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되는 온화한 기운이 녀석들을 재촉해댑니다.
3월 초 중순만 하더라도
한기에 서린 얼음이 더딘 행보를 갖게했지만,
중순의 일기여건은 궤에 올려놓아
기복없이 일정하게 유지되 '꿀낚'을 즐기기에도 더 없이 풍요로운 날들입니다.
풍성한 육초, 수초 군락에
잡어따윈 범접할 수 없는 여건인터라
신호엔 그저 '그 녀석'들만의 리그가 한창입니다.
그 길에 슬쩍슬쩍 글루텐만으로도 훈수가 가능해
녀석들 놀음에 한 땀 한 땀 훼방을 놓아 봅니다.
며칠째 그득하게 담아져 있어
낮, 저녁, 새벽, 아침 등 한 눈이라도 팔라치면
그 사이 허리급은 유유히 사라져버립니다.
짧으면 2.8칸 이상, 길면 4.4칸 이하로
핑크색 돌을 달아 즈려빨아 드시도록 훈수돌을 놓아둡니다.
멀리 꽂아두는 꽤나 긴 대는 빼어난 제구로 넣을 수 있지만,
대체로 2.8 칸 이하는 육초군락에 얹히고마는
작업되지 않은 라인들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밤기운의 한기 남아 있으니 당분간 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