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레 추적추적 내린 단비입니다.
간간히 이렇게 송전지를 적셔주면 좋으련만... .
비느님 강림하시긴 하셨지만,
뭐 좀 어수룩하게 강림하셨습니다.
송전지 구원하려다 자빠링.
예보된 시간대가 어긋나며 오후부터 강림하셔야 했는데,
지각탓에 아침 5 - 6시께 부터 내렸습니다.
오후부터 내렸다면 밤사이 유입되는 강수의 덕을 봤을듯 한데
아침부터 정오까지 그럴싸하게 내린 비는
오전10께나 되어서 유입되는 양으로 모아져 송전지를 약간의 흙빛을 돌렸습니다.
이 때부터 신호가 들어오며 비교적 늦은 오전 시간대에 조과를 내었습니다.
흙빛은 오후께 가라앉으며 잔잔한 일몰 후를 보여
안정적인 약간의 오름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즈음 내리는 단비는
장마에 오르는 수위와 비교하자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배수되는 양을 만회 혹으 상회하는 유입만으로도 조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송도좌대의 수심은 1.3 - 2.5m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지난 주초의 양상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내는 듯 합니다.
아쉽게도 늦은 유입량에 '꽝'은 없었지만, 2 - 15 수의 로또조과를 드러냈습니다.
주로 아침에 모습을 보이며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를 초릿대로 가르며 '조로'를 연상케 합니다.
비내린 후.
예보상 흐린날이 이어지면서
높아진 수온도 내릴터이고, 기온도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며칠이 될 듯 합니다.
밤기운이 쌀쌀할 듯 하니 준비 하셔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