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지만,
놀아주는 녀석들이 후텁함에도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뜨거운 기운임에도 오랜동안의 고온에
수초군락도 한 숨 죽어 늘어져 어렵지 않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생생할 때의 기포 또한 이미 사라져 있어
연일 고온임에도 대류없이 찌놀음이 가능합니다.
잔디밭처럼 풍성한 수초군락은 송전지의 정화에도 영향을 미쳐
녹조와 혹은 탁함과도 거리를 두게 합니다.
일상적인 배수에도 적응해 시간대와 미끼 찌올림의 표현까지
잡혀져, 밤시간이 시작되는 후 부터 드문드문 자정까지
휨 사위를 보여냅니다.
아무렴, 배수와 수초권에 적응한 녀석들일지라도
고수온임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대체로 이 일대의 녀석들은
작은 사이즈를 보이고, 비교적 깊은 수심에서의 상면은
월척급의 보여내긴 합니다만, 그 마릿수가 적은편입니다.
연일 뜨거운 기운이 이어져있어
무리하지 않는 물 나들이가 되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