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고 자르고 다듬고 갈고 닦고..
찌만들기는 참으로 매 공정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켜야만
만들어지는 하나의 결정체라 생각합니다.
게을러 쉬엄쉬엄 하다보니, 늦가을의 정취를 담고파 홍시와 여주를
새겨 넣었으나 선뵈이기도 전에 겨울이 성큼 찾아 왔습니다.
겨울 민감한 붕님 입질에 대비, 저부력 단찌로 만들었습니다.
기술도 예술성도 부족하여 저는 항상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찌를 만듭니다.
찌톱도 제 눈에 가장 시인성이 좋아 보이는 색 배열로 마감하였구요.
순접 3회, 에폭시 2회, 우레탄 1회 도포를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솜말이 색도색이나 낙관은 작업반님 도움으로 이뤄졌습니다.
자, 이제 살얼음 녹여 드는 때, 겨울 수로낚시 채비로 바꿔 슬슬 떠나 봐야겠습니다.
* 재원
몸통 - 발사
찌톱 - 0.6 x 1.3 mm 쏠리드 관통형
전장 - 35cm
봉돌 - 4.5호
찌공방
· 찌만들기에 대한 전반적인 문답과 자작찌의 소개를 위한 공간입니다.
· 영업을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게 확인되거나,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경고 없이 아이디차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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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올림이 점잖을것 같아요.
잘 감상 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며 찌 제작생활 만끽하고자 합니다..
1.몸통 소재가...
2.발사...
3.떡밥콩알 낚시 찌로...
4.이상적인 찌라고 생각합니다.
5.그동안...
6.다양한 찌를 제작 하셨는데...
7.현재 소장하고있는...
8.찌가 몇점이 될것인가 궁금합니다.
9.보다 좋은 찌를 보여주시니...
10.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11.수고 하셨습니다.
산수부린님,
그 동안 쉬엄쉬엄 만든 찌가 400점은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찌가 없었다면 저는 저녁마다 술꾼이 되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