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장마가 시작된 후
7월 초에나 되어 장맛비다운 빗줄기는
송전지를 한 차례 적셨습니다.
예보보다 못했음에도 장대비는 내려
70mm 의 강수량에 조금씩 오름을 보입니다.
그간의 말랐던 산하를 적시느라 강수를 모두 담아내지 못해
40cm 수위는 올라 하류쪽에 머물렀던 송전지 좌대들은
약간씩 각 지류 상류쪽으로 방향을 튼 정도 입니다.
첫 오름에 반갑긴 하지만 최근의 강우로는 단 번에
상류쪽으로 타지 못하며 '나눠오름'의 형태를 띄는 송전지의 오름수위입니다.
때문에, 조황에 의미를 두기엔 무리가 있고
이 후 잡혀진 잦은 비 소식에 그 흐름은 강수에 따라 달라질 좌대의 위치들과
그에 따른 수심, 바닥상태, 수초 등 여건에 조황이 잡혀 나갈 듯 합니다.
적지않은 강수임에도 미미한 첫 오름이었고,
판세에 영향을 줄 만한 오름 또한 아닌터라 주말과 겹친 조황은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두어 팀 빼고는 낱마리에 그침.
주 초 이어지는 비소식이 긴 갈수기를 마치며
오름수위에 호황을 맞을런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