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볕에 여무는 곡식을 널 듯
잔잔한 수면에 대를 널어 놓기에도 좋은
10월 하순의 송전지 입니다.
비록, 외면하는 '비느님'의 강림이
잦았던 올해의 비소식이지만 - 때문에 낮은 수위를 보이지만 -
그럼에도 때를 맞추며
世의 풍파에 시달린 마음을 달래려 근사한 인사를 전해옵니다.
마릿수를 아쉽게 하지만
그 마음 아쉽지 않게 큰 풍채로 맞이하는 예도 있고,
상대적으로 작은 땅땅함에
그 또한 아쉽지 않게 벤치멤버까지 클리어링에 한바닥 끌어들여 놓습니다.
달 하순으로 접어들며
낮아지는 기온을 예상했었지만,
포근한 날이 이어지며 명확한 시간대보다 범위를 넓혀가며
필승조를 내세우기 쉽지 않은 시간대를 보입니다.
최근 상면한 대물의 시간대도 한 밤/새벽/오후 에의 등장이었고,
잔잔함의 폭풍전야는 그냥 잔잔하게 지나쳐
늦은 새벽부터 아침에서의 출몰이 거세게 나타납니다.
대체로 포근한 날이 가져온 최근의 조황들이며
담아내지 못하고, 회유에 회유를 거치는 대형지의 장단점을 노출하며
한 방, 한 타이밍에 드러나는 듯 합니다.
그 때문에 굳이 한 미끼의 선택적 공략보다
구분해 나눠내는 대 널음도 취해 볼 만한 '놀음' 입니다.
단, 자신의 정립된 채비와 확신의 미끼는
구태여 변형된 귀얇음으로 승화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채비는 거들뿐'
최근의 난로와 텐트는 짐으로 분류되도 괜찮아 보입니다.
두툼한 점퍼정도만 있을 정도의 밤기운입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