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낮기온에
간단한 대편성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넘이 무렵부터 선선함이 느껴지면서
찌 톱에 하나 둘 밝음이 찾아듭니다.
해넘이 무렵에서의 일기상황에 따라
초저녘 장부터 영향을 미치는 예가 생겨납니다.
이 무렵엔 대기가 불안정해 있는 경우
늦은오후와 초저녘 1시간 가량은 대찬 소나기가
쏟아지거나 우르릉 거리는 덕에 바람이 제법 불며
낮동안의 쏟은 땀을 일순간 사라지게 합니다.
이 후, 바람이 잦아들며 잔잔한 수면에 이르게 되면
챔질이 시작됩니다. 이런 경우엔 자정 이후 새벽까지
신호를 보내는 예가 많아 마릿수로 이어져
때아닌 호황을 맞기도 합니다.
요컨대, 바람이 한 참 불다가 멎을 때 입질이 시작되는 경우.
...를 많이 겪어 보셨을텐데 이럴때 주의깊게 봐야 할 시간대입니다.
이 처럼 일기현상에 따라 수온에도 영향이 생길 간절기가
다가오면 잡어와 함께 오는 예도 있지만,
시간대 (물 때) 에 따라 민물 대상어종이 조금 더 활성도를 보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새벽시간엔 오랜만에 월척을 상면하기도 하고요.
주말이 다가오면서 선선한 기운이 찾아들 듯 합니다.
요 며칠 새벽아침녘엔 쌀쌀하기도 해
9월이 다가오려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