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癸巳年 서설(瑞雪)이 내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사년 첫날 새벽3시부터 하얀 서설이 온누리에 소복하게 내려앉았습니다. 뱀띠해 모든 조사님들에게 안전과 건강 행복이 가득하고, 어복 충만한 계사년 한해되시길 기원합니다. 월척에 들어와서 다른 게시판만 클릭하고 정보를 공유하다가, 어느날부터 찌공방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며 참 고마운 마음을 내려놓고 가기도 했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물낚시 시즌이 올때까지, 주말 여가시간을 이용해 저도 자작 찌를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하고 난뒤엔, 지난날의 일이 여간 아쉬운 것이 아니였습니다. 다름아니라, 저희집 텃밭 옆에 약 200여평의 공지에 여귀풀,돼지감자,산갈대,약간 습지엔 부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는데,잡초제거한다고 깨끗하게 벌초를 했었지요. 땀 뻘뻘흘리면서요~(-.-)~~~~~ 이곳 회원으로 부터 부들대 무료로 조금받고 난뒤에서야~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돼지감자대 여귀대 모두 채취하면 1톤 트럭 한대는 넘을 것 같은데, 모두 수확을 해서 찌제작 희망자들에게 좀 나눠드려야겠습니다. 두릅밭에 가서 돌아보니.... 다행이 몇줄기 서 있는 것 잘랐더니 꾀 많은 수량이 나와 겨울나기 여가시간은 활용은 가능할 듯 합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찌제작 고수분들의 정보와 또 과거 30여년 전 아버님이 낚시점 운영하시면서 직접 여귀대 등등 찌를 제작해 판매하시던 자료를 찾아 하나둘씩 일차로 몸통 가공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단 테스트로 약 100여개만 만들어 봅니다. 가장 애정을 두고 만드는 것은 여귀대 내림찌(몸통이 울퉁불퉁)..... 아버님 말씀에 의하면 무조건 찌 몸통이 일직선이 아니라도 괜찮다..... 한번 실험을 해 보니 괜찮았습니다. 찌 재료, 가공중인 몸통들 이미지 올립니다. 앞으로 궁금한 내용들 여러 선배조사님들에게 조언드리고자 하며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부들대를 무작위로 잘라 삶고 건조한 것을 껍질벗김 작업 중입니다 껍질을 벗겨 용도별로 분류해 홈파기, 표면 가공전입니다. 옥수수.돼지감자.부들,산갈대. 여귀대 돼지감자 부들대 몸통 홈파기 몇점 가공해 봤습니다 그제 추가로 부들대 잘라 삶고 건조한 것 대충 간추려 놓고.... 몸통가공 후 찌톱(부러진 찌들 모아놓은 것을 실험 조립.... 그러나 실패작입니다) 하지만 찌맞춤통에 세워보니 붕어입질 보는데는 지장 없을 듯 합니다. 도색과 몸통홈파기의 정교함필요 및 오므리기에서 약간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님이 사용하셨다는 기록의 인두를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많은 조언과 의견 소중한 정보 지식이 될 것 입니다. 또 하얀 눈이 내립니다. 쌓인 눈을 한참 쓸고 들어왔는데, 또 마당 한가득 소복하게 내려앉습니다 겨울 얼음낚시 안전운행하시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