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없이 온화한 기운을 가득 담고
수면위에 포근하게 내려앉아 '꿀낚'에 여념없는 송전지입니다.
예보대로 완연한 온기를 뿜어내며
녀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산란 前 혈투를 벌이는 대물戰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예고라도 한 듯 '극장전'처럼
추위에 마침표를 찍고, 기온오르 듯 가파르게 치솟습니다.
사흘 전 밤,
수중침투한 녀석들을 낱마리의 허리급과 턱걸이 필두로
초저녁, 새벽, 아침에 여지없이 저격에 나서며
'내가 스나이퍼!' 임을 자청합니다.
비소식이 있긴 하지만,
소량에 불과해 수온에 미칠 영향은 없을 듯 하며
활성도에 박차를 가하며 '눈오는 날 개뛰 듯' 할겝니다.
오르는 봄기운에 산란이 시작되기전
터져나가는 설걸림도 담아내는 심쿵함도
당분간 송전지에 그득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