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낚시(기온과의 연관성)

오늘의 조황은 어떨까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니 퍼붓고있다고 봐야 옳을 겁니다. 겁나게 오고있습니다. 이런날 설마 낚시가시는 월척회원님들은 안계실거라 믿습니다. 오늘 아침에 잠깐 들른 단골 낚시터에 요즘 보기 드문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날씨는 새벽에 영주지방에 많은 비가 오다가 아침에 잠깐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외부기온이 수온보다 낮아서 생기는 물안개가 오늘 발생했다는 증거는 오늘 큰 비가 오지않는 한, 대박을 맞을 확율이 높다는걸 뜻합니다. 수온이 외부기온보다 높을 경우, (특히, 아침인 경우) 아침에 그날 조황의 60-70%가 다 나옵니다. 가장 수온이 오르는 시점이 늦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이기 때문입니다. 이때가 그날의 활성도가 최고점이 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오늘 들른 단골 유료터의 아침조황은 거의 폭발적이였습니다. 지금은 물안개가 많이 걷혔고,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로 인해 수온 역시 급격하게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라 조황역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런 날씨에서는 저녁 조황 역시,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듯 합니다. 만약 비가 오지않았더라면, 호조황이 예상되었을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외부기온의 차, 즉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밤낚시시, 입질 시간대가 늦어집니다. 이유는 아마, 밤에 낮아진 수온을 낮에 단시간으로는 끌어올리기 힘들기 때문일 것 입니다. 수온 역시 마찬가지지만, 기온 역시, 그 전날의 온도가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통상일교차가 10도 이내일 경우 아침과 저녁조황이 좋습니다만, 그 이상일 경우 아침에 반짝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물낚시에서도 중요하지만, 유료터낚시에서도 이런한 외부조건들을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수온과 기온과의 연관성 파악은 그날의 입질 확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결코 그냥 흘러보내서는 안되는 조건들임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