도 배가 부를정도의
떡밥이 바닦에 쌓일것이고
그러면 내 바늘에 달린 떡밥에 과연 관심을 보일런지 의문입니다.
또한 하우스의 고기들은 몰려다니는것 같더군요.
아무리 채비가 예민하고 떡밥에 별나다 하더라도
나오는 자리에서는 계속나오고 안나오는 자리는
찌가 완전 말둑처럼 전혀 움직임없이 몇시간이 흐르고
하여간
한번의 출조로는 채비의 결과를 판단할수 없을 것같기는 하지만
일단은 한번가서 노력을 해봐야 하겠지요.
참 피곤한 낚시입니다.ㅋ~
전 노지만 고집하는지라^^........
1. 포인트
일단 저수온기에는 붕어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붕어들이 먹이를 찾아 유영하기보다는 한 곳에 무리지어 꼼짝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하우스 낚시는 노지 낚시보다도 포인트 선점이 중요합니다.
**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포인트를 예시하자면,
1. 산소 기포기가 설치된 중앙부
2. 낮 햇볕이 들어올 때-수온이 빨리 오르는 얕은 곳
3. 일교차 큰 날 밤-푹 패인 깊은 곳
4. 수온보다 높은 지하수가 유입되는 곳
5. 떡밥 찌꺼기가 흘러 들어가는 배수구 근처
6. 굴곡진 바닥의 턱 밑
7. 기둥이나 잔교 아래의 은폐지역
8. 활성도가 좋을 경우-사면 벽의 코너
산소 기포기가 설치 된 경우 기포기에서 약 1-2 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 대부분 포인트로 각광 받고 있지만 바닥에 슬러지 층이 많이 형성된 경우는 오히려 기포기 근처의 바닥 상황이 다른 곳보다 나을 수 있어 전반적으로 입질이 없는 경우는 기포기 근처로 이동해 보시는 것도 조심스럽게 추천해 드립니다.
2. 붕어가 뜨는 이유 (활성도가 좋을 때도 뜬다)
하우스를 자주 다니시다 보면 붕어가 수면 위로 떠 있는 경우를 종종 보시게 될 텐데 그 이유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낚시터 물 속 산소와 수온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수온보다 실내 온도가 높은 경우나 수면 위에서 산소가 공급되는 경우 등 수면 가까운 곳에 용존산소량이 많은 때, 혹은 수면 쪽으로 갈수록 수온이 높은 경우에 붕어는 떠오릅니다. 참고로 실내에 가두어 놓은 물은 자연 대류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물이 섞이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한밤중 실내에 안개가 자욱하게 낄 경우에는 실내 온도보다 수온이 높아집니다. 이때는 위쪽의 식혀진 물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바닥층에서 채비를 약간만 띄워주면 활발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낚시를 할 때 채비가 착수하는 도중에 붕어가 미끼를 받아먹거나 중층에 떠서 회유를 할 때는 분명히 붕어의 활성도가 좋다고 봐야 합니다. 이럴 때에는 채비 수심층을 위로, 아래로 자주 바꾸더라도 붕어는 미끼에 접근해서 관심을 보입니다. 우리가 물 속을 들여다본다고 가정하면 붕어의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에는 바닥에 군락을 형성하여 웅크리고 있다가도 활성도가 좋을 때에는 전 수심층에 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붕어의 활성도가 상당히 좋은 날에도 붕어 무리는 바닥에 있지 않고 중층에 떠오르게 됩니다. 단, 산소가 부족해서, 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떠오른 붕어는 미끼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3. 지열의 영향
바람을 막아 놓은 하우스라 할지라도 삼한사온에 포근한 날이 며칠 이어지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붕어는 입질을 끊어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하우스 낚시를 자주 다니시는 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수돗물을 틀어 봐서 물이 따뜻한 날에 낚시하면 대박이라고요. 아마 꽤 근거가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바로 지열에 의한 영향입니다. 겉은 하우스로 포장돼 있다 해도 물을 머금고 있는 땅의 온도가 바로 외기의 온도에 반응하기 때문에 지열에 따라 수온이 달라집니다. 이런 날 붕어 무리는 주로 군데군데 둥그렇게 모여 밑바닥에 배를 붙이고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이나 비가 오기 직전의 저기압 날씨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먹이 활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지열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하우스낚시터 안의 수돗물을 틀어봐서 유난히 차게 느껴지는 날보다 따뜻한 물이 나올 때가 지열이 높게 유지되는 날이며, 당연히 이런 날의 조과가 월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바닥 슬러지(뻘) 층을 극복하라
하우스낚시터는 개장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에 깔린 집어떡밥이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바닥 뻘층이 생기므로 채비가 흐르지 않는다면 두 바늘 모두 바닥에서 약간 띄워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제 경우 겨울철엔 목줄을 단차를 두어 길게 사용하고(약 20 - 25센티) 봉돌의 무게가 바닥에서 약간 뜰 정도로 가볍게 맞추어 일명 슬로프 낚시 기법과 유사하게 맞추어 낚시를 하는데 내림입질과 중후한 올림 입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목줄은 합사 줄보다는 필라멘트 줄이 이물감이 덜하다고 합니다. 목줄이 길면 그만큼 찌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해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아실 겁니다. 목줄을 짧게 하여 슬러지 층 속에 미끼나 밑밥이 파묻히는 것 보다는 사각지대가 조금 생기더라도 목줄 길이를 길게 함으로써 바닥에 살짝 안착하게 하는 효과가 더욱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미끼에 대하여
하우스낚시터 안의 붕어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는 얼음낚시와 마찬가지로 지렁이나 구더기 등의 동물성 미끼가 잘 듣습니다. 그러나 입질이 활발하거나 붕어의 활성도가 좋은 날에는 오히려 글루텐이나 부드러운 떡밥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지렁이와 구더기 외에는 전혀 입을 대지 않는 하우스낚시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붕어의 상처를 치유할 목적으로, 또는 인위적으로 물의 탁도를 높이기 위해 황토를 뿌린 낚시터에서는 거의 떡밥이 듣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더불어 하우스낚시에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필요한 도구 및 소품 외에는 물건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2. 타인에게 방해되는 행위는 하지 않으며,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중히 먼저 사과한다.
3. 한 자리에서 2시간 정도 낚시를 해도 입질이 없으면 과감히 자리를 옮긴다.
4. 바늘은 되도록 작은 것을 사용한다.
5. 낚싯대는 두 대 이상 펴지 않는다.
두 대를 편성할 때는 같은 길이의 낚싯대를 나란히 펴는 것이 중심을 잡기 쉽고, 집어효과도 좋다. 물론 찌를 응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6. 가끔씩 밖으로 나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7. 낮 낚시에 더 입질이 왕성한 곳도 있으니, 출조하는 하우스낚시터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토요일 낚시를 해본결과는 역시 꽝 수준이였습니다.
집어가 되지 않아서인지 다른 자리에서는 연속적으로 잘도 나오던데
저와 함께 우리 라인에서는 꽝이였습니다.
보통바닦낙시로 1대 봉돌을 띄운상태의 바늘만 닿아 있는 상태에서 1대를 가지고 실험을
해본결과
2대에서 아주 미약한 입질만 있었습니다.
총조과는 3수
외바늘에서 1수
바닥낚시에서 2수 하지만 외바늘에서 몸짓을 많이 하더라고요
몇번의 몸걸림으로 떨어지고 바늘이 펴지고 했습니다.
여러조사님들의 답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