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가 시작된 지 벌써 1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나가는 물의 양이 적은 편이고 이미 적응이 완료된 붕어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조황이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에 맞춰 활성도를 높여 줄 대물 향어들을 투입하면서 입질을 유도해 봅니다
이번주에는 이상하게도 최상류의 노지쪽에서 조과가 좋았는데
배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으로 의외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활성도가 좋아지고 배수 적응이 끝났다는 반증입니다
주로 밤시간 조과가 있고 어분류와 글루텐, 지렁이에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자정을 넘기고 큰 입질이 들어왔다는 조사님들의 증언입니다
낮시간 꾸준한 집어를 하시고 잡어의 성화를 견뎌내면
좋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신록이 깊어가는 두메지는 손맛과 함께 수려한 경치로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