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채취한 갈대 상부입니다.
갈대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상부에서 채취한 마디가 많은 곳은 느낌이 좋아서 작년 봄에 만들었는데 괜찮더군요.
그래서 지난 겨울에 채취한 놈들로 다시 한번 만들어 봅니다.
갈대 상부는 채취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물가 굵은 놈에서 채취하면 두께는 괜찮지만 너무 약해서 살짝만 힘을 주면 부서져 버립니다.
건조한 곳 너무 얇은 놈에서 채취하면 너무 얇아서 쓸 수 없습니다.
적당한 굵기에 키도 큰 놈에서 채취해야 하는데 마디가 많으면서 직진성도 괜찮고 진원 좋고 어느정도 단단한 놈 찾기는 심산유곡에서 산삼 찾는 기분이랄까요.ㅎㅎㅎ
작년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쓸만한 놈을 거의 찾지 못했는데 올해는 더 건조해서 있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암튼 두개만 작업해 봤습니다.
전장 45cm, 몸통 길이 20cm
찌톱 솔리드 0.5-1.2mm, 찌다리 카본 1.2mm
순접 2회 에폭시 1회 마감.
납봉돌 기준 3g에서 살짝 빠질 듯 합니다.
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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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풀대류 대가
답습니다
제가 도전장 함 보내겠습니다 ㅎㅎ
자연스러운 갈대마디와 색이
멋드러집니다.
멋진찌 잘보았읍니다
아까워서..장식용으로 더 좋아 뵙니다..
다리가 짧으니.
화병 옆에 꽃과 갈대...
.............
( 글 쓰다 보니 갖고싶네요 ㅎㅎ)
추천 한 방 드립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다른 어떤 찌도 따라 갈수가 없을듯 합니다.
마디찌가 만든사람에따라 작품이되고
개개인에 손질에따라
정말 멋진 찌가
탄생하는것 같네요
풀대류 애호가들이
자꾸 안보면 잊혀지듯이
관심과 말한마디 칭찬을주시면
힘이 되지않을까요
그 멋을 더욱 더 빛 바랜 멋진 명작품으로 탄생 시키셨네요~
멋진 명작품 잘 보고 갑니다~~
찌와붕어랑님, 저도 마디의 자연스러움이 좋아서 만들어 봤네요^^
하드락님, 장식품으로 하기엔 너무 허접해요^^
월바라기님, 고급스럽다기엔...ㅎㅎ 감사합니다.
정직한찌님, 저도 막대찌 참 좋아하는데 요즘 엉뚱한 놈들이랑 놀고 있네요ㅎㅎ
꼬앙님, 자연이 주는 선물 맞는 듯 합니다. 사람 슨으론 만들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풀대만 손대게 되나 봅니다.
제 눈도 순수 해 지네요 ㅎㅎㅎ
옥내림찌로 사용하면 멋질것 같습니다...
즐감하였습니다..
선이나 도장도 너무나 완벽해보이네요~
대단한 작품 잘 봤습니다 ^^
작업반님, 그렇잖아도 옥내림과 올림 겸용으로 만들어봤네요.
붕어사냥꾼님, 요즘엔 풀대 다루시는 분이 별로 안 보이던데 전엔 아주 훌륭한 찌소재였죠. 전 그저 자연미가 좋아 가끔 만지작거리고 있네요^^
누구도 손쉽게 만들지 못하는 굴곡이지요.
오지창 찌톱이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