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색깔 변화와 함께
깊어져 가는 가을이 약간은 스산한 바람을 타고
고즈녁한 분위기의 소류지 같은 회암에도 찾아들고 있습니다.
햇살이 덥지 않고 따사롭게 느껴지고
아침저녁의 제법 찬 기운에 옷깃을 여미어 보지만
어느새 다가온 계절의 변화는 또 다른 변화를 잉태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이제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스산한 바람에 딩구는 낙엽의 바스락 거림에
까닭모를 우울함에 빠지는 까닭은 이 계절이 우울한 것이 아니라
속절없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진하디 진한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내곁을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무심한 시간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마치 시간이 정지 해 버린 듯
권태로운 적막함을 가득 머금은 회암의 물가에
대를 드리운 채 세월의 무게를 가늠 해 보지만...
살아온 세월이 다르듯 저마다의 무게는 다를것만 같습니다.
이런 회암에는
어제 밤 낚시에 좋은 조과를 거둔 조사님도 계시고
혹은 물가에 대를 드리운 채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각양각색의 사색의 바다에 흠뻑 젓으신 채
빈 살림망에 허허로운 미소를 짓던 조사님도 계십니다.
제법 찬 기운에 잔뜩 몸이 움추러 드는 밤
방한장비를 제대로 갖추어 건강을 해치지 아니한 범위에서
늦 가을의 길고 긴 까만 밤을 단 한번의 황홀한 찌 올림으로
찾아와 주실 그님을 기다리며 하얗게 지새우는 밤이 되어야 만 할 것 같습니다.
하나둘씩 낙엽이 구르기 시작하는 회암의
고즈녁한 시간을 오늘도 정지된 화상에 담아봅니다.
긴 그림자가 내려앉는 회암의 전경...
고즈녁함이 내려 앉았습니다.
상류쪽의 풍경...
입구에서 바라본 상류 초입의 모습...
진지한 시선입니다...
조사님의 조끼등판에 새겨진 "자연보호"가 이리 멋지게 느껴질 수...
햇살이 따가운게 아니고 따사롭습니다...
무너미권에 자리하신 조사님 등 뒤로 가을이 찾아 와 있습니다.
찌 오름이 시작 되는지???
강아지 풀도 점차 앙상하게 야위어만 갑니다...
밤나무 아래 포인트에 벗과 함께 대를 드리우고...
오전9시에 오셔서 손맛은 보셨다고...
준수한 씨알의 붕어들이 보입니다.
좌대에서 어제 밤낚시의 조과를 보여주시는...
적지않은 조과인데 새벽녘에 집중적인 입질을...
붕어의 체고가 혹부리 답게 엄청납니다...
34.3의 혹부리 붕어 입니다.
어그제밤부터 내린 비로 계곡의 물 유입량이 늘었습니다...
여름이라면 시원할테지만...
길가의 코스모스가 계절을 말해줍니다
중류쪽에 자리하신 조사님의 손길도...
밤 낚시에 대비하여 텐트가 필요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좌대의 효율성이...
펼쳐진 낚시대 끝에 내려 앉은 것은...
물위에 드리워진 한점이 올라 와 준다면...
찌를 향한 시선의 바램은 모두가 같을 것만 같습니다...
나를 만들어 준 것들
내 삶의 가난은
나를 새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배고픔은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 주었고
나를 산산조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던 절망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 때문에
떨어지는 굵은 눈물망울을 주먹으로 닦으며
내일을 향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을 때 용기가 가슴속에서 솟아났습니다
내 삶 속에서
사랑은 기쁨을 만들어 주었고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나를 만들어 준 것들...
회암지기님의 최근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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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동절기 휴장 안내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많은 눈이 내리는 길고 긴 겨울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겨울붕어의 확보에 만전을 기하였어야 했으나 미처 겨울붕어의 확보에 실패하여 소량의 겨울붕어로 겨울 물낚시를 운영하기에는 너무나도 지루한 낚시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고심하다 뒤늦게 동절기 휴장을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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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 ... 2010년 경인년(庚寅年)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에도 많은 조사님들께서 베풀어 주신 깊은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11 신묘년(辛卯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2011 신묘년(辛卯年)에는 초심의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는 회암이 되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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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무심한 시간의 끝자락 창가에... . .. ... 눈이 부시도록 하얀 잔설이 겨울이 완연해졌음을 알리고 빠른 속도로 결빙되어가는 수면의 두께는 계절의 깊이를 알리면서 올해 겨울에 들어서면서 이상하리만치 저조한 조황에 낚시터지기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데...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회암의 물가를 찾아온 왜가리의 붕어사냥 솜씨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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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기 상세 보기(클릭)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528번지 | 면 적 | 수면적:2,50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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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종 | 토종붕어 | 좌대수 | 50석 |
허용칸수 | 4.0칸 이내 | 수 심 | 1.0m ~ 3.5m |
부대시설 | 접지좌대 9동, 방가로 5동(TV냉난방), 샤워실 | 입어료 | 3만원 |
홈페이지 | 문 의 | 031-672-8403 010-8856-8403 |
아! 너무 머네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 크지 않은 소류지의 분위기
아마도 그게 회암의 모습일 듯 합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회암.인가요 ㅎㅎ^^*
온라인으로 라도 좋은 소식 계절의 변화에 따른
여러가지 좋은 그림으로 라도 자주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멀리에 계시더라도 항상 즐거운 낚시 되시기를...
감사드립니다...
오시면 따스한 커피라도 대접 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
당일에
손맛은 즐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암지기가 보아도... ㅋㅋ 공감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