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비는 멀리 지나가고 어제는 여우비가 하루종일 단락을 지으며 오락가락 했습니다
오름수위는 커녕 땅만 적시는 모양새를 보이며 큰비를 기다리는 두메지기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지만 한결 선선해진 공기에 낚시하기에는 좋은 상황이 연출되었으며 새벽으로는 서늘하기까지 했습니다
어제보다는 살짝 아쉬운 조황을 보였지만 하루 낚시가 즐거울 정도의 손맛은 충분히 볼수 있었습니다
너무 낮은 포인트보다는 2~3m정도의 수심대가 가장 좋았으며 하류쪽으로는 4m에 육박하는 곳도 좋았습니다
여름의 막바지 시즌이 지나가는 시기에 오름수위가 아니라면 다소 수심이 나오는 곳이 유리해 보입니다
미끼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것이 좋아보이는데 어분과 곡물류를 섞은 집어떡밥을 기본으로 하고
글루텐 짝밥을 사용하시거나 늦은 밤시간 지렁이를 곁들이는 것이 조과에 도움을 주는 모습입니다
어쩌면 몇일간 배수가 잠깐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주말에는 100% 수문을 닫을것이기에 조과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3일 정도의 배수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상류권보다는 하류권쪽의 다소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막바지 휴가시즌에도 두메지에서는 공격적인 자원조성으로 악재가 생길 변수에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