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보조사인 저는 왜 찌의 가격이 틀리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찌는 몇백원 하는것도 있구..어떤거는 3개 셋트에 몇십만원 하는것고 있더군요~
그런데 낚시를 하면서 아는 몇분 조사님에게 물어보면..대부분들 그냥 뽀대때문에 비싼 찌를 사용한다고
생각 한답니다.
제가 경험상으로는 같은 낚시대에서 2번의 입질을 받았는데요..
둘다 비슷한 토종7치정도 되는 붕어입니다.
같은 낚시대.같은 떡밥.같은 찌.같은 원줄.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1번은 정말 아주 중후한 입질을 받았구...곧이어 약 20분후 잔챙이 같은 입질을 받았습니다.
위의 경험상 찌가 좋으면 찌올림이 중후하다는 말은 근거가 없을듯 합니다.
왜? 찌의 가격이 그리 차이나는 이유는 무었인가요?
비싼 찌는 무엇이 다른건가요?
찌공방
· 찌만들기에 대한 전반적인 문답과 자작찌의 소개를 위한 공간입니다.
· 영업을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게 확인되거나,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경고 없이 아이디차단 됩니다.
· 영업을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게 확인되거나,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경고 없이 아이디차단 됩니다.
예인이라는찌는 중후한 입질을 잘보여준다고하던데 ,,ㅋㅌ 비싸서 써보지못햇네요 ㅋ
아마도 옷 처럼 메이커 값 하느라 그런거같네요
자꾸 맛있고 보기좋은 음식을 먹고 싶으니까.
아무래도 비싼게 마무리라든가 칠이라든가 모든 점에서 좋겠지요
예를 들어 오리털 잠바를 입어보면 싼거는 오리털이 빠지지만 비싼것은
거의 안빠집니다.이런 맥략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 승차감, 안정감 등 차이가 나지요.
찌란 것이 싼거랑 비싼거랑 목적은 고기를 잡는거 겠지만 사용하시는 분들에따라 느끼는 감이
차이가 많지요.
말씀하신 뽀대도 그중에 하나겠지요.
분명한건 시간에 차이가 제일 크다는 개인적이 생각입니다
흔히들 고가의 찌는 찌를 제작하는 시간, 노하우, 내구성, 메이커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찌 몸통에 그려지는 그림의 유무에 따라서도 가격차가 있고, 몸통을 방수시키는 도료, 칠한 횟수 등에도 분명 가격차가 있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고가로 만들어진 찌의 가격이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저가의 찌라 해서 방수성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저가의 찌라도 무게중심이 잘맞은 찌라면 저는 제 패턴대로 찌톱 색상만 또렷하게 수정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찌 몸통이 정확히 균형이 안잡혀 있다하여 중후한 찌올림이 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중후한 찌올림은 정확한 찌맞춤이나 채비에서 나타나고.. 나머지는 붕어가 흡입하는 요건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붕어는 고가격의 찌를 모릅니다..
이제는 왠만해서 시제품 저가 구입홰서 사용하기 보다는 저가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찌 하나에 들어가는 비용이 700원꼴 정도의 수준........이젠 한 소재로만 만들어 사용합니다...찌 몸통 소재의 장단점을 알기에...
고가의 찌든, 저가의 찌든, 자신이 만들어 사용하는 찌는 우선 찌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찌가 실수로 밟거나 고의로 부러뜨리면 안망가지는 찌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리 내구성이 좋은 찌라 할지라도 상처나고 흠집나면 물먹어 찌 기능이 상실되는 것입니다.
저도 오랜 시간 메이커 찌, 저가의 찌들을 두루두루 사용해 보았습니다...뽀다구도 있어야 되고. 미끈하게 잘 빠져야 하고...그 찌의 장점을 모르는채..그때를 생각하고 이 찌, 저 찌 사모았던 제가 한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찌 몸통은 모두 동일한 소재, 다양한 길이와 호수, 무게중심 등을 고려한 한 종류의 찌만을 사용합니다.
나름 한가지 소재의 특성을 파악한 만큼
낚시환경에 따라 \어떤찌를 사용하여야 하는지 패턴 등을 읽어나갈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고가의 찌도 좋치만...저가의 동일한 찌로도 훌륭한 찌올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주절이 주절이 적고 갑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2010년 즐낚하세요
찌의 가격이 외이리 비싼가 직접 만들어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시간과 약 30여 종류의 공정이 필요하고 정성또한 들어 갑니다.
몸통을 깍고 찌톱을 칠하고 중심을 잡고 초벌 방수칠에 수차래의 센딩 작업과
수차래의 상도 칠 중간중간의 또 수차래의 센딩질..
엄청난 인내력이 아니면 참기 힘들 만큼 시간과 노동이 들어 가지요..
저또한 찌가 외이리 비싼거야.. 하며 직접 만들어 쓸려고 시작은 했지만
이거 정말 찌값 한다는 말 나올정도의 고뇌의 시간이 필요 하더군요..
찌의 성능이야 거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만.
얼마나 정성을 들여 만들었는지와
자기 만족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장에서 만든 찌는 보통 기계화 하여 대량생산을 하는것이니까 단가가 저렴 할수 있겠고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여도 비싼찌는 그 무언가의 특별한 공정과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었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더군요.
보편화된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도 터무니 없이 비싼 찌들이 있습니다.
반면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는 찌는
만드는 이의 정성 값이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공장찌든 수제찌든 성는은 찌맞춤을 얼마나 정교하게 하느냐에 따라
싸고 좋은찌가 될수 있고 비싸도 나쁜 찌가 될수 있습니다..
직접 찌를 만들어 보시는것도 만은 도움이 되실거래 생각 됩니다.
낚시의 참 묘미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손으로 만든 찌를 사용하여 고기를 잡는다는것은
엄청나게 들뜬 기분을 느끼실수 있으실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