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지의 두번째 오름수위가
갓 지나면서 변경된 위치에서 속속 조과를 드러냅니다.
전 날보다 10cm 가량 유입량에 조금 더 상승하며
저수율 50%를 넘어서 담수에 나서있습니다.
대체로 수심은 낮은 편입니다.
1m 내외의 수심에 놓여있어 '단찌'의 효율이 높은 편이며,
위치와 좌대의 각기 다른 면에 따라 수심의 편차는 있습니다.
또한, 면마다 다른 수초 포인트가 있어 본인에 알맞는
대편성과 포인트 선정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갓 오른 수위에 꾸준하게 조황이 진행될런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름수위' 가 마련되는 여건 자체가 년중행사에 불과하고,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한계에 닿아 편차가 심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날이 지나면서
물색, 현지 날씨, 수위, 바닥상태 등 에 따른 여건 변화와 함께
미끼의 선택 또한 바뀔 수 뿐이 없습니다.
오름 직 후의 선택은 떡밥류와 지렁이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졌고,
새우에서의 조과는 신통방통한 일이었습니다.
잡어의 반응은 거의 없었지만, 안정세를 유지하면서는
다른 개체의 출몰이 예상됩니다.
대부분 초저녁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케미를 심을 무렵부터 못다한 산란이 이어져 소란스런 액션 또한 이어지고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집중케 합니다.
특성상 꾸준했던 시간대도 달라지거나 일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
특정 시간대의 맹신은 금물이며, 예견치 말아야 합니다.
해넘이 후의 대편성과 배 운행은 좀 처럼 쉽지 않아
그 전에 도착하셔야 하며, 후발대 인원발생 역시 피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