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니 높아가는 하늘아래
대를 늘어놓 듯 그 한량을 모두 내려놓아도
다 담아주는 송전지 입니다.
연휴 끝 무렵부터 시작된 가을조황에
준수함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뜨거웠던 볕은 따가운 볕으로 바뀌어
몸을 맡겨놓아도 솔바람에 유쾌함으로 대편성을 시작합니다.
지난 주 낮 더위에 예민한 채비는 대류를 타며
채 식지 않은 수온을 보였지만, 연휴의 단비와 함께
낮아진 기온은 수온에도 안정세를 찾게 합니다.
이르면 늦은 오후부터 첫 수에 이르고,
이 후 부터 드문드문 자정 이후 까지
반딧불이 놀음에 취해 마릿수를 걷어냅니다.
안정된 수위와 수온에 월척을 전 후해 출몰하며,
늘어놓는 미끼마다 입을 벌릴만큼 활성도를 보여
글루텐 + 떡밥류 조합과 지렁이까지 반응해 냅니다.
특히나, 지렁이에서의 찌올림은 다단계로 인도하십니다. 할레루야~!!
여전히 잡어의 출몰이 있긴하지만,
그 새치기가 행여나 대물일까 대를 세워봅니다.
2.8 - 3.2 칸수(권장) 를 주력으로 사용하지만,
근래 3.4 - 3.8 칸 (옵션) 에서도 힘을 쓰게 합니다.
초저녘 7-9치급을 시작으로 밤이 깊을 수록
체고와 품을 키운 녀석들의 상면이 있고,
동튼 이 후 부터 다시 작은 녀석들이 등굣길에 나섭니다.
이웃나라 태풍 탓인지, 낮아지는 기온 탓인지
선선한 바람은 늦은 오후부터 밤기운의 꽤 싸늘함을 예고합니다.
패딩이나 폴리스쟈켓보다 파카를 당분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