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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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찌 제작하는 방법질문입니다..

IP : ba8777abd91f4e0 날짜 : 조회 : 6271 본문+댓글추천 : 0

여러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을 구하고자 질문드립니다.. 이번에 찌를 만들려고 합니다.. 제 작업방법이니 맞게 작업하는지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1 샌딩실라 4회~5회 작업예정(현재 2회칠함) 2 샌딩실라 작업후 사포질 3 방수 작업인 카슈칠 3회 후 물사포질(물사포질후 건조를 얼마나 시켜야 합니까?) 4 다시 카슈칠 3회후 물사포질후 카슈칠 2회정도할 예정(금분칠 예정 메니큐어 처럼 생긴 금분) 5 마지막으로 고강도 요트 바니쉬 2회정도 할예정입니다. 초보라서 잘모르니 잘못된거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기서 궁금 한게 몇가지 있습니다.. 물사포질훈 찌 건조를 얼마나 시켜야 하며 찌다리를 여자들이 쓰는 메니큐어를 사용할까 합니다 괜찮을까요? 물론 찌다리도 카슈칠 할예정입니다.. 그리고 카슈는 먼지를 끌어당긴다고 들었는데 먼지 않묻게 하는 좋은 방법은 없는지 전 박스에 넣으후 건조 시킬까 생각중입니다. 괜찮을까요..? 여러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등! IP : 399a06d6ceab717
제가 찌 만들어보느라 재료 구입하는 곳에서 알게 된건데요... 참고가 되실런지?

수제찌 만드는 법

<준비물>
찌재료 : 찌톱, 찌몸통
부자재 : 방수도료,형광도료,본드,오일스테인
공구 : 캇터칼, 사포, 붓, 담금통, 솜


<공정>
1. 찌몸통 튜브 잘라내기
(찌톱과 조립 후 칠할 경우)
- 찌목접합시 솜을 사용할 경우 : 다 잘라낸다.
- 튜브활용시 : 3~5mm 남기고 잘라낸다.
(몸통 칠한후 조립할 경우)
- 장찌의 경우 찌몸통에 먼저 칠을 하고 조립하는 경우 튜브끝을 니퍼로 오므린다음 본드칠을 하여 구멍을 막는다.
이쑤시게,솜으로 막고 본드칠을 해도됨

2. 샌딩실라를 먼저 칠한다. 샌딩실라는 몸통의 여백을 막아주고 본칠이 곱게 먹게 할수 있다.
샌딩실라는 조개가루와 락카를 혼합한 것으로 조금 되다 싶으면 락카희석제를 사용한다.
(샌딩실라에 락카희석제를 섞어 농도를 조절한다)
- 스윙찌는 몸통을 먼저 작업을 한다. 샌딩실라는 붓으로 칠한후 마르면 사포로 매끄럽게 다듬는다.
- 대물찌는 찌의 길이가 짧으므로 조립후 작업하는게 편리하다.

3. 무게중심 잡기(새우찌의 경우 조립후 칠함)
- 찌에 있어 무게중심은 중요하다. 찌의 직립과 멋진찌올림을 보기 위해선 잘 조절해야 한다.
* 부력점 : 찌가 물위에 뜨는 점
발사는 70%정도 물에뜨고 오동은 60%, 삼나무는 50%정도 물에 뜬다.
* 찌를 수조통에 넣어 물에 뜨는점이 부력점이다 이곳과 무게중심을 맞추면 좋다.
- 부력점과 무게중심점을 맞추는데 고민하면 찌의 멋스러움을 포기할수도 있다.
그러므로 찌의 균형미를 살리면서 가급적 부력점과 무게중심이 일치하도록 하면 된다고 봅니다.
* 대물찌는 찌다리가 짧으므로 대부분 무게중심은 몸통중앙에서 약간 상부쪽에 형성되면 된다.

4. 찌톱 고정하기(새우찌,대물찌)
- 무게중심을 잡고 찌톱을 몸통에 고정한다. (스윙찌는 몸통 방수후, 대물찌는 몸통칠 前)
- 무게중심의 위치를 표시한후 401본드를 찌톱에 바른다음 위치를 잡고 센타를 잡으면 10초후 굳는다.

5. 몸통과 찌톱 접합부분 보강하기
- 취향에 따라 휴지, 솜, 실, 튜브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나 솜이 다루기 쉽고 매끄럽게 처리할수 있어서
여기선 솜을 소개한다.
- 솜은 약국에서 위생솜을 사서 사용(500원 정도)
- 솜을 가늘게 풀어서 찌목과 찌다리 접합부분에 대고돌려가면서 감는다. 솜은 고정하고 찌를 돌려야 함
- 처음에 가장 많이 실수하는 코스므로 여러번 작업을 하여 손끝에 익혀야 함.
- 처음부터 실을 살살 감아 몸통의 유선형과 찌다리와 모양이 유지될수 있도록 감아야함
주의 : 처음부터 잘못감으면 순간접착후 다듬는 과정에서 찌톱이나 찌다리가 상하고
모양이 매끄럽지 못하면 下品으로 보일수 있음^^

* 제작된 몸통과 찌톱을 이용하여 제작할 때 제작수준의 차이는 접합부분의 튼튼함, 미려함,
그리고 몸통의 색상, 칠을 잘했느냐가 관건이다.

6. 몸통다듬기(스윙용장찌,,몸통부터 칠함)
- 샌딩실라를 칠하고 나면 한시간 정도면 잘 건조되빈다. 사포로 잘 다듬으면 매끄럽게 됩니다.
나무홈이 많으면 2~3회 정도, 그렇지 않다면 1회정도 해도 무난합니다.
- 사포는 200번과 400번은 다소 거칠므로 몸통성형시 사용하고 샌딩실라나 본칠을 하고 나서는
초기에는 600번 그 이후는 800번이나 1000번이 좋습니다.

7. 솔리드 찌다리 칠하기(대물찌)
- 중요한 공정은 아니고 취향에 따라 할수 있는 공정입니다.
솔리드 찌다리는 반투명이므로 좀 진한색으로 칠하면 무게감이 있습니다.
- 오일스테인 찌꾸색으로 찌다리를 도색

8. 몸통에 방수칠하기
- 찌의 조립과 샌딩실라가 마감되었으니 이제 몸통칠에 들어갑니다.
* 샌딩실라는 취향에 따라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순접(순간접착제를 몸통에 칠하는 것을 말함)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접보다는 샌딩실라를 권하고 몸통이 잘 성형되었다면 고운 사포로 몸통을 다듬은 다음
바로 칠을 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샌딩은 두 번정도 하는게 좋습니다.)
- 칠의 종류
<락카> 구하기 쉽고 좋은 칠이나 방수가 약합니다. 나무에 색상을 넣거나 할 경우 사용합니다.
<카슈> 가볍고 좋은 칠입니다. 주로 스윙찌에 쓰면 좋습니다. 다소 건조가 늦으나 광택이 좋습니다.
사용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응어리가 집니다. (7~8회 도색)
<우레탄바니쉬> 구하기 쉽고 칠하기 쉽고 보관을 잘하면 1년도 갑니다.
하나정도 디핑기에 넣어두면 기존찌 보수용으로도 좋습니다.
광택이 좋고 잘 건조됩니다. 어느용도로도 가능합니다.(7~8회 도색)
<투명우레탄> 바다구멍찌를 제작할 때 쓰이는 특수우레탄으로 튼튼하고 광택이 좋습니다.
대물찌나 수초찌에 사용하면 좋습니다.(5~6회 도색)
희석제를 섞은후 사용, 뚜껑을 잘 닫고 냉암소에 보관하면 몇주 보관 가능
<이액형우레탄> 광택이 좋고 튼튼한 칠로서 고급칠입니다. 대물찌나 수초찌에 사용하면 좋습니다.(4~5회 도색)
경화제를 섞으면 칠이 굳어집니다 쓸만큼 덜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 칠의 방법
<붓> 털이 곱고 많은 붓으로 몸통을 칠하는 방법이빈다. 칠을 한후 붓의 묻은 칠을 잘 제거해야 붓을 오래쓸수 있습니다.
<디핑:Deeping> 담금칠입니다. 칠이 곱고 편리하나 서두르면 칠의 흐른 흔적 등 주의할점이 많습니다.
- 준비물
1) 디핑용 유리관 이나 원형찌통케이스
2) 찌 거치대
- 디핑을 하기전 디핑기에 칠을 넣고 희석제를 적당히 섞어야 합니다.
(여기서 적당히란 칠이 잘 흘러내릴수 있어야 한다는 뜻임 칠이 되면 몸통에 엉겨 못쓰게됨)
- 몸통과 찌목까지 담근후 천천히 빼냅니다.
(칠이 흘러내리는 속도보다 늦게 빼야 표면장력에 의해 흘러내릴 칠을
원통속의 칠이 흡수하게 되어 칠이 흘러내린 자국이 안생깁니다.)
- 수제찌를 만드신다면 거치대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합니다. 긴찌용, 짧은찌용 두개 정도,,
빨래줄에 거는 분도 있고, 골판지를 이용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스기목으로 만든겁니다.
찌톱이 들어가는 것은 아이들 미술용 두꺼운 종이를 붙이고 홈을 파서 척 걸치게 한겁니다.
디핑을 잘하면 바닥에 칠을 한방울도 안묻게 할 수 있습니다.
- 일단 칠을 하면 모든 작업은 마무리 됩니다. 출근전 한번, 퇴근후 한번 3~4일이면 됩니다.
급하게 잘 건조되지도 않은 찌에게 자꾸 덧칠을 하지 맙시다. 작품 버립니다. ^^

9. 몸통칠 계속하기
어느 칠이라도 충분히 건조한후 다음칠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 8시간 이상,,,
직장을 다니신다면 출근전 한번,,퇴근후 한번 이렇게 한다면 일요일 저녁에 처음 디핑했다면 목요일이면 마무리 됩니다.
칠이 잘 마르면 표면을 매끄럽게 작업해야 합니다. 1000번 고운 사포로 손가락으로 만져보아 거친 부분을 사포로
갈아 냅니다. 처음 사포질을 잘해야 다음 칠부터 곱게 올라갑니다.
사포질 후, 사포분진을 잘 제거해야 합니다.

주의!!! - 물사포에 대하여
흔히 몸통칠을 한후 물사포를 하도록 권장합니다. 물사포는 몸통을 곱게하는 잇점은 있으나 칠이 엷어지고
수분의 흡수되므로 다시 건조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어떤분은 물사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몸통칠이 끝나고 건조되면 수시로 하는 분이 계신데 이럴필요는 없습니다.
물사포는 마무리 단계에서 완성된 제품에 잡티가 있을 경우 물사포를 하지 않고 그냥 사포질을 하면
몸통에 사포자국이 남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사포를 하는것이지 칠할 때 마다 할필요는 없습니다.
칠을 곱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 몸통을 성형할 때 충분한 사포질을 통해 매끄럽게 하고 먼지를 제거하면
처음 칠을 할때부터 매끄럽고 사포질이 그리 필요하지 않게 되는겁니다.
- 디핑-건조후 손으로 만져보아 이물감이 잡히면 그 부위를 사포질 합니다.(먼지, 칠 흘러내린자국등)

이런식으로 반복 반복 합니다...몸통의 칠이 적당히 광이나고 매끄러우면 됩니다.

10. 마무리 하기
새우대물찌 : 몸통칠이 완료되면 모든게 마무리 됩니다. 기호에 따라 찌목 접합부분에 솜으로 라운딩한게 눈에 거슬립니다.
선긋기 금색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스윙찌 : 몸통칠이 완료되면 찌톱과 조립해야 합니다. 튜브를 조금 남기고 잘라낸다음 튜브가장자리를 사포에 갈아내는
방법과 모두 잘라낸 다음 솜으로 마무리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솜으로 라운딩 한것입니다. 깔끔하죠,, 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솜으로 작업전 무게중심을 맞추어야죠,,
아래와 같습니다. 부력점과 맞춘겁니다.
실험결과 발사목은 70%이상 물에 뜨고 오동은 60%내외, 스기목은 50% 내외가 물에 뜹니다.
스윙찌의 경우 솜으로 라운딩 한후 찌다리 까지 디핑을 해주면 좋습니다.
이제 선긋기를 할까요,,금색이나 은색,,검정색으로 라운딩할 때 붓은 고정되어 있고 찌가 도는 겁니다.
금색이나 은색을 보호하기 위해 한번정도 디핑을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자 이제 좋아하는 캐미꽂이를 꼽아야죠,,,다 되었습니다.
스윙찌의 경우 찌톱이 0.5mm 이므로 캐미꽂이가 헐겁습니다. 찌톱끝에 순간접착제를 바른후 캐미꽂이를 끼우면 됩니다.

원본은 한글로 작성되어 그림이 있는데 용량이 커서 첨부가 안되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잘 만들어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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