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기 이어지는 송전지 송도좌대 조황.

한 동안 잠잠했던 송전지의 바람도 오르는 기온에 낮 동안은 세차게 불어옵니다. 해넘이가 시작 될 무렵에는 잘 듯 말듯 한 살랑이는 물결에 자고, 살랑살랑 물결에 자칫 까딱거리는 신호를 보지 못 할까 조바심 떠는 사이에 해는 높은산자락 뒤로 몸을 숨깁니다. 이러고 나면, 어느새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함에 산 그림자를 타는 케미불만 오르듯 말 듯 한 수싸움이 시작되는 송전지의 초저녁입니다. 이때부터 1Round가 시작됩니다. 난타전이 될런지 손 써보지도 못 할 단판이 될런지 신의 한수를 읽어내 버리는 카드는 과감하게 버리셔야 2-3 Round에 승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끼의 편식도 없는 활성화됨을 보여줍니다. 로테이션없이 원,투,쓰리펀치(글루텐, 지렁이, 떡밥)가 연이어 틀어막으며 조과를 내어줍니다. 더불어 대편성에 있어서도 비교적 긴 대에서부터의 신호가 먼저 들어오게 됩니다. 3.5 - 3.8 정도의 유리함이 유독있는 편이며, 점차 왕성할 때의 움직임에서는 2.8 - 2.5 으로의 짧아진 움직임에 눈 돌리셔야 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미끼의 선택은 달리하셔야 합니다. 잡어의 출몰이라던가, 신호가 뜸 할때라던가 등등 미끼운용에서도 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체크해두셔야 합니다. (ex. 아침의 신호는 꽤나 유쾌합니다.) 오른 낮기온엔 바람이 불어 더위를 타지 않지만 해넘이가 시작될 무렵부터 꽤나 싸늘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