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 제작에 관심이 있어 제작할려고 재료를 주문하였는데 여기저기 찾아봐도 찌몸통 꾸미는건 없네요
시판되는 찌에는 색도 이쁘고 글도 있고 한데 질문은 몸통꾸미는것은 어느단계에서 하나요
샌드실링전인가요 후인가요 또는 카슈작업이후인가요
그리고 어디선가 보니까 먹물로 선을 넣던데 샌드실링이나 카슈는 수성도료를 받아드리나요
나만의 찌를 만들겠다고 덤볐지만 답답하네요. TT 차라리 그냔 살걸하는 후회도 있지만
암튼 여러 고수님의 지도 편달 바랍니다
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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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초보라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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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이라 사료됩니다. 그러므로 조금 어렵게 설명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찌를 도장을 하는데도 도장 설계가 필요합니다.
즉, 어떤 도장재료를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도장의 방법이나 차례도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장설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도장의 설계는 처음 찌를 설계하면서부터 계획하게 됩니다. 즉, 도장 공정에서 채색을 어떤 도료로 할 것인가에 따라 도장의 설계도 틀려지는 것입니다. 언급하였던 먹물에 경우는 샌딩실러 이전에 작업을 하여야 채색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락카나 에나멜 경우 캐슈우나 폴리우레탄 바니쉬 작업 이후에도 상관없이 도색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에나멜로 채색을 하고 나서 락커로 다시 도색하는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서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배제하고 도장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장설계를 하는 목적도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진행하는 것입니다.
캐슈우 경우 가장 방수가 좋은 도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성도료는 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아크릴 수성도료를 사용한다면 채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도료를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다른 것이지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도료가 그만큼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도장설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채색을 하고자 하는 도료가 어떤 종류인가에 따라 샌딩실러 이전에 작업할 것인가 아니면 캐슈우 칠 이후 해도 좋을 것인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만약 에나멜 도료로 채색을 할 경우 그 아름다움과 광택을 좀 더 조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캐슈우 작업을 2회 이상 하고 나서 채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락카에 경우는 용제(희석재)가 락카신너를 사용하게 되면 캐슈우도 녹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히 건조되지 않았을 경우 캐슈우가 녹아내리기 때문에 샌딩실러를 하고 나서 바로 채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성 아크릴 칼라에 경우 샌딩실러 이후 또는 캐슈우 작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무에 직접 칠하는 것은 부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어떤 도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도장의 차례가 결정이 되는 것이지 무작정 샌딩실러 작업이나 캐슈우 작업이후 채색을 하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채색은 찌를 아름답게 구성하는 요소로 쉽게 회손되면 안되기 때문에 항상 채색을 하고 나서 3회 이상 캐슈우나 폴리우레탄 바니쉬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